25-2
侍者를 點檢하다
樂普爲侍者하야 在師後立云,
座主야 這裏是什麽所在관대
說同說別고
師回首問侍者호대 汝又作麽生고
侍者便喝하다 師送座主回來하야
遂問侍者호되 適來是汝喝老僧가
侍者云, 是니다 師便打하니라
시자를 점검하다
樂普爲侍者하야 在師後立云,
座主야 這裏是什麽所在관대
낙보위시자 재사후립운,
좌주 자리시십마소재
說同說別고 師回首問侍者호대
汝又作麽生고 侍者便喝하다
설동설별 사회수문시자
여우자마생 시자편할
師送座主回來하야 遂問侍者호되
適來是汝喝老僧가
사송좌주회래 수문시자
적래시여할노승
侍者云, 是니다 師便打하니라
시자운, 시 사편타
낙보 스님이 시자로 있었는데
임제 스님의 뒤에 있다가
“강사스님께서는 여기가 어디라고
같다느니 다르다느니 하십니까?”하였다.
임제 스님이 시자를 돌아보시며
“그래 너는 어떻다고 보느냐?”라고 물으니,
시자가 곧“할!”을 하였다.
임제 스님이 강사스님을 보내고 돌아와서
낙보 스님에게“조금 전에 나에게‘할’을 하였느냐?”
라고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하니 그대로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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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德山스님을 點檢하다
師聞, 第二代德山이
垂示云, 道得也三十棒이요
道不得也三十棒이니라
師令樂普去問호되 道得爲什麽하야
也三十棒고
待伊打汝하야 接住棒送一送하야
看他作麽生하라 普到彼하야
如敎而問한대 德山便打어늘
普接住送一送하니 德山便歸方丈이라
普回擧似師한대
師云, 我從來로 疑著這漢이로다
雖然如是나 汝還見德山麽아
普擬議하니 師便打하다
덕산 스님을 점검하다
師聞, 第二代德山이 垂示云, 道得也三十棒이요
사문, 제이대덕산 수시운, 도득야삼십방
道不得也三十棒이니라 師令樂普去問호되
道得爲什麽하야
도불득야삼십방 사령낙보거문
도득위십마
也三十棒고 待伊打汝하야
接住棒送一送하야 看他作麽生하라
야삼십방 대이타여
접주방송일송 간타자마생
普到彼하야 如敎而問한대
德山便打어늘 普接住送一送하니
보도피 여교이문
덕산편타 보접주송일송
德山便歸方丈이라 普回擧似師한대
덕산편귀방장 보회거사사
師云, 我從來로 疑著這漢이로다
사운, 아종래 의착자한
雖然如是나 汝還見德山麽아 普擬議하니 師便打하다
수연여시 여환견덕산마 보의의 사편타
임제 스님은 제2대 덕산 스님이
대중에게 법문을 하면서“
대답을 해도 30방, 대답을 못해도 30방이다.”
라고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시자로 있던 낙보 스님을 보내면서,
“대답을 했는데 어찌하여 몽둥이 30방입니까?
라고 물어보아라.
그가 만약 너를 때리면
그 몽둥이를 잡아 던져버려라.
그리고 그가 어찌하는가를 보아라.”라고 시켰다.
낙보 스님이 그 곳에 도착하여 시킨 대로 물으니,
덕산 스님이 곧 후려치므로
몽둥이를 붙잡고 던져버리니
덕산 스님이 곧 방장실로 돌아가 버렸다.
낙보 스님이 돌아와 임제 스님께
그대로 말씀드리니,
“나는 이전부터 그 자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너는 덕산을 보았는가?
”낙보 스님이 머뭇거리자
임제 스님이 곧 후려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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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王常侍를 點檢하다
王常侍가 一日訪師하야
同師於僧堂前看할새
乃問這一堂僧이 還看經麽아
師云, 不看經이니라
侍云, 還學禪麽아
師云, 不學禪이니라
侍云, 經又不看하며 禪又不學하고
畢竟作箇什麽오
師云, 總敎伊成佛作祖去니라
侍云, 金屑雖貴나 落眼成翳하니
又作麽生고
師云, 將爲儞是箇俗漢이로다
왕상시를 점검하다
王常侍가 一日訪師하야
同師於僧堂前看할새 乃問這一堂僧이
왕상시 일일방사
동사어승당전간 내문자일당승
還看經麽아 師云, 不看經이니라 侍云, 還學禪麽아
환간경마 사운, 불간경 시운, 환학선마
師云, 不學禪이니라 侍云, 經又不看하며 禪又不學하고
사운, 불학선 시운, 경우불간 선우불학
畢竟作箇什麽오 師云, 總敎伊成佛作祖去니라
필경작개십 사운, 총교이성불작조거
侍云, 金屑雖貴나 落眼成翳하니 又作麽生고
시운, 금설수귀 낙안성예 우자마생
師云, 將爲儞是箇俗漢이로다
사운, 장위이시개속한
하루는 왕상시가 방문하여 승당 앞에서
임제 스님을 뵙고 여쭈었다.
“이 승당에 계시는 스님들은 경을 보십니까?”
“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선을 배우십니까?”
“선도 배우지 않습니다.”
“경도 보지 않고 선도 배우지 않는다면
결국 무얼 하십니까?”
“모든 사람들이 다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되게 합니다.”
“금가루가 비록 귀하기는 하나
눈에 들어가면 병이 된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대를 일개 속인으로만 여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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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杏山스님을 點檢하다
師問杏山, 如何是露地白牛오
山云, 吘吘한대
師云, 啞那아
山云, 長老作麽生고
師云, 這畜生아하니라
행산 스님을 점검하다
師問杏山, 如何是露地白牛오
山云, 吽吽한대 師云, 啞那아
사문행산, 여하시노지백우
산운, 우우 사운, 아나
山云, 長老作麽生고 師云, 這畜生아하니라
산운, 장노자마생 사운, 자축생
임제 스님이 행산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넓은 땅의 흰 소입니까?”
“음매에, 음매에!”하자,“벙어리냐?”하셨다.
“장로께서는 어떻게 하십니까?”하
“이놈의 축생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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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樂普스님을 點檢하다
師問樂普云, 從上來로 一人行棒하고
一人行喝하니 阿那箇親고
普云, 總不親이니다
師云, 親處作麽生고 普便喝하니
師乃打하다
낙보 스님을 점검하다
師問樂普云, 從上來로 一人行棒하고
一人行喝하니 阿那箇親고
사문낙보운, 종상래 일인행방
일인행할 아나개친
普云, 總不親이니다
師云, 親處作麽生고 普便喝하니 師乃打하다
보운, 총불친
사운, 친처자마생 보편할 사내타
임제 스님이 낙보 스님에게 물었다.
“예로부터 한 사람은 방을 쓰고
한 사람은 할을 썼는데
누가 친절한가?”“둘 다 친절하지 못합니다.”
“그럼 친절한 것은 어떤 것인가?”
낙보 스님이“할!”을 하자 임제 스님이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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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어떤 스님을 點檢하다
師見僧來하고 展開兩手한대
僧無語어늘
師云會麽아 云不會니다
師云, 渾崙擘不開하니 與汝兩文錢하노라
어떤 스님을 점검하다
師見僧來하고 展開兩手한대
僧無語어늘 師云會麽아 云不會니다
사견승래 전개양수
승무어 사운회마 운불회
師云, 渾崙擘不開하니 與汝兩文錢하노라
사운, 혼윤벽불개 여여양문전
임제 스님이 어떤 스님이 오는 것을 보고
두 손을 펼쳐 보였다.
그 스님이 아무런 대꾸가 없으므로
“알겠는가?”하시니,“모르겠습니다.”
하므로,“곤륜산을 쪼갤 수 없으니
그대에게 돈이나 두어 푼 주겠노라.”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