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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469m) 문수봉 (405m)
▣ 산행일자 : 2020년 05월 10일 일요일 비,흐림
▣ 산행위치 : 들머리(가현치) : 경기 안성시 보개면
날머리(망덕고개) : 경기 용인시 처인구
▣ 산행코스 : 가현치→달기봉→구봉산→문수봉→바래기산→망덕고개→해실리마을
전날 종일 비가 내리고...
오늘은 이른 오전시간에 멈춤으로 되어 있어
산행에는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떠나왔다...
70번 지방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가현고개 공터에서 하차를 하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안성 공원묘원 진출입로 100m전에
가까스로 한남정맥의 마루금으로 오른다...
20여분 남짓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전날 비도 내렸고... 지금도 이슬비가 살짝 흩날리니...
낙옆깔린 산길은 미끄럼틀이 따로 없다...
좌측으로 계속해서 공원묘원을 끼고 걷는다...
20여분만에 가현산에 도착을 하고...
지도상에도 없는 가현산이 나타난다...
아마도 가현사가 있어 누군가 명명한듯 하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공원묘원을 돌아...
출입구 방향으로 진행 한다...
단비 흠뻑 머금은
산천초목은 촉촉하고 싱그럽다...
왠지 기분이 많이 많이 좋다...
높은 산은 없지만...
잠시 잠시 나타나는 된비알에서는
숨가쁨을 느끼게 한다...
달기봉까지 정말 빡쎄게 올라왔다...
얼굴이 볼그스레 달아 오를 정도로...
산철쭉은
빗물을 머금은 채 내년을 기약하며...
소리 없이 지고 있다...
석술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구봉산 정상석이 있는 전망대...
석술암산 분기점...
직진하면 석술암산으로...
정맥 마루금은
좌측 계단으로 내려간다...
매봉재(두창리) 방향으로...
두창저수지 방향으로...
표지목이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일은 없다...
매봉재(두창리)방향으로...
282.6봉 삼각점...
282.6봉에서 우틀 한다...
떨어져 쌓인 솔잎이
푹신하게 융단길로 인도한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
문수봉이 이정표에 이름을 올린다...
당연히 문수봉 방향이다...
두창리고개 318번 도로에 도착을 한다...
논에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동서로 지나가는 318번 도로를 가로질러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5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극동기상연구소 담장과 마주하게 되고...
담장을 끼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담장 끝에서 좌틀한다...
이곳에서 좌틀...
좌틀하게 되면...
또다시 담장과 함께...
담장 끝에서 우틀...
굴다리가 나오고...
연구소 담장을 끼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셈이다...
극동기상연구소가 정맥 마루금을 막아 버린 듯 하다...
원삼제일교회...
마루금 놓치지 않게 눈 크게 뜨고...
사암삼거리로 빠져 나오게 된다...
잠시 깔딱고개를 오르게 된다...
우측으로는 용인농촌테마파크...
문수봉까지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른다...
마지막 고지... 문수봉 정상의 모습...
문수봉 정상은
앵자지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앵자지맥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곱든고개, 칠봉산(447 m),
갈미봉(447 m), 용실산(422 m), 배미실고개, 마수고개, 방도리고개, 성황당고개,
해룡산(367 m), 국수봉(427 m), 정개산(433 m), 천덕봉(635 m), 앵자봉(667 m)을
거쳐 염치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해협산(531 m)과 정암산(403 m)을 빚어놓고,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63.5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문수봉 삼각점...
우측으로 석유비축기지가 내려다 보인다...
쌍령지맥 분기점에 도착...
쌍령지맥
(한남정맥 문수봉)-쌍령산(502 m)-금병산(244 m)-봉황산(259 m)-천덕산(322 m)
- 백련봉(235 m) -덕암산(164 m)-불악산(149 m)이며, 안성천 북쪽과 진위천
남쪽 분수령이다.
한남정맥이 안성의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김포의 문수산을 향하여 북서진하며,
도덕산,국사봉, 구봉산을 일구고, 용인의 문수봉에서 북으로 앵자지맥과 독조지맥을
분기하고, 서쪽으로 떨궈진 산줄기는 쌍령산, 봉황산, 천덕산, 백련봉, 불악산을 일구고,
평택의 동고리앞 진위천이 안성천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그맥을 다하는 산줄기로
쌍령지맥이라 한다.
지나는 산들은 쌍령산(502 m), 또 다른 쌍영산(377.5 m), 봉황산(259.3 m),
천덕산(322.3 m), 백련봉(235.2 m),덕암산(164 m),불악산(149.4 m)등이고,
도상거리로 약 43.6 km 되는 산줄기로
우측의 물은 진위천으로 흘러들고, 산줄기 좌측의 물은 한천과 안성천으로 흘러든다.
함박산방향으로 우틀...
망덕고개 방향으로...
망덕고개비...
'망덕(望德)은 천주 태워주신 초성덕행(超性德行)이니
천주 예수의 공로를 보사 허락하신 천당영복을 바라고
그 복을 얻기에 요긴한 모든 성총을 천주의 성실하심과 자비하심을 인하여 굳이 바라는 덕이니라'
해실리버스종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전날 비가 내리고
이른시간까지도 이슬비가 흩날리는 흐린날씨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이번 구간도 얼마나 제대로 마루금을 밟았을까...
조금은 아타까운 생각이 든다...
Romantic Dreams ㅡ Stefan Pint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