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4일, 방탄소년단의 미국 프로모션 측에서는 "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디스크 인정을 받았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밝히며 미국 빌보드 등의 언론 매체에 보도 되었다.[214]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는 미국에서 출시된 앨범의 판매량 및 누적 판매량 등 다양한 음반 정보를 집계하는 단체로 50만 장 이상 팔린 레코드에 골드 디스크를 시상하는데, 최근에는 그 범위가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유튜브 분야까지 확장되면서 방탄소년단 역시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의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게 되었다.[215][216] 2월 12일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스티브아오키와 협업한 "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이어 "DNA"도 골드 인증(50만장 판매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217][218][219] 2월 13일 방탄소년단은 제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 오프라인 음반 부문 1분기, 올해의 가수 오프라인 음반 부문 3분기 2관왕을 차지했다.[220][221]
2월 28일 방탄소년단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아이돌 최초로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하였다.[222][223] 김윤하 선정위원은 “한국 대중음악 안에서 태어난 한 그룹이 스스로를 질료로 완성한 음악과 세계관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동시대 젊음을 사로잡았다. '2017년'과 '방탄소년단', 결코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224] 3월 8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8년 2월 앨범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承 'Her'》는 2월 2만 8090장이 판매돼 지난 해 9월 18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1만 3,924장을 달성했다.[225][226] 방탄소년단은 3월 11일 아이하트라디오에서 주최하는 2018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보이밴드상과 베스트 팬덤상을 수상했다. 특히 베스트 팬덤상은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거론된 횟수를 반영한 상으로,[227][228][229]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열심히 투표해준 우리 아미들 감사합니다. 이 상은 아미 여러분이 만들어준 상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30][231]
2018년 12월 1일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2018년 4월 5일 일본 세 번째 정규 앨범 《FACE YOURSELF》을 발매하였고,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의 주제가로 기용 된 "Don't Leave Me"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232]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발매 첫날 18만 8085포인트를 올려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233][234] 또 빌보드 200 차트에서 43위로 첫 진입했고, 방탄소년단은 6개 앨범이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하였다.[235] 이외에도 전 세계 4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수록곡 "Don't Leave Me"는 35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236]
2018년 4월 6일 자정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LOVE YOURSELF' 시리즈 ‘Euphoria : Theme of LOVE YOURSELF 起 Wonder’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DNA"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LOVE YOURSELF 承 'Her'》앨범에 이은 기(起)이다.[237][238] 4월 17일에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낸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8개월 만인 다음 달 5월 18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239][240] 방탄소년단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요코하마 아레나, 23일부터 24일까지 오사카성 홀에서 2개 도시 6회 공연에 걸쳐 일본 공식 팬미팅 'BTS JAPAN OFFICIAL FANMEETING VOL.4 ~Happy Ever After~'를 개최하였다.[241]
방탄소년단은 2018년 4월 24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퍼포머로서 출연을 확정하였다.[242] 2018년 5월 18일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였다.[243] 타이틀 곡인 "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앨범 전체의 테마를 보여주는 곡이다.[244] 같은 날 공개 된 "FAKE LOVE"의 뮤직 비디오는 5월 18일 오후 10시 55분경 공개 4시간 55분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한데 이어, 8시간 54분만인 5월 19일 오전 2시 54분경 2000만 뷰를 넘겼다.[245] 이후 공개 후 9일만인 5월 27일 오전 2시 45분경 1억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방탄소년단 뮤직 비디오 조회수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이다.[246]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5월 29일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가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위로 첫 진입, K-pop 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 'TOP 10'에 랭크했다.[258][259] 2018년 8월 24일, 네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으로 컴백하였다. 타이틀 곡은 'IDOL'이며 미국빌보드 200 차트에서 LOVE YOURSELF 「LOVE YOURSELF 결 'Answer'」으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본래는 2018년 11월에 발매할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일본 앨범에 "버드"(Bird)를 수록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은 이 곡을 작사한 아키모토 야스시는 그간 우익 성향을 내비쳤으며, 과거 작업한 가사에 여성 혐오 논란이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하였고,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9월 16일, 수록곡 "버드"(Bird)를 삭제하고, "아이돌"(IDOL)과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리믹스 버전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260] 2018년 9월 25일, 미국 뉴욕의 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연설을 하였다.[261]
2019년
2019년 1월 15일 서울가요대상에서 방탄소년단
2019년 2월 11일, 방탄소년단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공식 초청돼 한국인 최초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2월 25일에는 아미피디아 (ARMYPEDIA) 'ARMY들이 만드는 BTS의 기억저장소'가 큐알코드를 포함한 사진이 전세계에 공개되며 시작되었다. 이어서 3월 방탄소년단은 스타드 드 프랑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로즈볼 등 여러 경기장에서 만남을 갖는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발표했다. 모든 날짜는 2시간도 안 돼 매진되었다.[262]
2019년 4월 12일, 방탄소년단은 여섯 번째 미니 음반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부제 "Boy With Luv"에서 알 수 있듯이 2014년 2월 발표한 ‘상남자 (Boy In Luv)'와 맞닿아있다. ‘상남자'가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작은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고, 진짜 힘이라는 내용이다. 세계의 평화, 거대한 질서 등이 아닌,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특히,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사랑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으며, 멤버들의 표정과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다음 날인 4월 13일, 미국 NBC 심야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생방송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차트에서 3번 연속 1위를 하였다. 또한 미국의 유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을 하였다. 또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었다.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유럽투어에서는 6월 1~2일,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263] 를 열었다. 또한 비(非)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의 공연에서 총 12만 좌석의 티켓을 판매하였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이어 10월 방탄소년단은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264]
10월 18일,《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Make it right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Make it right(feat. Lauv)에서는 해외가수 Lauv가 참여해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노래를 한 곡에 담았다. 10월 26일~10월 29일 동안 한국에서 총 3번의 《SPEAK YOURSELF : THE FINAL》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또한 여러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3~2014)을 발표했고, ‘꿈 없어졌지/ 숨 쉴 틈도 없이/ 학교와 집 아니면 PC방이 다인 쳇바퀴/ 같은 삶들을 살며 일등을 강요’(N.O) 등의 가사를 통해 현재의 교육 현실이나, 청소년의 꿈에 대해 본인들이 생각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청춘 2부작 시즌제 앨범(2015)를 통해서는 n포 세대(쩔어), 수저론, 열정 페이(뱁새) 등 청춘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뤘다(청춘 2부작). 이처럼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발표 이후가 전환점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265] 또 “곡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힐만큼 각 세대별로 공감대 있는 가사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두며, 그들의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온라인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꾸준하게 팬들과 소통해 온 결과 빌보드 소셜50 차트 1위에 올랐고 SNS에서의 파급력을 바탕으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이외의 언론들도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앞다투며 그들을 소개하고 집중조명하기 시작했다.[149]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헌신적인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미국 음악 차트에서 역사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산업에서의 증가하고 있는 세계화의 단면을 대변한다”고 전했다.[266]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 역시 방탄소년단에 대해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며 “전 세계 어떤 스타 보다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상세한 분석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267] 미국의 유명 음악지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진출은 우연이 아니며 2013년 이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DNA’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케이팝이 미국 현지에 다시 영향을 주는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고 설명했다.[265]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2017년 11월 20일 개최된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아시아 뮤지션으로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고, 시상식 가장 앞줄에 자리가 배치되며 무대 순서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등의 대우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한 체인스모커스는 방탄소년단을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 부족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2017 AMA’에 방탄소년단이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브스는 “AMA와 한국 아이돌 그룹의 궁합은 독특해 보이지만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산업에서의 증가하고 있는 세계화의 단면을 대변한다”고 평한 것을 시작으로 언론들은 방탄소년단에게 찬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DNA' 무대를 하는 동안 아미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바로 가까이에서 현란한 안무를 본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고, 시상식에서 최고의 리액션 장면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매체 뉴욕 포스트, 인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방탄소년단의 무대 뿐만 아니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까지 AMA의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하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고 보도했고, 피플지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AMA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으로 꼽는 등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극찬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방탄소년단을 선정하였고, US위클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으로 방탄소년단을 14위로 꼽았다.[149] 12월 11일자 피플지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성공적인 미국 데뷔 무대를 선 방탄소년단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World’s Hottest Boy Band)으로 소개하며 팬 ‘아미’(ARMY)에 대한 소개를 다뤘고,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기록을 세웠으며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으로 언급했다.[268]
대한민국 내 음악 평론가들도 방탄소년단을 극찬하였는데, 11월 20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한민국 내 생중계에서 사회를 맡은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에 대해 “싸이 미국 진출 이후의 쾌거”라며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높게 평가했고,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정서적 지분이 대단하다는 걸 입증하는 무대”라며 “아직도 케이팝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싸이 이후 위기 국면이었는데 방탄소년단 덕분에 다시 살았다”고 언급했다.[269] 이후 미국 시장의 높은 벽을 넘은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활약에 대해 “'K팝 대첩'이라고 표현할 만한 일”이라며 “싸이 이후 주춤하며 우울한 전망들이 나오던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K팝의 위상을 다시 상향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270][271]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2017년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거둔 성과는 제한적인 미디어의 푸시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 분석하며 국내외적으로 성장 중인 팬덤을 주목했고, 세계적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꼽으며 “미국 측의 대우가 달라진 만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전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하여 지명도와 스케일 측면에서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이 예상된다”며 “현지 레이블과 협업을 통한 현지 피지컬 CD 생산 여부도 그 자체로 상징성을 지니기에 고려해볼 대목”이라고 내다봤다.[272]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 현상에 대해 “내부 시스템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결과물과 여러가지 행보들을 보면 내수시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런 콘텐츠가 해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판단하고 세계 시각으로 보고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내부 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분명 많은 것들을 내주면서 적극적으로 희생했을 것이다. 사활을 걸었다고 본다”며 “해외 글로벌 시장에 대한 뜬구름 잡는 식의 욕심이 아니라 실전적인 접근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향후 성공 시키자는 논의가 구체적 실천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한 노력을 들였다는 것은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하면 세계 시장에 먹히는 것인가 스스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성공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으로 이어지면서 K팝을 어떻게 글로벌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의 시간이 된 것 같다. 그 역할을 굉장히 크게 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현실성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본다. 결국 세계인들의 대중적인 기호와 접점이 무엇인지 만들어내면서 언어의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고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높이 칭찬했다.[273]
2017년 11월 21일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 인터내셔널 ‘CNN Today’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과 영향력을 분석하며 방탄소년단의 거대 팬덤(아미)와 춤과 노래, 뮤직비디오 덕에 한국을 넘어 미국 10대까지 사로잡았다고 평했 다.[274] 12월 29일 미국 매체 CNBC는 ‘2017년, K-pop은 어떻게 미국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다른 K-pop 그룹들의 차이점, 그리고 지금의 성공요인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며, “방탄소년단의 음악 인생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획기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 한해 방탄소년단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 대한 K-pop의 성공적인 활동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7명 멤버들의 진정성있는 이미지와 지혜로운 소셜미디어 사용, 그리고 글로벌한 팬층 덕분에 미국 내 인기가 극치에 달했다”며 특히 중소기획사 출신이라는 현실적인 단점을, 슬기로운 소셜미디어 활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극복하고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보는 기존 K-pop 산업에 전반적으로 폭넓은 변화의 신호를 주었다고 평했으며, 이와 함께 다른 K-pop 그룹들과 가장 큰 차이 점으로 ‘진정성’을 꼽으면서 만들어진 그룹이라기 보다는 아티스트라는 인식을 팬들에게 각인시켰고, 이러한 진정성을 전하는 능력이 미국의 팬들을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275][276]
영국의 방송 매체 BBC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BTS: 케이팝 왕자들의 지속적인 힘’이라는 기사를 통해 “싸이가 2012년 강남 스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그 인기는 곧 잠잠해졌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어느 케이팝 스타도 하지 못했던 악명 높은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며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를 제친 점을 비롯해 지난해 ‘빌보드 200’차트와 미국 아이튠즈 차트 등을 휩쓸고 “방탄소년단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했으며, 방탄소년단이 큰 인기를 끄는 비결로 세심하게 유지하는 팬과의 소통을 꼽으며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을 집중 분석하기도 했다.[277][278]
자선 활동
LOVE MYSELF 로고의 모습
2017년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279] 이 캠페인은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준비한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가 만나 새로운 형태로 전개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억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2년간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 판매 순이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280][281]
2018년 1월 17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1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기부금 1억원으로 시작한 캠페인이 2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기부금이 모여 총 누적 모금액 6억 4000만원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달 2016년 12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방시혁 대표의 상금 1억원도 포함됐다.[282][283]
또한 코로나19가 나타난 이후 1억원을 기부하였으며 슈가가 자신의 고향인 대구지역에 따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서의 콘서트가 취소되었는데 이에 몇몇 아미들은 자신의 콘서트값을 환불받지 않고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 등 다방면에서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284]
왼쪽부터 진의 캐릭터인 RJ(알제이), 지민의 캐릭터인 CHIMMY(치미), 제이홉의 캐릭터인 MANG(망), 뷔의 캐릭터인 TATA(타타), 슈가의 캐릭터인 SHOOKY(슈키), RM의 캐릭터인 KOYA(코야), 그리고 정국의 캐릭터인 COOKY(쿠키)이다. 2017년 10월 17일, 방탄소년단은 라인프렌즈와 협업하여 직접 창작한 캐릭터 《BT21》을 출시하였다.[285][286] BT21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인기를 끌어 2018년 기준 1,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캐릭터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14개 국가에 150여개의 스토어를 운영하며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성공한 매장으로 꼽히는 일본 하라주쿠 스토어는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수가 150만명을 돌파하고 평균 구매전환율이 25%를 기록하는 등의 상업적인 성과를 냈다.[287][288] 한편, 2019년 홍콩의 사진 작가 쳉 오이판 알렉스는 홍콩 시위 당시 여성 시위대가 체포되면서 떨어뜨린 BT21 캐릭터인 COOKY 인형 사진을 공개해 전세계 네티즌들이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