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제주 온라인스포츠교류전 #한아이를키우기위해On세상이필요하다 #교육부자유학기수업명장선정 #체육공동교육과정

[서광석(이동중)]

포천-제주 온라인스포츠교류전 

#한아이를키우기위해On세상이필요하다 #교육부자유학기수업명장선정 #체육공동교육과정

• 한국 속담 중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확장된 요즘, 저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그럴려면 전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 이 ‘연결'의 정신은 우리가 학교에서 체육을 배우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스포츠는 혼자하는게 아니라 타인과 함께했을 때 그 의미와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체육은 그 어떤 과목보다 연결되는 것의 가치를 느끼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본의 아니게 원격수업을 하게 되었지만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상에서 고립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적극적으로 연결할 수 있음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학교는 저녁8시 이후에는 거리에 불빛, 네온사인 등이 보이지 않는 포천시 이동면에 있어요.

지역에 따른 환경에 차이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디지털을 통해서 그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어렵지않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 스포츠클럽대회도 교통의 제약으로 출전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다른 학교와의 교류, 만남, 스포츠경기를 경험시켜주고 싶었습니다. 

'데자뷰'라는 단어 들어봤죠? '이거 어디서 본것 같은데?'라는 느낌!

그렇다면 '뷰자데'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데자뷰의 반댓말로 '늘 봐왔던, 늘 해왔던 건데... 오늘은 좀 달라보여' 라는 느낌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뷰자데' 현상을 느낄 때 학생들은 깊은 호기심과 몰입도가 생긴답니다. 

이것이 온라인스포츠클럽을 하게된 두번째 이유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기록도전 영역의 재해석입니다.

 흔히 기록도전은 혼자만의 도전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면 큰 힘이 됩니다. 이때 자신의 기량도 성장하게되죠.

네번째 이유는 '경쟁'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competition의 어원은 "함께"를 의미하는 com과 "노력하다, 돌진하다, 날다"를 의미하는 pet입니다.

  서로 함께 수행하며 스스로의 탁월함을 끌어내는 것이죠.

  즉, 경쟁자는 나를 성장시켜주는 참 소중한 '스승'과 같습니다. 

  내 옆자리의 친구와의 경쟁, 반대항을 통해 옆반과의 경쟁, 지역간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싶었습니다. 

첫번째 온라인 스포츠리그 시작 2019년 3월 

학기초 아이들에게 PAPS측정한다! 특히 '셔틀런'이야! 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일제히 '우~~ㅠ' 했습니다. 

 그때... 오늘은 달라~ 옆에 있는 친구와의 경쟁이 아니라 다른학교랑 함께 경쟁할꺼야~

 저 앞에 화면을 보고 인사하렴~^^

행아웃을 이용해서 진행한 셔틀런은 그야말로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을 더 넓은 지역과 연결해준 사례입니다. 다른 성남지역 학교와 홍콩에 있는 학교가 참여하여 실시간으로 올림픽처럼, 실시간으로 기록도 되고 학부모들도 접속해 응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구글스프레드시트(협업 엑셀문서)에 각자의 학교에서 함께 기록을 적을 때마다 챠트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세계올림픽시합을 보는 것처럼 열광하고 응원했습니다.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었으며 각반의 담임선생님, 학부모들도 유튜브 댓글로 응원의 메세지를 날렸답니다. 

지금 이순간 학생들에게는 전세계 올림픽에 참여한 주인공으로 느껴졌답니다.  

2020포천-제주 온라인 스포츠리그(2020년 5월 19일)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On세상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은 많은 어려움을 주기도 했지만

온라인으로 시공간의 제약없이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체육교사 전체카톡방에서 저글링수업을 하고 있던...

일면식도 없는 제주도의 박지혜쌤에게 무작정 카톡을 보냈고

'저글링' 스포츠교류전을 협의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경기를 넘어 서로의 지역과 문화를 소개하는 '현장체험학습의 장'이되길 바랐습니다.

서로의 학교를 모른채 스무고개로 우리 학교 알아맞추기

전세계 스트리트뷰 '구글어스'를 통해서 마을 탐방하기

'구글시트'를 모든 학생과 공유하였고 차트를 연결하여 시각성을 높였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차트를 보며 학생들은 흥미진진한 재미를 느끼며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경쟁을 넘어 성장으로 

첫번째 경기는 서로의 기록으로 승부를 겨뤘지만

다음에 만날때에는 서로의 성장률을 겨루기로했답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한달 뒤 2차전을 위해, 서로의 성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참여했답니다. 

제주도는 등교수업, 포천은 온라인수업

마치며...

학생들은 언젠가 코로나가 끝난 뒤 제주 대정중학생들이 소개해준 '용머리 해안', '대정중학교', 맛집에 꼭 들리기로 했고,

대정중 학생들은 포천 산정호수, 이동중학교를 구경하고, 이동갈비를 먹으러 오기로 했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이제는 온마을을 넘어 On세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있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글을 보고있는 On세상의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해요 온라인스포츠교류전&공동체육수업!^^

신청서 bit.ly/2021sportsbattle

신청해주신 선생님들끼리 매칭해드리고 프로그램 운영 방법 등을 안내해드립니다. 

신청종목: 셔틀런, PAPS, 기록도전, 챌린지 + 선생님들의 아이디어

온라인 공동체육수업 신청

온라인 공동체육수업 신청

[이태성(연성중)]

고맙습니다~ 포천에서 제주까지! 스포츠로 대동단결~

[김인회(안산부곡중)]

먼 지역과 교류전 너무나 멋져요!!ㅎ

[하재우(덕풍중)]

온라인 스포츠 교류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례나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