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섬 2차 첫날과 둘째 날
가거도둘레길(가거도항-해뜰목-독실산-대풍리-가거도등대-항리-삿갓재-가거도항)
2021.3.8(월) 맑음.
동행: 장군봉과 아내
<전날>
3월 8일 16:09
지난 토요일(3월 6일) 큰아들 네 식구가 와서 점심을 함께하고 돌아갔는데 금년에 중학교에 들어간 손녀가 다니는 학교 1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1학년이 전수검사를 받고 월요일에 그 결과가 나온다니 그동안 외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큰며느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바로 장군봉에게 우리 계획을 연기한다고 통보한다.
<첫날>
3월 9일 08:19
며느리로부터 카톡이 왔다
[강남구보건소] 박성언님의 '21. 3. 7. 코로나-19 검사결과는 음성(Negative)입니다. 감사합니다. (검사방법 Real-time RT-PCR, 검체종류 비인후/인후도찰물)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한다. 장군봉은 광주행 08:40 고속버스는 너무 촉박해서
09:20 고속버스를 타라고 하고 우리는 열차 편을 예약한다.
09:25 개봉역-(1호선)-영등포역 09:34
09:48 영등포역-(새마을호 \6,200*2)-아산역 10:57 도착.
11:29 천안아산역-(SRT \24,500*2)-목포역 13:16 도착
걸어서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이동 13:43 도착
장군봉은 광주 12:21 도착.
1분 차이로 12:20 목포행을 못 타고 12:45 버스로 목포 도착하여 택시로 연안여객선터미널 이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빵으로 점심을 때운다.
14:30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뉴퀸 \49,400*3) 출발
17:03 만재도를 거쳐
18:03 거거도항 하선.
목포항에서 가거도항까지 154km / 3:33 소요
배에서 내리니 숙소로 예약한(\50,000) 제일펜션 차가 나와 있다.
걸어서 잠깐이면 가는 거리이지만 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짐이 많아 차가 나오는 것 같다.
저녁은 다른 일행과 함께 준비가 되어 있어 바로 식사를 한다(백반 \10,000*3)
펜션의 방은 주방이 없다. 주방이 없는데 왜 펜션이냐고 물으니 여기는 다 그렇단다.
우리는 식재료를 준비해 왔는데 버릴 수도 없고 짊어지고 다닐 수도 없어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냄비를 이용하란다. 밥통은 여유가 없다고 해서 냄비에 밥을 해 먹을 수 없다고 하니 가져온 쌀을 주면 아침에 공깃밥으로 주겠다고 한다. ( 등산용 컵으로 쌀 세 컵을 주고 내일 아침에 공깃밥 6개를 받기로 한다)
<둘째 날>
05:50 공깃밥 6개를 받아 3개는 도시락에 넣고 즉석 미역국을 끓여 가져온 밑반찬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06:45 제일편션 출발 - 펜션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가거도남해를 왼쪽에 끼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06:59
07:06 가거도터미널에서 오는 둘레길을 만나 따라간다.
07:10 오른쪽 둘성말등대 가는 길 - 이정표는 쓰러져있다.
07:14 납덕여 내려다보고.
07:16 전망데크 - 가거도항 내려다보고.
07:33 해뜰목 갈림길 - 해뜨는 시각(06:58)은 지났지만 해뜰목을 다녀온다.
07:37 해뜰목 - 시간에 맞춰 왔어도 해를 보기는 틀린 날씨다.
07:45 달뜬목 - 저 아래로 해뜰목 전망대(왼쪽)가 바라보인다.
07:57 돌담 묘 - 이 곳 묘는 대부분 돌담을 둘렀다.
08:00 오른쪽 아래 큰넙덕여 바라보고.
08:09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 데크 전망대.
08:13 여기 동백꽃은 탐스럽고 예쁘다.
08:17 왼쪽 대리(1구) 0.7km 이정표.
08:21 전망데크
08:35~08:42 제일벙커- 삿갓재 0.9km 이정표
정자에서 휴식.
08:46
08:49 통신탑을 지나고.
09:21
09:27 437.8m봉.
09:52
09:56~10:04 독실산 삼거리 - 정자에서 잠시 쉬고 시멘트도로 따라 독실산 정상으로
10:19 헬기장. 독실산 표지석.
인터폰으로 입산 신고를 하고.
계단 따라 정상으로.
정상 직전 - 오른쪽에 능선 따라 가거도 등대로 가는 길
10:28~10:38 독실산(571.3m) 정상 - 삼각점
되돌아 계단을 다 내려가서
10:40~10:50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간다.
11:00 삼거리 되돌아왔다 - 대풍리마을 가는 길로.
정상에서 고도 500여 미터를 지그재그로 이어가는 급한 경사길을 따라 내려간다.
장딴지에 힘이 너무 들어간다.
11:24 오른쪽 빈지막전망대 0.9km 이정표. 왕복 1.8km는 너무 멀다. 통과.
11:31 대풍리마을 바라보고.
11:39~11:59 빈지막전망대 0.2km 이정표. 정자.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빈지막을 다녀오기로 한다.
12:04 0.2km 지점 - 다시 빈지막 0.5km 이정표.
내친김에 다녀오기로 한다. 계속 안전 밧줄이 이어지는 급한 비탈을 돌아간다.
12:21 0.5km 이정표에서 0.5km를 왔다. 안전밧줄은 끝나고 보이는 것은 없다.
조금 돌아가면 빈지막이 보일까?
그냥 되돌아가면서 대구굴도와 개린도 바라보고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고.
12:44 전망대 입구 되돌아왔다. 이어지는 도로 따라간다.
13:06
13:18 등대 갈림길 - 왼쪽은 산길로 항리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서남단 탐방로다.
이어지는 등대 가는 길로
13:23~13:38 거거도등대와 대구굴도 바라보고 내려가 등대를 둘러본다.
항로표지관리원이 나와 등대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해 주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다음날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정류소에서 그분을 다시 만난다. 휴가를 받아 집으로 간다고)
13:47 등대 갈림길 되돌아왔다. 산길로 든다.
13:51 왼쪽 독실산 가는 길 지나고
계속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
14:19~14:35 휴식
14:57 왼쪽 대풍리 2.4km 이정표. 360m 등고선을 넘었으니 등대에서 고도 300m 이상을 올라왔다.
15:07
15:25~15:35 휴식.
16:00 신선봉과 대·소구굴도 바라보고
남쪽으로 꺾어 섬등반도와 그 끝의 성근여를 바라본다.
16:09
16:16
16:24 항리마을
16:30
16:33 시멘트도로 - 오른쪽 항리선착장. 도로 따라간다.
16:41 섬등반도 뒤돌아보고.
16:47 항리마을회관. 항리마을 표지석.
17:00 큰간여 바라보고.
17:26~17:32 정자에서 휴식.
17:45
17:54 삼거리 - 왼쪽은 독실산. 대풍리 가는 도로.
17:56 오른쪽 회룡산 선녀봉 가는 길.
당초 계획은 이 길로 갈 예정이었지만 너무 힘들어 곧장 도로 따라 내려간다.
18:01 가거도항 바라보고.
18:14
18:16 대한민국 최서남단 표지석.
18:19 제일펜션 - 한 바퀴 다 돌았다. 끝.
납작한 냄비에 밥을 하면서 2층 밥은 되더라도 3층 밥은 면하면 된다고 했는데 다행히 단층 밥으로 낙착.
밥을 먹고 나서 심한 몸살이 엄습해 약을 먹고 그대로 녹아 떨어진다.
소요시간 11:33(점심과 휴식 1:42 포함)
Gps거리 21.4km
고도상승 1,334m
첫댓글 덕분에 잘 보고 지나갑니다...감사드리면서
선배님! 저도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