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등록 수 209만마리
2008년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된 후 지난 해말 등록된 반려견 총 숫자는 209만 마리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만 79만 마리의 반려견이 새로 등록되는 등 국민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등록 반려견은 79만7081마리 로 전년 대비 44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 외장형), 등록인식표 형태 2가지로 발급된다. 이중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한 이는 전체 반 려견 소유자의 44.3%에 달했다.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는 대행기관은 총 4,161개소가 지정됐다. 동물병원이 80.8%, 동물판매업소가 15.3%로 조사됐다.
국내 반려견 등록숫자 209만 마리…지난 해에만 79만 마리 등록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동물판매업소의 동물등록 대행기관 지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84개소이며, 13만 5791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 조치하였고, 운영비용은 232억 원이 소요됐다. 동물보호센터(284개소)의 운영을 살펴보면, 민간위탁(위탁보호, 231개소), 지자체 직영(39개소), 시설위탁(14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Trap-Neuter-Return)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6만 4989마리를 중성화하였으며, 90억 8000만원 이 소요됐다.
전국 동물보호센터 284개 운영중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동물판매업·동물위탁관리업·동물미용업 등 8개 업종, 총 1만 7155개소이고, 종사자는 약 2만 2555명이 활동중 이다. 2018년 대비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27.2%, 종사자는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408명으로, 80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된 주요 위반 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56.9%),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14.7%), 반려견 미등록(11.6%) 등이다. 김기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반려견 신규등록이 전년 대비 443.6% 증가하는 등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이 크게 높아졌 다"며 "앞으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입력 : 2020.05.12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