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오산 세마역에서
수원역 구간까지 이동하며 전도했습니다.
이모저모 생각이 많은 전도였습니다.
아직도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지옥행 열차를 탄 채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았고요.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모두가 천국행 열차를 타고 있겠죠.
6년째 혈액암을 앓고 계신다는
아주머니 한 분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과 함께 천국 복음도 전했는데요.
아무래도 동변상련의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분에게는 제가 무척 반가운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전도 명함을 건네며 방송에 나오는
제 치유 간증 영상을 보시라고 했습니다.
예수 천국도 강조했고요.
오늘 아침에 유튜브를 보았는데
암 전문의 원종수 목사님이
암환자들 전도에 진력하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권사님으로 충성하다가
이젠 목사님이 되어
열심히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근무하던 미국 병원에서 쫒겨날 각오로
전도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그분은 암 전문의이시고
저는 前 암 환자라서
전도하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를 전도했습니다.
옛날 우리 교회에서는 주일 예배에 오신
할아버님, 할머님들에게
부모 공경의 마음으로
매주일 소정의 용돈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모두가 교회를 안 나오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 물질보다 구원의 복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전차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에게
완행을 기다리고 있느냐,
급행을 기다리고 있느냐를 물으며
전도했습니다.
나는 췌장암으로 급행 열차를 타고 있었다며
인생은 급행 열차이므로
속히 예수 믿어 천국에 가야한다고요.
반응이 좋았습니다.
전철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앵벌이 장애인을 전도했습니다.
물론 돈도 건네기는 했습니다만
그보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수원역에서 아가씨를 전도했습니다.
역시 급행, 완행 열차 구분하는 방법을
물으면서요.
저는 전철을 많이 안 타봐서
아직까지 기본적인 것도 잘 모릅니다.
점차 알아가겠죠.
네팔에서 28년 간 선교를 하셨다는
할머니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복음을 전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도 중 유플러스 회사에서
인터넷과 TV 재약정 문제로 인해
여성 안내원 두 명이 전화를 했는데
이들에게도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쁠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게 더 바쁘겠죠.
저는 오래 전부터 휴대폰 컬러링을
제 치유 간증과 천국 복음 음성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광고성 전화가 걸려와도
금방 끄지 않고 상대방이 계속 듣도록
놔둡니다.
전도해야 하기 때문에 전혀 귀찮지를 않죠.
세마역에서 어떤 남자가 저를 보고
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느냐고 묻더군요.
전철을 많이 타지 않아서
역 구분을 잘하지 못하여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 기회에 그분에게도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그 남성이
전도를 받게 하려고
그런 일이 있도록 하셨나 봅니다.
제 총신 동기 목회자 단톡방에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신 목사님이
사진을 올리셨더군요.
잼버리에서 독일인 8명이
절에 들어가 템플 스테이를 했다가
불교를 믿기로 하고 삭발식까지 한
충격적인 사진이었습니다.
그들도 스님이 되려고 하는가요?
아마 스님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작정하며 불교 교리를 가르쳤을 겁니다.
독일이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의 나라인데
참으로 끔찍한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개신교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내 교회에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고
그저 한숨만 쉬고 지나갈 건가요?
사실 한국교회는 수평 이동 성장을 조장하는
개교회주의가 심각하지만
개성당주의, 개사찰주의는 없습니다.
지나친 개교회주의도
회개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제 전도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 안에서 은혜로운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