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 오전 밖에서 갑자기 넘어져
온 몸이 아팠습니다.
통증이 심하더군요.
아파트가 아니고 시골 수양관이라서
마당에 자주 나가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췌장암을 앓을 때는
몇개월 병상에 누워있었더니
다리 근육이 소실되어
그냥 땅바닥에 주저 앉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내 자전거 운동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그런 일이 없으니
감사합니다.
손과 다리에 통증이 지속되었지만
어서 가라앉기만 기다리기보다
아픔을 참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전도에 집중했더니
어느 정도 통증을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이 작은 일을 통해서
고난이 우리를 아프게 할수록
속히 지나가기만 기다리지 말고
더 열심히 주의 일에 충성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오산 서문교회 주변에서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개척교회이더군요.
요즘따라 개척교회가 가여워보입니다.
얼마나 힘들까 해서요.
한국 교회 성도들이
큰 교회로만 가려하지 말고
작은 교회에서 헌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자꾸 부담없이
편한 신앙생활만 하려고 하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척교회일수록 목사님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기도를 받을텐데요.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한국 교회의
영적 기상도가 걱정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장경동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들려오는군요.
대부분의 큰 교회 목사님들에게는
너무 편한 나머지 십자가가 없다고 하네요.
교회마다 천국이 없고
재림 찬송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지금 주님이 오시면 안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답니다.
천국보다 이 땅이 좋으니까요.
설교 후 일일히 안수 기도를 하시는데
자리에 쓰러지는 성도들이 많군요.
하기야 장로회 틍합측 유명 부흥 강사이신
배종부 목사님의 글을 보니
한국교회 95%의 교인은
천국에 갈 수가 없다고까지 하십니다.
그분은 40일 금식기도를 밥먹듯이 하시고
통합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의 그룹인
<성령의 군대>라는 단체를
이끌고 계시기도 합니다.
서문 교회에서 목사님도 만나지 않고
중학교 남학생들, 초등학교 여학생들,
횟집 사장님, 중학교, 초등학교 남학생들,
할아버지 한 분, 할머니들 세 분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며
오산 서문교회에 다니라고 했습니다.
같은 건물 횟집 사장님에게는
제가 암에 걸리기 전에는
육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주로 어류를 먹는다고 했습니다.
전도를 위해
다시 와서 회를 사 먹겠다고 했으니
수양관에서는 가깝지 않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 번은 그곳에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할아버지는 20년 간 교회에 다니다가
쉬고 계시더군요.
시험이 와서 그만 두었답니다.
그래서 속히 교회에 다니시고
천국에도 가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산 서문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 구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에는 입춘이었는데요.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옛 전도대원들이 모여
함께 개척교회 전도를 하며
기쁨의 헌신과 교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도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쉼이 있는 월요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