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7일 신항서원 휴休·식識시대 별빛콘서트
"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생명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밴드홍보 보고 오신 시민, 지인 소개로 동원(^^)겸 구경온 시민, 마을 방송듣고 올라오신 마을 주민까지.
행사시작 전 이정골표 도토리묵으로 마을 공유밥상을 준비해 참석자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6시 30분 정각!
식전행사로 마을 예술가 백규현 님의 신나고 경쾌한 장구공연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장구가 둥둥둥, 우리 마음도 둥둥둥~~~~
몸도 풀어볼까요?
60년 춤꾼 유명옥 선생님이 우아한 옷을 벗고 몸빼바지를 입고 등장하시네요.
"모두 신발 벗으세요!! 그리고 저 따라오세요~♪"
엥? 맨발로요???
참석자들 모두 덩실덩실~ 음악에 맞춰 다같이 춤추며 서원 한바퀴~
유명옥샘이 인도해주시는대로 제대로 몸을 풀고 움직여봅니다.
온몸을 흔들흔들~
맨발로 느끼는 잔디. 이렇게 포근하기 있기예요?^^
맨발의 해방감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ㅎㅎ
이제부터 이정골 몸풀이는 맨발로 하는 걸로!
이정골을 깨우고, 서원을 깨우고, 우리 몸을 깨우고, 행사를 깨웁니다~~^^
오늘의 토크마당에 소개해드릴 또 한 분의 예술가!
샌드아티스트 이정순님입니다.
샌드아티스트의 손에선 작은별부부의 이야기와 노래에 맞춰 예술이 펼쳐집니다.
아~ 이야기도 들어야 하는데 샌드아트도 봐야하고
때마침 해가 지니 모든 게 예술입니다^^
작은별 가족의 음악이야기와 강애리자님의 가수 인생 그리고 남편 박용수님과의 만남 이야기,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주인공인 책 <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여명 6개월이란 시간은 오늘 죽는 것보다는 아직 많은 시간이라며 초긍정 마인드로 간병을 시작했던 이야기.
함께 살고 싶어서 간병을 지극 정성으로 했고,
함께 살고 싶어서 투병을 했다는 부부의 이야기에 청중들이 빨려들듯 몰입했습니다.
간간이 들려주는 두 부부의 노래는 또 얼마나 청량하고 맛나던지요.^^
우리가 모두 아는 그 노래 "♪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강애리자님이 어린시절 부르셨다는 만화 주제곡
마징가~~~Z, 요술공주 세리가 찾아왔어요~~~, 날아라 아톰까지
모두가 일어나 신나게 그 시절 노래를 함께 부르며 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한낮에 뜨거웠던 열기는 사라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산들바람 상쾌한 이정골의 저녁이었습니다.
첫댓글 달밤에 멋진 콘서트였어요~ 사진도 멋지고 프로그램도 알차고~
신나는 콘서트 감동의 콘서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