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일자 : 2023년 07월 18일(화요일)
1. 출근 및 아침인사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2. 복지요결 나누기
복지요결 139쪽부터 143쪽까지 ‘아동센터 사회사업’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3. ‘푸푸’ 회의 준비
14시에 있을 ‘푸푸’ 회의 자료를 준비했다.
4. 복지요결 마인드맵 및 사업 일정 워크숍
복지요결 마인드맵과 ‘푸푸’ 사업 일정 달력을 만든 것을 벽에 붙여 동료, 선생님들에게 설명했다.
5. ‘푸푸’ 회의
복지관 별관에서 13명의 아이들과 ‘푸푸’회의를 진행하였다.
밑의 내용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결정된 사항이다.
- 자기소개
- ‘푸푸’ 규칙 정하기
① 뛰지 않기
② 물건 던지지 않기
③ 예쁜 말 쓰기
④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건 하지 않기
⑤ 말할 때는 손들고 말하기
⑥ 장난치지 않기
-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모색
· 가까운 곳은 차타지 말고 걸어 다니기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 쓰레기 줄이기
· 전기 아끼기
· 물 함부로 쓰지 않기
· 봉투대신 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 페트병 줄이기
- 1박 2일 일정 계획
(8월 1일 첫째 날)
· 14시 30분 복지관에서 출발
· 펜션 둘러보고 짐 놓기
·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기
· 수영하고 샤워하기
· 씻고 바비큐 파티
· 게임 : 마피아, 영화보기(예비 : 숨박꼭질)
· 영화 보면서 대박 마라탕, 치킨 먹기
· 방 정하고 잠자기
(8월 2일 둘째 날)
· 9시에 아침 밥 먹기
· 짐 챙기기
· 복지관 출발
6. 배움, 소망, 감사 나누기
동료, 선생님들과 하루 배움, 소망, 감사를 나누었다.
7. 소감
- 복지요결 나누기
‘아동센터 사회사업’ 부분을 동료, 선생님들과 나누었습니다.
- ‘골목에서 흙에서 숲에서 형 동생 친구 어울려 놀게 돕습니다.’, ‘자연을 잘 누리게 돕습니다. 산과 들과 강과 바다, 논과 바다, 논과 밭, 꽃과 풀과 나무, 해와 달과 별, 비와 눈과 바람을 좋아하게 돕습니다. 많이 걷게 합니다.’, 마을 어른을 많이 만나게 돕습니다. 이런 저런 활동에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게 돕습니다.‘ 140쪽
’우리 지구 푸르게 푸르게 쓰레기 없는 하룻밤‘ 단기사회사업을 하며 아이들이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최대한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것이며, 선행사례연구를 통해 노력할 것입니다.
- ‘마음과 언어 행실을 바르게 하여 귀하게 대하면, 그렇게 반응하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마음과 언어 행실을 바르게 하여 귀하게 대하면, 아이의 마음에 깊이 들어가 인생에 귀한 밑거름이 될 겁니다.사랑으로 남을 겁니다.’ 143쪽
‘푸푸’ 회의를 통해 이 말이 뭔 뜻이 담겨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질문했던 말들이 아이들과 헤어질 때쯤에는 먼저 “선생님 나중에 저랑 놀아요.”, “선생님 인스타 해요?”,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라며 인사와 질문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지, 좋아하는지 잘 파악하는 것 같기에 활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마음과 언어, 행실을 바르게 하여 귀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점들을 사업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 복지요결 마인드맵 및 사업 일정 워크숍
사업 가안 달력을 통해 전체적인 ‘푸푸’ 단기사회사업 진행의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점과 부족한 점이 있으면 동료, 선생님들께서 피드백 해주어 채워나갈 수 있었으며, 회의에 앞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여 과업을 이루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회의를 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었고, 계속 그 과업들을 채워나가려고 하자 선생님께서 중재시켜주셨습니다. 또한 생각했던 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결정사항들이 있었으며, 아이들의 흥미에 따라 참여도나 적극성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아이들과 회의를 할 때에는 빠르고 간결하게 회의를 진행해야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적용하고자 합니다.
- ‘푸푸’ 회의
‘푸푸’ 아이들과 첫 만남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처음이나 낯설어 두렵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첫 만남이기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전날 열심히 준비한 자료들을 다 쓸 수 있을지, 이루고자 하는 목록들을 아이들과 의논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이것은 해 봐야하는 것이기에 우선 부딪히고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나의 예상은 비켜나갔고, 다시 한 번 직접 해봐야 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아이들의 모습은 의견 내는 것에 대하여 소극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고정관념, 편견이었습니다. 나의 예상과 다르게 감사하게도 매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어주었고 활발하게 회의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의견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일찍 온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은 그림과 글을 써서 선물을 해줬습니다. “선생님 예뻐요.”, “바다처럼 푸르고 산처럼 푸른 윤미 선생님” 너무 예쁜 마음이라 감동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이 포스트잇 선물이 친해지는 방식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서 틀어줬더니 부끄럼 없이 자신감 있게 춤을 추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부끄러워 하는 친구들이 있었어도 친구가 추는 모습에 자신감을 얻어 함께 추었습니다. 서로 응원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관계라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계획을 세운다면 하루 만에 끝날 수도 있는 양이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자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에게 계획을 통보하는 식으로 한다면 아이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아이들 여행이 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뜻 깊은 여행이 될 거란 생각이 들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복지요결의 내용을 내가 선생님이 되어 주체하는 여행에 적용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적극성에 놀랐습니다. “이거 읽어볼 친구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저도 제가 할래요.”라는 대답을 하였고, 오히려 적극성에 당황하여 진행을 잘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점은 반성합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활발한 의견이 오가며 진행될 수 있었지만, 당황하였고 한명씩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 점을 보완 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다음 회의 때는 보완 된 회의를 진행해야겠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상황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먹을 간식을 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여러 의견을 받았고, 그 중 ‘마라탕’ 음식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때 저녁밥을 먹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는 채로 간식을 먹을 생각에 간단한 음식으로 진행하려 했고,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라탕’이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마라탕 집 마감 시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얘들아 우리가 먹을 시간은 21시나 22시인데 문을 닫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는 동시에 한 아이가 “선생님 그럼 비조리로 포장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성에 놀랐습니다. 마냥 다른 메뉴로 이끌 생각을 했지, 이런 방안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포기 하지 않고, 다른 방안을 생각해보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의를 돌아보며 잘했는지 걱정이 되었고, 진행이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아이들에게도 느껴졌으면 어쩌나 걱정되습니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제한 된 시간이라 끊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이들의 의견을 끝까지 들으려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미숙했던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것으로 여행을 이룰 수 있게 노력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잘한 점은 다음 회의 때 다시 적용하고, 미숙했던 점은 다음 회의 때까지 보완해서 적용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