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원 명선교회 배성태 원로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영통의 <우모하 선교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우모하'란 우리 나라, 모든 나라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배 목사님은 현직에서 은퇴하신 후 비전을 공유하는 같은 노회 목회자들과 함께 전도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노방 전도 사역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모인다고 하시더군요. 감사하게도 저를 초청해 주셔서 전도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회원 목사님들이 교대로 만나 제 전도 현장을 참관하여 노방 전도를 경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대에 전도로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전도를 통해 교회 부흥을 꾀한다면 결국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실망을 하게 되고 얼마 가지 못해 중단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참된 전도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영혼을 사랑해야 한다. 지옥에 갈 불신 영혼들을 볼 때마다 불쌍하여 눈물도 나와야 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를 가지고 전도하면 하나님은 다른 모습으로 교회에 복을 내려주신다. 우선 교회의 건강성이 제고되며 교회의 분위기도 좋아진다. 전도의 기쁨 역시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또한 전도는 오직 하나님의 명령이고 목회자의 본질적인 사명이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워도 부지런히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이 모임을 갖고 나서 저도 마음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앞으로 우모하 선교 활동을 통하여 우리 한국 교회에 전도의 들불이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이 7번 전도를 받으면 교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 교회의 목사와 성도가 뿌리 깊은 개교회 주의와 패배 의식을 버리고 마음을 합하여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 모두의 교회가 부흥하는 길입니다. 전도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큰 은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의 우모하 선교 사역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