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주차 독서
<핵심요약>
뛰어난 인재나 무서운 범죄자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을 만들어가는 최일선에 있는 부모의 자리는 엄중한 사명을 받은 자리다. 그러므로 자녀의 발달에 따른 욕구를 이해하고 애쓰는 슬기로운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은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배려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을 연다. 자녀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말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이듯, 자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태어나 부모의 일관된 사랑 속에 욕구를 충족해 가면,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여 긍정적으로 자라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불안정 애착이 형성되어 부정적 성향을 띠게 된다. 이러한 애착은 부모로부터 대물림된다. 만약 부모가 불안정애착이라면 안정애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실천의 일환으로 감사가 있다. 감사는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부모가 하는 감사를 보며 자녀 또한 감사를 배우며 자라게 된다
<감상 및 실천사항>
과연 그 동안 나의 육아는 슬기로웠는 지, 혹은 노하우없는 내 방식대로는 아니었는 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외려 그게 두려움을 심어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는 넘어져봐야 회복하려는 탄력성이 생긴다는 책의 구절을 읽고 조금은 덤덤한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렇게 내가 숨 쉬고 있고, 나를 닮은 사랑스런 아이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감사한 일인데,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해서 익숙한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더 큰 것을 바라며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마음을 정비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감사해보려 합니다. 매일 가족을 위해 힘든 일을 해내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웃으면서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에게 감사하고, 이렇게 책을 읽고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야겠어요.
<감사 기록>
*나의 건강
ㅡ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눈
ㅡ아이의 재잘거리는 소리처럼
기분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ㅡ일요일 오후에 집집마다 풍기는
훈훈한 밥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
ㅡ지칠 때 달달한 것들을 맛 볼 수 있는 혀
ㅡ내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두 팔의 힘
ㅡ가고 싶은 대로 걸어갈 수 있는 두 다리
ㅡ좋았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뇌
ㅡ맛있는 음식들을 영양분으로 흡수하는 소화기관들
ㅡ설레는 봄바람과 햇빛을 느낄 수 있는 피부
ㅡ지금 이렇게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나의 모든 세포
감사합니다.
*나의 가족
ㅡ매번 밑반찬과 국거리 챙겨주는 친정엄마
ㅡ좋은 글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전해주는 친정아빠
ㅡ잠깐씩 남편과 내가 쉴 수 있게 아이 돌봐주시는 시어머님
ㅡ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남편
ㅡ지치고 힘든 날, 맛있는 요리로 위로해주는 남편
ㅡ투덜댈 때도 있지만 내 말을 잘 들어주는 남편
ㅡ엄마 아프다고 하면 ‘호’해주는 아들
ㅡ눈만 마주치면 방긋 웃어주는 아들
ㅡ울지 않고 씩씩하게 어린이집 다녀오는 아들
ㅡ하루에도 수십번 내게 뽀뽀해주는 사랑둥이 아들
감사합니다.
*나의 환경
ㅡ척박하지도 혼란스럽지도 않은 나라에 태어난 것
ㅡ지금 사는 동네가 복잡하지 않아서 여유로운 것
ㅡ매일 아침 계단이며 아파트 곳곳을 청소해주시는 분들 덕에 청결한 환경
ㅡ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것
ㅡ이제 제법 활짝 펴서 설레게 하는 벚꽃
ㅡ월요일 아침에 들으면 힘이 나고,
비오는 날 들으면 설레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속 음악들
ㅡ좋아하는 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것
ㅡ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를 낳아서 엄마가 된 것
ㅡ어린이집이 있어서 내게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여유와 잠시라도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ㅡ고단할 때, 다 그런 거라고 말하며 힘이 되어주는 지인들이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실천 후 소감>
나의 건강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는 것이 사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저기 아픈 곳만 떠올라서 생각을 오래해야 했네요. 그 만큼 건강에 대해선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던 터라 생각의 전환을 통해 건강 또한 마음먹기에 달렸음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2. 동영상시청 후 소감
아이들마다 생김새가 다르 듯이 타고난 기질 또한 다릅니다. 까다로운 기질이라고 해서, 느린기질이라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고, 그 기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양육을 통해 기질의 장점을 이끌어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일상에서 감사를 찾는것이 생각보다 어렵죠~
작은것 부터 감사를 하다보면 하루 하루 감사한것들이 채워지더라구요~^^
벚꽃이 만발하네요~ 강우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번 주말은 정말 봄이 물씬이에요🌸😊즐거운 주말되세요❤️
늦게나마 읽어봤는데 너무 멋진 글입니다^^ 답글에서 감사함이 느껴지고 저도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