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5일차] 기획단 만남 4회기, 기관 방문 "생일 축하합니다!"

[김현지]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9:5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부장님이 알려주시는 복지요결 사회사업 방법	학습, 경청, 기록
10:30~12:00	보라매 여름잔치 기획단 회의	보라매동팀,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빙수 만들 장소 마을 인사 때 드릴 선물 정하기	회의, 기록, 놀이
12:00~13:00	점심식사	-	-	-
13:00~15:00	기관 방문 사전 조사	보라매동팀	홈페이지 탐색 질문 작성	학습, 기록
15:00~17:30	기관 방문	보라매동팀, 세바시와 복날잔치팀	동명노인복지센터 동명아동복지센터 기관 라운딩	학습, 경청, 기록
17:40~18:00	슈퍼비전	보라매동팀, 윤명지 선생님	기획단 회의 보고 및 공지 실행계획서 피드백	경청,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9:00~9:50)

: 부장님과 함께 사회사업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사업 방법 중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읽어보며,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드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부장님이 들어주신 여러 예시를 듣고 나니 이미 기획단 아이들과 회의할 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조금이나마 적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를 잊지 않고 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 여름 잔치를 만들어가며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라매 여름잔치 기획단 회의 (10:30~12:00)

: 오늘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큰율, 작은율, 결이, 신비, 강우, 선우, 은성이, 유진이까지 많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기획단 회의의 주제는 물놀이 당일에 빙수를 어디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지와 마을 인사 때 어르신들에게 드릴 선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한 명씩 돌아가며 회의 규칙을 읽었습니다. 규칙을 읽은 뒤, 다 함께 정했던 역할을 뽑았습니다. 진행자는 신비, 규칙 관리자는 큰율, 은성이는 질서지킴이, 강우는 서기, 작은율이는 회의 지킴이, 뒷정리는 결이와 선우가 맡았습니다. 회의 동안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물놀이 당일 빙수를 어디서 만들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우가 가장 먼저 "보라매 공원에서 만들기엔 날이 더워 빙수가 녹고 파리가 꼬일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신비가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라며 선우의 말에 공감해 주었습니다. 결이도 이 의견에 동의하며 "번거로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러 의견을 듣고 선우가 "그럼 빙수만 다른 곳에서 만드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다른 아이들도 "그게 좋겠다."라며 어떤 장소가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비가 "우리 작은율이의 힘을 빌려서 주민센터에서 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다른 친구들도 환하게 웃으며 "그거 좋다!", "신비 언니 의견 좋은 것 같아요!"라며 동의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신비가 다시 "근데 주민센터에서는 음식을 못 만들어 먹어요."라고 말하며 주민센터 지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고, 또 다른 의견으로 경로당이 새로운 장소로 거론되었습니다. 경로당 의견이 나오자 아이들은 "경로당도 좋겠다!"라고 말했고, 강우는 "우리 당곡 경로당은 많이 가봤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결이도 "마을 인사하러 경로당에 가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다 결국 빙수 만들기 장소는 경로당과 주민센터 지하 둘 다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장소를 정한 후 두 번째 주제인 마을 인사 갈 때 어르신들에게 드릴 선물을 생각하는 도중, 선우가 "이번에 경로당에서 인사를 잘하면 빙수 만들 장소를 빌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모두 동의했습니다. 신비가 가장 먼저 "양갱은 어때요?"라고 제안했고, 작은율이가 "효도 카드는 어떤가요?"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 외에도 "장기자랑 보여드려요!", "트로트 불러요!", "간단한 마술 어때요?", "음료수 같은 거 준비해 가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많은 고민 끝에 효도 카드를 만들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회의 때 효도 카드를 만들기로 하고, 효도카드에 “안마권”, “장기자랑 1회권”, “설거지해주기” 등을 적기로 하였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타이밍 좋게 유진이가 합류해 다 함께 결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강우와 선우가 직접 만들어 준비한 케이크로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사진도 찍으며 결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축하를 한 후 케이크를 나눠먹으려고 강우가 칼을 조심히 사용할 때 큰율이는 세심하게 강우를 챙기며 옆에서 조심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강우와 선우가 만들어온 생일 케이크를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큰율에게는 선우가 직접 가져온 푸딩을 먹으라고 주어 다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 먹은 후, 강우가 "우리 진실게임하자!"라고 제안하여 다 같이 진실게임을 하고, 강우가 진행해 주는 가라사대 게임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며 공유 공간에 있는 사물과 사람을 표현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다 함께 생일 축하도 하고 즐겁게 놀아주어 고마웠습니다.

기관 방문 (15:00~17:30)

: 오늘 동명노인복지센터와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동명노인복지센터에 들어가기 전, 바로 앞에 사시는 보라매동 책 모임 당사자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나와주셔서 저희 실습생들에게 좋은 말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힘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먼저 들린 동명노인복지센터에서는 부국장님께서 시설에 관한 설명과 현재 노인복지의 추세, 그리고 기관 운영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부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반드시 겪어야 할 노후와 죽음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 매일 생각한다”라는 말씀과 “어르신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는 말을 듣고, 부국장님께서 어르신들을 위해 정말 진심과 최선을 다해 동명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말씀이 공감이 되었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음으로 바로 옆에 있는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사무국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사무국장님께서 동명아동복지센터의 역사부터 실천하고 있는 사업, 동명종합상담센터, 해외 교류 프로그램, 자립청소년 자립여행, 그리고 함께 운영하고 있는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의 사업까지, 사례 하나하나 예시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실습생들을 위해 여러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세 가지 조언을 주셨는데, “힘을 많이 써야 한다”, “인사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리액션을 잘해야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인사를 잘 해야 한다”는 조언은 복지 요결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고 앞으로 더욱 인사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설명과 조언이 끝난 후 사무국장님께서 직접 기관 라운딩을 해주셨습니다. 2층에 위치한 동명종합상담센터부터 식당, 컴퓨터실, 강당, 풋살장, 수영장 등 기관 곳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희를 위해 열심히 소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오늘 동명노인복지관과 동명아동복지센터에 방문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기관에 대해 설명해 주신 부국장님과 사무국장님에게 감사했습니다. 또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보라매동팀 팀장님과 이주희 선생님, 윤명지 선생님께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아이들의 강점이 보인 날 “생일 축하합니다!!.”

: 오늘 기획단 회의를 하면서 아이들의 강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강우와 선우는 결이의 생일을 알고 직접 만든 케이크와 초까지 챙겨와 주었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신비는 오늘 가장 먼저 도착해 다른 친구들을 위해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 두었고, 생일인 결이에게 열심히 축하해 주며 많은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큰율이는 기획단 아이들을 세심하게 잘 챙겨 주었습니다. 강우가 케이크를 자를 때 조심하라고 말해 주며 보호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이는 축하해 준 기획단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회의 시간에 발표자를 바라보며 열심히 경청하고 공감해 주었습니다. 은성이는 놀이 시간에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워 주며 아이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강우는 게임을 하면서도 결이에게 계속 “생일 축하해, 결아”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선우는 회의할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많이 내주었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에 공감을 잔뜩 해주었습니다.

유진이는 동생 상우가 장염에 걸려 약을 챙겨 주고 나왔으며, 마스크를 써야겠다고 하여 이유를 물으니 “혹시라도 친구들에게 옮길까 봐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율이는 그런 유진이를 보고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었고,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었습니다.

오늘 회의에 열심히 참여해 주고 생일 축하를 해주고, 남을 챙겨 주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분위기를 띄워 주며 재미있게 놀아준 기획단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기획단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강점을 더 많이 찾으려고 연습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보완점

오늘 기획단 아이들의 만남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더욱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시간 분배를 잘 하여 기획단 아이들 만남 시간을 정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회의 내용을 정리해 올려달라고 부탁했을 때 만약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한다면 다른 친구에게 다시 부탁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