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정(寬心亭) 복원(復元)
Ⅰ. 고증
1. 금석문
강원 강릉시 유산동 455-4에 소재한 최여림 묘표(崔汝霖 墓表)에 관심정 관련 기록이 있음
2. 강릉박씨 족보
[平昌訓導 朴榮根] [敎授 朴承休] [成均典籍 朴始文] [安東府使 朴始亨] 의 관심정 관련시가 강릉박씨 족보에 등재됨
3. 강릉최씨(大卿公)족보
서문에 성취옹 전인권 내용이 등재됨
4. 정선전씨 묘비명
□ 정랑공 전인권 묘갈명(正郎公 諱 仁權 墓碣銘)
□ 현감公 전륜 묘갈명[ 縣監公 諱 崙 墓碣銘]
□ 감찰公 전민행 묘갈명[ 監察公 諱 敏行 墓碣銘]
□ 진사公 전문적 묘비명 (進士公 諱 文績 墓碑銘)
□ 계공랑 성균 학정公 전문서 묘갈명
□ 훈도公 전덕원 묘비명(訓導公 諱 德源 墓碑銘)
□ 통정대부 증 형조참의公 전신길 묘갈명
5. 정선전씨 족보
□ 40세 전인권 □ 42세 전륜 □ 43세 전민행
Ⅱ. 역사적 사실
1. 건축연대
운곡 원천석이 지은 정랑공 전인권의 묘갈명에 의하면 조선 건국 연대와 거의 같으므로 1420년경에 건축한 것으로 추정됨
2. 멸실연대
관심정 창건주의 후손 평산부사 전공간[1488년-1552년] 시에 기록이 있으므로 1540년경까지는 관심정이 건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장소
□ 운곡 원천석이 쓴 성취옹 전인권公 묘갈명
에 의하면 「江陵 鏡浦 南麓 慕顔谷」이라고 기록되어 있음
경포호 남쪽이라 표현되어 있으므로 지금의 환선정 정자 부근으로 추측됨
□ 경원훈도 박종인의 시문에서도 “포남”이라고 명기되어 있음
4. 규모
“난로(難老)”라는 문인들의 모임을 관심정에서 열렸다는 사실이 시문의 여러 곳에서 기록되었고, 평산부사를 역임한 후손 「전공간」의 기록에는 기생들이 시중을 드는 연회를 관심정에서 열린 바가 있다고 기록되어서 상당한 규모였을 것이고, 최소 96㎡(12m×8m)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됨
Ⅲ. 관심정 복원 사업 추진
1. 관심정 복원 추진 운동
2020년 05월 05일에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서 321명의 동의를 받고 “기와 한 장 돕기 운동”으로 3,060,000원을 모았습니다. 위원회에서 강릉시청과 도의원 등을 방문하여 문화재 복원 건의도 하고 언론에도 지속적으로 투고하여 관심정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Ⅳ. 언론보도
1. 강원도민일보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회장 전선집)는 5일 종친회관에서 고려 말 경포호수에 세워졌던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기자 (2020년 05월 05일)
2. 청년유림
성취옹 전인권
강릉으로 낙향해서 경포 남록 모안곡에 관심정을 짓고 향인 문인 문사들과 중양가를 지어 인근에 전파하였다고 합니다.
청년유림 (2020년 여름)
3. 정선전씨 중앙회보
경포호숫가 정자 관심정 복원 취지문
정선전씨 중앙회보 (2020. 12. 31)
4. 더뉴스코리아(www.newskorea21.com)
[역사기행] 강릉 용지각(龍池閣)과 관심정(寬心亭) 유래
5. 역사 기록으로 살펴본 전씨 인물열전[단행본]
Ⅴ. 관심정 창건주의 시
경포 호숫가에서
성취옹 전인권
호수의 수면이 맑고 둥글어 거울에 비기니
맑은 물결 호수 속이 고요하여 티끌 하나 없도다!
다만 어부들이 물속에서 노는 고기떼를 엿보는 것이
어여쁜 여인이 몸을 단장하여 물속에 비친 그림자를 보는 것 같도다
바람과 달 강산이 모든 대자연이 옛날과 같이 의연한데
피리 불고 노래하며 시를 읊고 술 마심을 몇 번이나 지냈는고?
정자 경치의 무궁한 극치를 비길 바 다함이 없으니
흥겹게 놀며 즐김을 맛봄은 값없는 무한한 보배로다.
< 鏡 湖 詩 >
水面圓淸比鏡稱
明波湖裏靜無塵
但看漁夫窺漁面
豈照佳人粧影身
風月江山徜依舊
笙歌詩酒幾經新
此亭此景用無盡
遊賞遊人無價珍
Ⅵ. 관심정 관련 시문
중양가(重陽歌)
성취옹 전인권
【重陽登賞古今】
各自提壺上翠微
白髮揷花人莫笑
風情無別少年時
【心不老心不老】
醉裏風情適少年
去年此會鬂生雪
今日相看鬚帶霜
歲月如流人自老
年光催老老中忙
【傷嘆老傷嘆老】
一去不來唯少年
此日歡娛但此時
三韓元老始爲規
壽杯相勸莫停手
閑醉無愁却老遲
【相勸酒相勸酒】
人生無處似樽前
四方無事太平年
佳節奇觀滿眼前
瀟灑江山秋色裏
對樽歌舞一區仙
【賞佳節賞佳節】
霜葉紅於二月花
一聲秋雁過汀洲
數點昏鵶返樹頭
薄暮忘機須酩酊
半天明月坐消憂
【解愁腸解愁腸】
割斷愁腸酒作刀
風露漊凉酒力微
半醒半醉志相宜
今宵是月三更落
未到三更何必歸
【終夜飮終夜飮】
月滿金樽酒滿盃
當今聖澤洽遐方
殘老窮民興更長
堪笑牛山今日暮
故人何事獨沾裳
【樂呈才樂呈才】
泰平時節樂無窮
勸君更進莫留觴
泛菊杯中酒有香
皆是如今官罷老
解醒半醉亦何傷
【莫辭醉莫辭醉】
但送百年無過酒
難爲塵世作歡場
醉舞狂歌也不妨
此地淸遊猶未足
年年又到送重陽
【各散歸各散歸】
菊花須揷滿頭歸
관심정(寬心亭) 연회(宴會)
최여림
良辰美景百花開
耆老堂前話舊懷
爛醉春風猶未破
壽不千歲勸千盃
관심정(寬心亭)에 올라보니
대사성 박시행
題寬心亭
恠草幽禽不記名
一春淸致屬新亭
曉催漏箭鷄兒唱
春趣烟山雁陣聲
壯志豈爲無路請
長歌非是不平鳴
因知倚杖從難料
宜歎如今願楚醒
當年爽塏已問名
今日乘閑試上亭
殷壑松濤淸作籟
傾堆麥浪細傳聲
醉鄕佳境彌天廣
睡榻乾雷動地鳴
不要寬心身自適
一生長醉坐來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