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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오전 4시 04분
도착 : 오후 12시 42분
실제 소요시간 : 약 8시간 38분
실제 GPX 기록거리 : 약 30.8km
코스 : DMZ 평화의 길 양구 26-1코스 + 27코스
주요 포인트 : 피의 능선 전투전적비 → 월운저수지 일대 → 돌산령 → DMZ자생식물원 방향
※ 실제 GPS 기록은 기기와 현장 이동 동선에 따라 공식 코스 거리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오전 4시 04분, 아직 어두운 새벽에 출발
오전 4시 04분, 아직 주변이 깜깜한 시간에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회원들과 출발 전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출발 전 서로 손을 모으고 오늘도 안전하게 완주하기를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합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초반에는 헤드랜턴과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걸어야 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을 장거리로 연결해서 걷다 보면 낮의 더위를 피하고 전체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정이라면 헤드랜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준비물입니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걷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밝은 옷이나 반사 안전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 날이 밝으며 만나는 양구의 아침
조금씩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 아래 자리한 마을과 넓은 농경지, 멀리 이어지는 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5시 56분|약 8.0km, 덕곡2리
출발한 지 약 1시간 52분.
GPX 누적거리 약 8.0km 지점에서 덕곡2리를 지납니다.
오전 6시 41분|약 9.9km|출발 후 약 2시간 37분|아침식사·보급 가능
이곳에서는 CU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어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벽 4시 04분에 출발한 일정이라 이쯤이면 아침식사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김밥·삼각김밥·컵라면·빵·커피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이후 긴 코스를 대비해 생수·이온음료·간식·행동식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여행트레킹 TIP
26-1코스와 27코스를 연속해서 걷는다면 이곳은 기억해둘 만한 아침식사·보급 지점입니다.
이후 산악구간으로 들어가면 자유롭게 매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물과 행동식은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동면 화장실 정보|농협 주차장·동면사무소 이용 가능
계속 길을 이어가다 동면 소재지에 들어섭니다.
이곳에서는 장거리 트레커에게 중요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협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지만 이용 가능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른 새벽에 통과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동면사무소에서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역시 개방시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이용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동면사무소에서 문을 열어주셔서 여행트레킹 일행 모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DMZ 평화의 길 26-1코스를 걷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해 둘 만한 정보입니다.
보통 낮에 지나갈땐 크게 불편함이 없다
멀리 산은 구름에 걸려 있고, 아침 햇살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임당2교를 건너
넓은 논과 밭 사이로 길이 이어집니다.
새벽 어둠 속에서 시작했던 길과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임당리 일대의 평화로운 농촌길 아침이다
마을길을 지나 계속 걸음을 이어가면 DMZ 평화의 길 26-1코스의 종점인 피의 능선 전투전적비에 도착한다
🚻 26-1코스 종점, 피의 능선 전적비 입구 화장실
한국전쟁 당시 이 일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숲으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에도 전쟁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여행트레킹 회원들과 전적비 앞에 함께 섰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다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이 산과 길에도 누군가의 희생과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걷는 길 위에서 역사를 만나고,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
단순히 26-1코스를 완주했다는 의미를 넘어,
DMZ 평화의 길을 왜 걷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장소였다
피의 능선 일대를 지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27코스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월운저수지를 지난다
월운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던 비교적 편안한 길이 끝나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월운저수지를 벗어나 숲속 오름길로 걷는다
그런데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곳곳에 큰 물웅덩이가 생기고 길이 진흙으로 변해 있었다
🚻 오전 8시 07분|13.8km - 간이화장실을 지난다
🚻 누적 14.3km|남녀 구분 공중화장실
13.8km 화장실에 이어 다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점
누적 14.5km|약수터 쉼터, 식수 보충
14.3km 지점의 남녀 구분 화장실을 지나 약 200m를 더 걸으면 약수터 쉼터를 만납니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직접 물을 마시고, 남은 길을 위해 식수도 보충했습니다.
다만 약수터는 계절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본 식수는 충분히 준비하고,
약수터는 보조 식수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수터 쉼터에서 식수를 보충한 뒤 계속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오전 9시 02분, 출발점에서 17.1km, 출발 후 4시간 58분 만에 군부대 앞을 통과합니다.
군부대 앞을 지나 걷다 보면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대암산 용늪 가는 길 1.3km, 돌산령터널 7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DMZ 평화의 길은 여기서 차량이 다니는 큰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방향의 옛길로 들어서 돌산령을 향해 진행합니다.
🚻 오전 9:28|누적 17.9km|화장실
돌산령으로 이어지는 옛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화장실을 만납니다.
돌산령으로 향하는 길에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입구를 만납니다.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입구 화장실
오전 9시 46분, 누적 19km 지점에서 만난 반가운 화장실
돌산령을 향해 계속 고도를 높여가다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관리가 잘 된 깨끗한 화장실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장거리 걷기 중 화장실이 귀한 구간이라 잠시 쉬면서 정비하기에 아주 좋은 지점이었습니다.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입구를 지나 계속 고도를 높여 걷습니다. 어느새 누적거리 23.3km, 고도 약 976m 지점.
안개가 짙게 내려앉은 길에서 ‘무적 해병 도솔산 전적지 입구’ 표지석을 만났습니다.
주변에는 철조망과 군사시설 경고 표지가 있어 이곳이 일반적인 산길과는 다른 군사적 긴장감이 남아 있는 지역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표지석 아래에는 도솔산 전투에 참여했던 해병들을 기리는 명단이 새겨져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경고방송
도로에는 철조망과 군사시설 경고 표지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서는 군사시설과 출입에 관한 경고 방송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안개까지 짙게 깔려 있어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트레킹 코스라기보다는 민간인 통제와 군사시설이 공존하는 접경지역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구간이었습니다.
도솔산 전적지 입구를 지나 계속 오르자 해발 1,050m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바로 앞은 군부대 구간입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쪽 시야가 흐릿하고 군부대 시설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조금 전부터 계속 들려오던 경고 방송과 철조망, 군부대 표지까지 더해져 접경지역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이 지점부터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초반부터 물웅덩이와 젖은 길을 걸었는데, 이제는 비까지 다시 시작됩니다. 고도가 1,000m를 넘어서면서 날씨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코스의 긴 오르막 구간.
이제부터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군부대 앞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됩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주변은 온통 짙은 안개에 잠겼습니다.
얼마쯤 내려오자 길가에서 ‘호국 도솔암’이라고 새겨진 오래된 표지석을 만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도솔암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입니다.
맑은 날이었다면 주변 산세가 보였겠지만, 이날은 비와 안개 때문에 몇 걸음 앞의 풍경마저 희미했습니다.
많이 아쉬웠다
아주 힘들게 올라왔는데..
하산을 시작하자 비가 점점 굵어집니다.
짙은 안개까지 내려앉으면서 도로 앞쪽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우산을 쓰고 젖은 도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하산길에서 펀치볼 평화누리길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는 펀치볼의 독특한 분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끼면서 펀치볼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비와 안개 속을 계속 내려오다 대암샘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화장실이 있고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샘터도 있어, 긴 거리를 걸어온 트레커들에게 반가운 휴식 지점입니다.
[11:22 대암샘터 화장실]
비를 맞으며 긴 하산길을 내려오자 DMZ 자생식물원이 나타납니다.
새벽부터 시작한 30km가 넘는 긴 여정도 이제 끝이다
총 30.8km, 8시간 38분.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았고 최고점은 1,001m, 누적 상승고도는 1,108m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DMZ 평화의 길 양구구간 26-1·27코스의 긴 걸음을 마무리합니다.
📊 여행트레킹 실제 확인|화장실·매식·식수 총정리
| 지점 | 시간·거리 | 실제 확인 정보 |
| 덕곡2리 | 05:56 / 약 8.0km | 마을 통과 |
| 동면 소재지 | 06:41 전후 / 약 9.9km | CU 편의점, 아침식사·식수·행동식 보급 가능 |
| 농협·동면사무소 | 동면 소재지 | 화장실 있음, 개방시간 주의 |
| 피의 능선 전적비 입구 | 26-1 종점 | 남녀 구분 간이화장실 |
| 간이화장실 | 08:07 / 13.8km | 화장실 |
| 공중화장실 | 14.3km | 남녀 구분 |
| 약수터 쉼터 | 14.5km | 식수 음용·보충 가능 |
| 산악구간 화장실 | 09:28 / 17.9km | 화장실 |
| 대암산 용늪 입구 | 09:46 / 19.0km | 깨끗한 화장실·쉼터 |
| 대암샘터 | 11:22 | 화장실·샘터 |
※ 약수터와 샘터는 계절·기상·관리상태에 따라 이용 여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본 식수는 반드시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 DMZ 평화의 길 26-1·27코스 자주 묻는 질문
Q. 두 코스를 하루에 이어 걸을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실제 기록이 30.8km, 8시간 38분, 누적 상승고도도 1,108m여서 장거리 걷기에 익숙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Q. 중간에 아침식사나 매식이 가능한가요?
동면 소재지 약 9.9km 지점의 CU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식사와 식수·행동식 보충이 가능합니다. 이후 산악구간에서는 매식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화장실은 많은 편인가요?
이번에 직접 걸으며 동면, 피의 능선 전적비 입구, 13.8km, 14.3km, 17.9km, 대암산 용늪 입구, 대암샘터 등에서 화장실을 확인했습니다.
Q. 가장 힘든 부분은 어디인가요?
27코스에서 월운저수지가 끝난 뒤부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후반 대암산·돌산령 고지대로 올라가는 구간에서 체력 소모가 큽니다.
Q. 비가 온 뒤에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월운저수지 이후 숲길에 물웅덩이와 진흙이 생길 수 있고, 고지대 하산길도 미끄러울 수 있어 방수 등산화와 스틱이 도움이 됩니다.
🇰🇷 여행트레킹이 직접 걸어 확인한 DMZ 평화의 길
이번 길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단순히 30.8km를 완주했다는 사실만은 아닙니다.
피의 능선 전투전적비에서 회원들과 함께 묵념했던 시간, 대암산 깊은 곳에서 들려오던 군부대 경고방송,
그리고 비와 안개에 가려 결국 보지 못했던 펀치볼까지.
하루 동안 DMZ 평화의 길이 가진 여러 모습을 만났습니다.
걷는 길 위에서 역사를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지금 우리가 걸을 수 있는 평화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여행트레킹은 앞으로도 직접 걸으며 확인한 거리·소요시간·화장실·매식·식수·쉼터와 실제 현장상황을 기록해 다음에 이 길을 걷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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