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디움 (Cymbidium)
난초과 심비디움속에 속하는 상록 난초의 총칭.
난초과 심비디움속에 속하는 상록 난초의 총칭. 열대와 아열대에서 자라는 심비디움은 양란으로 취급하고, 주로 온대에서 자라는 심비디움은 동양란으로 취급한다. 원예에서 심비디움으로 불리는 것은 춘란이나 한란 등 동양란으로 취급되는 심비디움속의 난초를 제외한 것을 가리키며, 양란의 중요한 1군이다. 지생종(地生種)도 있고, 고목이나 바위에 붙어 사는 착생종(着生種)도 있으나, 대부분이 약간 건조한 장소를 좋아한다. 대개는 위구경(僞球莖)이 발달하고, 6∼10장 정도의 좌우로 퍼지는 부채모양의 가늘고 긴 단단한 잎이 붙고, 잎 끝은 약간 아래로 처진다. 새로 생긴 위구경의 기부에서 나오는 꽃줄기에 5∼20개의 꽃이 총상(總狀)으로 피는 것이 많으나, 1개의 꽃만 피는 종도 있다. 꽃줄기는 지생종에서는 곧게 서고, 착생종에서는 아래로 처지는 것이 많다. 꽃받침과 꽃잎은 평평하게 벌어지는 것이 많고, 순판(脣瓣)은 셋으로 갈라진 것이 많다. 재배되는 것은 꽃이 크고, 색깔도 적갈색·적자색·황록색 등 여러 가지이다. 꽃의 수명은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붙어 열매를 맺게 하지 않으면 40∼60일 동안 관상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양란의 심비디움은 원산지가 열대지역이고 꽃송이 둘레가 큰 것이 많다. 재배되는 원종은 10종이 넘지만 원예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재배품종(현재 약 3000품종)의 대부분은 교배육성품종이다. 신비디움의 원산지는 인도 북부로 부터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남베트남, 중국, 일본에 이르는 심비디움벨트(Asiatic cymbidium Belt)를 이루고 있으며 이지대가 심비디움의 자생지를 이루고 있다.
해발 500~1,500m의 산지에 자생하며 일부 착생종(epiphyte)도 있으나 대부분이 지생종(terrestrial orchid)이다. 이 지대에 자생하고 있는 원종은 약 94종에 이르고 그 중에서 30여종이 교배모본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비디움의 품종개량은 종간교잡이 주체이며, 최초의 교배종인 Eburneo-lowianum이 1889년 영국에서 개화된 이래 1930년대까지 영국에서 육종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때 육종된 Alexanderi 'Westonbirt', Rosanna 'Pinkie', Pauwelsii 'Comte de Hamptinne', Olympus 'Rex', Rio Rita 'Radeant', pearl 'Magnifica', Louis Sander, Miranda, president wilson 등은 그후의 품종개량에 우수한 육종모본으로 이용되었다. 이것을 이용해서 1960년경까지 미국에서 배수성 대륜품종이 많이 육성되었다.
소륜화이면서 초세가 작은 금릉변(Cym.pumilum), 향기가 있고 여름에 개화하는 건란(Cym. ensifolium) 등도 대형종과의 교배에 의해서 중소형의 심비디움 육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품종이 분화용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조직배양묘 생산기술의 보편화와 국민소득의 증가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절화, 분화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근연종과 원예품종
심비디움은 종간교배(種間交配)로 많은 품종이 육성되었으나 다른 속과의 교배는 없으며, 근연종으로는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심비디엘라속 Cymbidiella 1종이 있을 뿐이다. 대형심비디움은 꽃꽂이용이나 분재용으로 재배되며, 꽃지름이 10㎝ 이상 되고 잎의 길이도 1m 이상이다. 이에 비해 소형 심비디움은 꽃지름이 5∼6㎝이고, 잎도 짧고 모여 있기 때문에 분재용으로만 재배된다.
재배
열대지방 원산이지만 심비디움류의 월동은 최저 6∼7℃이면 가능하므로 다루기가 쉽다. 생육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이 기간에는 밖에 두어 햇빛을 잘 받게 하고(석양빛은 피한다), 물과 거름을 주어 포기를 충실하게 한다. 꽃눈은 초가을에 형성되므로 여름 동안 배양에 신경을 써야 한다. 번식은 봄에 포기나누기로 하며, 2∼3년에 1번 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강하고 근 2개월 정도 꽃이 계속 피는 심비디움은 가정의 화초로서 지금은 국내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수입되는 원예식물인 '산세비에리아'보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서양난 '심비디움이 음이온 발생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심비디움(Cymbidium)은 한국·일본의 춘란, 중국의 보세란과 일경구화 등의 동양란과 식물학상으로 같은 한무리인데, 원예계에서는 주로 유럽에서 개량된 것을 심비디움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농촌
심비디움의 꽃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어느 것이나 화사한 기품을 꼿꼿하게 간직하고 있어서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편안함을 주게 합니다. 꽃이 지닌 화사한 그 기품은 우리가 동경해 오던 아름다움, 오래도록 바라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아름다운 기품입니다.
심비디움을 재배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는 여름의 밤온도가 25℃를 넘지않고 겨울에는 10℃이상의 곳이지만, 그러나 겨울에는 최저 7℃까지도 무방합니다. 여름에는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저녁에는 주위의 온도를 낮추는 의미에서 포기뿐만 아니라 주위에 물을 많이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심비디움은 햇빛을 좋아하므로 배치장소는 되도록이면 유리창을 통해 빛이 드는 밝은 실내에 놓아 두는게 좋습니다.
응달지고 무더운 곳에서는 포기는 무성하게 되나 꽃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적어도 반나절 이상은 햇빛을 받지 않으면 좋은 생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또 물을 좋아하므로 화분 흙의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흠뻑 물을 주어야한다는 점은 잊지말아야 합니다. 심비디움은 생장이 정지된 겨울에 꽃을 피우는데 건조하면 맺힌 꽃봉오리마저 떨어져버릴 수 있으므로 물을 주는 것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와 상명대 이진희 교수팀은 최근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실내식물의 음이온 발생량을 측정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식물의 음이온 평균 발생량은 심비디움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음이온은 식물의 증산작용때 물 분자가 분해되면서 발생하는데, 사람에게 필요한 음이온양은 약 700개 정도이나 도시의 실내는 30~70개로 매우 낮아 실내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인체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신체의 이온 균형을 유지시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봄철관리
봄이되면 새순이 돋아 나온다. 새순은 벌브라고 하는 구근 모양의 줄기 기부에서 나온다. 새순이 자라면 될 수 있는대로 오랫 동안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에 닿도록 하고 5월 상순경에 옥외로 내놓는데, 밖에 두는 장소는 반나절은 햇볕이 드는 곳이어야 한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생기지 않으므로 아침부터 오후 1∼2시까지는 햇볕이 들고 그 후에는 그늘이 되는 장소가 좋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누래지는데, 약간의 누런 잎은 가을이 되면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봄이 되면 순이 많이 나오는 데 모두 잎이 되는 순들이다. 지름 20cm의 화분에 심은 포기인 경우에는 새순을 3개 가량 남겨두고 봄철 순따기를 한다. 순따기를 하지않으면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꽃눈은 생기지 않는다. 6월 중순경까지 새 벌브에 잎이 6~7매가 되지않으면 꽃눈이 맺지 않는 수가 있다.
봄철의 물주기는 분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받침 접시에 물이 고이면 뿌리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받침접시에 물이 고이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비료는 3월 중순부터 주기 시작하는데 깻묵3, 골분1의 비율로 섞은 것을 월 1회 주며, 물거름(하이포넥스) 1000배로 웃거름 한다.
●여름철관리
햇빛으로 증산이 심해지므로 물주기는 매일 오전중에 넉넉히 준다. 한여름에는 땅에도 물을 뿌려 온도를 내린다. 통풍이 잘 되게끔 유의하고 큰크리트 등의 복사열이 강한 곳에만 해가림을 한다.
비료는 8월까지는 봄철과 같이 준다. 비료가 부족하면 벌브의 생육이 나빠져 꽃눈이 잘 맺지 않으므로 주 1회 1000배 액비를 주고, 별도로 월 1회의 고형비료를 준다. 분이 나란히 놓여있을 때는 잎이 서로 닿지 않을 정도로 떼놓는다.
양분을 저장한 벌브 속에서 6~9월에 꽃눈 분화가 일어나 빠른 것은 7월 경부터, 늦는 것이라도 11월에는 꽃눈이 돋는다. 그 눈이 3~4cm쯤 자랐을때 만져보면 꽃눈은 둥글고 부드러우며, 잎눈은 얇고 단단하다. 잎눈이라 판단되면 꽃눈의 양분을 집중시켜 꽃을 피우기 위해 일치감치 잎눈은 떼낸다.
●가을철관리
가을이 되면 갑자기 새순이 밑동이 굵어져서 새로운 벌브를 형성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그대로 두어 햇빛을 쬐게 하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한다. 실내로 들여오는 것은 최저 온도가 7℃ 정도 되었을 무렵에 한다. 실내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햇빛이 드는 곳 에 둔다.
물주기는 봄과 동일하게 건조하면 충분히(4~5일) 주고 서서히 주는 횟수를 줄인다. 비료는 9월 말까지는 주 1회의 1000배 액비를 주고 고형 비료는 주지 않는다. 9월 이후는 비료를 주지않는다.
여름철관리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가을이 끝날 무렵부터 초겨울에 걸쳐서 가장 중요한 손질은 꽃눈을 남기고 잎눈을 따는 작업이다. 봄에 하는 순따기와 달라서 가을은 꽃눈을 튼튼히 키우기 위한 순따기이다. 꽃눈은 금년에 막 생긴 구근 모양의 벌브에 달려 있는 가장 작은 잎의 밑동에서 나오는데, 길이가 3cm 정도 되었을 때 눈을 살짝 눌러보면 끝이 푹석푹석해서 안에 바람이 들어 있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꽃눈이므로 개수에 관계없이 모두 남긴다.
잎눈은 끝이 삼각형으로 가늘고 평평하며 누르면 단단한 느낌이 든다. 초가을에 발생한 잎눈은 튼튼한 포기가 되지 않으므로 모두 따내주어야 한다.
●겨울철관리
추위가 심해짐에 따라 심비디움을 배치한 장소의 온도가 개화(開花)를 좌우한다. 새벽 온도를 10℃로 유지할 수 있으면 꽃눈은 초겨울부터 서서히 성장하여 겨울에 꽃이 핀다. 이 때 최저 온도를 5∼6℃로 밖에 유지할 수 없을 경우에는 포기의 생장이 멈추고 꽃눈의 생육이 일시 정지되어 개화가 느려진다. 야간 온도가 2~3도로 내려가면 죽지 않을 정도의 월동은 간신히 되겠으나 다음해 꽃을 피우기에는 어렵다. 꽃줄기가 자람에 따라 받침대를 세워야 한다.
겨울밤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최저온도가 3℃정도가 되면 꽃봉오리가 새까맣게 되므로 필히 주의를 해야한다. 이 기간 중에는 건조하면 물을 주고 비료는 주지 않는다.
봉오리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분은 한겨울에 야간 10도 전후를 유지하면 순조롭게 개화한다.
겨울철에 지나친 난방은 꽃봉오리나 꽃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꽃이 지면 꽃대를 뿌리밑둥에서 재빨리 잘라 준다. 겨울에 물은 과다에 주의하며 마른 후에 주도록 한다.
이 연구를 발표한 김광진 박사는 "이미 포름알데히드나 일산화탄소 등 새집을 지은 후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실내 식물들이 제거하는 효과가 검증된데 이어 식물을 통한 음이온 발생량도 과학적적으로 입증됐다."며 "봄철 가정에 실내 식물을 키울 경우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갈이와 포기나누기
분갈이의 적기는 봄에 새순이 나올 무렵이다. 밀생한 포기는 2~3년에 1회 포기나누기를 해준다. 식재는 바아크나 지름 1~2cm의 굵은 경석 등을 사용한다. 분은 크기에 비해 약간 작은듯한 편이 생육이나 꽃맺음이 좋다.
포기나누기의 순서
○포기를 화분에서 뽑아내어 묵은 재료를 모두 제거한다.
○2∼3개의 벌브를 한 포기로 만든다.(큰 포기 하나를 나누면 3∼개의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잎이 없는 벌브나 썩은뿌리 등은 잘라 내서 새로운 재료로 심는다.
○이렇게 잘라낸 묵은 벌브는 깨끗하게 해서 심어두면 작은 순이 나서 5년후에는 꽃이 핀다.
심비디움은 착생란과는 달리 수분과 비료를 좋아하므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물을 충분히 주고 비료도 주어서 튼튼한 벌브를 만들도록 한다. 재배상의 요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한다.
○봄에서 초여름까지는 비료를 많이 준다.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겨울에는 최저 온도를 10℃ 이상으로 유지한다.
○새순을 따주어 그 수를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