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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9. 월요일
무천
진중권이 70인베기를 선언했단다. 정봉주 판결에 대해, 정봉주를 옹호하는 참칭 ‘나꼼수파’를 단칼에 베어버리겠다는.
본지, 시대의 목격자로서, 즐떡과 쌈구경의 현장에 항상 함께한다는 소명, 한시도 잊은 적 없다.
첩보를 접한 즉시, 법조 브로커 전문기자 무천에, 옴레기를 쥐어주고, 현장을 중계하라는 과감한 ‘경영상의 결단’을 내렸다.
이에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실시간 타전되어온 70인 베기의 전말을, 생생한 녹취로 중계하는 바이다.
스튜디오 : 무천. 무천 기자 나와주세요.
무천 : 아- 예, 무천입니다.
스튜디오 : 아,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현장 열기가 무척 뜨겁겠습니다.
무천 : 네, 과연 500년전의 일본에서 있었던 무사시의 70인베기가, 오늘 재현될 수 있을지, 각계 검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탐라인은, 쏟아지는 비로 앞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빗소리 효과음 : 쏴아아아아-) 그제 CSI의 길반장과의 만담에 돌연 빡이 도신 진사마께서, 나꼼수파에 70인베기를 선언하신 이후로, 이곳 탐라인은 일촉측발의 긴장감과 함께 닥쳐올 피보라로 전율에 떨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 진사마께서 왜 갑자기 빡치셨나요?
무천 : 뭐, 여러 추정은 있습니다만, 그간 정대인의 선빵도 있었고, 보수언론의 쌈 부추기기 및 참칭 나꼼수파와 이에 승차하려는 논객류들의 도발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스튜디오 : 참칭 나꼼수라면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무천 : 아직, 학계에 정확히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동남아시아 온대기후를 중심으로, 나꼼수다란 풀을 서식하며, 자라나는 무뇌아 종이 속속보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 무뇌아 종이라고요? 최근 발견된 뇌가 없는 물고기와 같은 건가요?
무천 : 사고력과 분석력, 합리적 판단력의 결여와, 추정력의 과잉 및 즉각적인 감정에의 호소라는 공통점이 발견되고는 있으나, 어류와 포유류라는 종별의 차이는 있습니다. 뭣보다 이들은 주로 아이폰과 이어폰을 사용하는 기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스튜디오 : 그 말은, 나꼼수라는 풀을 서식하는 모든 동물이 곧 무뇌아다라고 들리는데요.
무천 : 아, 그건 아닙니다. 극소수의 붕어류의 ‘참칭 나꼼수파’나 이에 속할 뿐, 나꼼수를 듣지만,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단어가 아닌 문맥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다수의 이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스튜디오 : 네. 그럼 다시 돌아가서, 현장상황이 어떤가요.
무천 : 네! 막 지금 진사마가 입장했습니다. 애도 아카마츠를 빼어들고, 100번 세로베기를 시전하고 계시는군요. 상대진영은 아직 사람이 안 보입니다만…. 아… 오늘의 70인베기의 주적. 길반장 입장합니다. 왼손엔 물 호스를, 오른 손은 젖은 헝겊을 들고 입장하는군요. 아버지 세차를 돕다가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 그 밖의 다른 분들은 안계시나요?
무천 : 아, 네… 시야가 좋지않아, 썅~ 이따위 옴레기 쥐어 줘 놓고는- 자세히 뵈지는 않습니다만, 진사마 말로는 어제의 용사들 중 다수가 불참한 걸로 보입니다. 상대진영의 빈약함을 보고, 진사마가 포효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진사마 포효) ‘선수로 등록하라~ 우오~ ‘
스튜디오 : 중계를 현장으로 넘깁니다.
무천 : 네. 70인베기가 시작된 트윗 체육관입니다. 상밖으로, 진사마외에는 70인의 선수가 다 보이질 않습니다. 옴레기 탓인지-트윗 하나 확인하는데 1분이 걸립니다- 탐라인 선수벤치에도 선수들의 동정을 뵈지 않는군요. 진사마가 칼을 돌려 내리치며 포효하는군욧!
“피고인도 이명박 후보자의 주가조작 혐의는 입증하기 어렵고, 이명박 후보자가 ○○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주가조작 혐의까지는 연결시키기 어렵다고 보았으나…라는 취지로 진술한 점.” 여기에 대해 해명해 주시죠.
무천 : 70인 연합, 응전합니닷!
70 인 연합 : 이명박은 BBK 주가조작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선동당한 불쌍한 영혼의 소유자들만이 있을뿐이죠 정봉주 그 졷만이가 지랄선동한걸 불쌍한 좌좀새끼들이 저사람은 정부와 싸우고 있어 이딴식으로 병신해석질을 해대니까 지금 나라가 이모양
무천 : 이 뭐 병! ㅡㅡ. 아, 갑자기 장내로 돌입한 훌리건으로 밝혀집니다. 훌리건 비켜주시고.
70인 연합 :일단, 나꼼수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의혹을 부담없이 얘기할 수가 있었겠구요.반면에 법원에서는 증거가 있어야지만, 얘기할 수 있기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고 있는거구요.
진사마 : 한 마디로 ‘증거’가 없단 얘기죠?
70인 연합 : 의혹제기를 했죠… 그리고 아직 처벌을 하지 않은 상태구요.
진사마 : “의혹”만으로 처벌을 하나요? 그게 어느 나라 법이죠?
70인 연합 : ‘증거’는 없지만 심증을 가지겠끔 하는 증거들은 있지 않았나요?
진사마 : 심증만으로 처벌하나요? 누가 님이 도둑질 했다는 심증만 갖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면, 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70인 연합 : 도곡동 땅-다스-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고, 이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밝혀낼만한 정황증거들이 부족했다 판단하는 건 사법부의 무능이지 정 의원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함.
무천 : 쓰읍. 처참한 살육의 현장입니다. 진사마, 연속베기 시전에 들어가는 군요. 앗 이또류(二刀流), 이또류입니다. 드디어 이또를 집어듭니닷!
슉~슉~ 휙~휙~ 쓩~퓽~퓽~퓽~ 쑹덩- 쑹덩.
몇마리 남지 않았던 닭들이 도륙되고 있습니다. 닭발이 날라다니는 광경이 마치 보선 중 1억원 피부과에 난타당하는 나경원을 썩소를 연상시킵니다. 현장은 피바답니다.
이하 진사마 독창 : 세번째로,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면 그가 주가조작과는 또한 무관할 거라 주장하는 건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의심이 생긴다는 거고.. 이건 정봉주 의원의 검찰진술과 배치되네요.
님이 늘어놓은 증거들이란 것은 모두 다 탄핵됐습니다. 판결문은 읽어 보셨나요
“, 이명박 후보자가 ○○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주가조작 혐의까지는 연결시키기 어렵다.” 정봉주의 검찰진술입니다. 대답이 됐나요?
나꼼수 재방송 하지 마시고 논점에 주의하세요. 님이 말한 이러저러한 정황들을 정봉주 의원이 잔뜩 늘어놨는데, 검찰과 특검에서 뚜껑 열어 까봤더니 인수자금, 조작자금, 주가조작의 이익금. 각하와는 아무 상관 없더래요
쉽게 말하면, 남들은 상장의 뚜껑을 열어 내용을 확인까지 했는데, 님은 계속 상자의 포장지가 좀 이상하다고 우기는 꼴이죠. 진도 좀 나가죠.
나 꼼수 소설 아무리 늘어놔봤자, 증거능력 없는 정황에 불과하고, 핵심은 각하가 연루된 흔적이 계좌상에 전혀 없으며 ,그 점은 정봉주 자신도 인정했다는 거. 조사를 통해 드러난 계좌의 자금 흐름을 뒤엎는 새로운 증거가 없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죠.
정 봉주의 변호인의 방어논리 중의 하나가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봉주의 변호인조차 정의원의 폭로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들어간 거죠. 여기에 대한 견해는?
1. 나꼼수에서 정봉주는 각하의 다스(혹은 BBK) 실소유 및 주가조작을 거의 기정사실화. 그러나 정작 검찰에서는 각하가 실소유자임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우며, 입증한다 해도 그게 주가조작의 근거는 못 된다고 진술.
2.나꼼수에서 정봉주는 자신의 폭로가 진실(이른바 “실체적 진실”)인양 얘기하지만, 정작 변호할 때는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은 진리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그 폭로가 허위임을 스스로 인정.
아, 물론 방어논리로 무슨 소리를 못 하겠느냐고 반론할 수 있겠죠. 하지만 국제 앰네스티의 양심수로 천거될 정도의 민주투사라면, 쟁점에 모든 것을 걸었어야 합니다. “어, 아니더라도 진짠줄 알았어요”라고 빼는 건 스타일 구기는 일이죠.
내가 논증에 사용한 자료는 딱 두 개. 하나는 정봉주 자신의 진술. 다른 하나는 정봉주 변호인의 논리. 검찰은 못 믿어도 이 두 분의 말은 믿어야 하지 않나? 하여튼 웬 신앙생활을 저렇게 극성스럽게 하는지.
무천 : 방통위의 심의상 더 이상의 중계는 포기하고, 스튜디오로 마이크를 넘깁니다.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효과음 : 꾸우우우웩~)
스튜디오 : 아, 네. 스튜디옵니다. 예상과 달리, 다소 김이 빠진, 70인이라기 보다는 70개의 무를 베어넘긴듯한 인상이 드는데요. 닭소리를 내는 무를 닮은 희귀종에 대한 학계의 후속연구가 시급한 걸로 보입니다. 이쯤에서, 전관예우 전문이신 내곡동 법무사 사무소의 ‘이’과장을 모셔보겠습니다. 진사마의 이 살육에 대해,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과장 : 아, 눼, 뭐, 진사마의 주장은 2가지로 요약되겠는데요, 워딩을 따오면, “내가 논증에 사용한 자료는 딱 두 개. 하나는 정봉주 자신의 진술. 다른 하나는 정봉주 변호인의 논리. 검찰은 못 믿어도 이 두 분의 말은 믿어야 하지 않나? ”
요컨대 정봉주측에서
1.검찰진술에 이명박 후보자가 ○○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주가조작 혐의까지는 연결시키기 어렵다고 한 점.주가조작에 관한한 정봉주가 허위성을 인정한걸로 봐야 한다는 거지요.
2. 두번째로 “나꼼수에서 정봉주는 자신의 폭로가 진실(이른바 “실체적 진실”)인양 얘기하지만, 정작 변호할 때는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은 진리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그 폭로가 허위임을 스스로 인정”
고로 BBK와 주가조작에 관한 정봉주의 주장은 스스로가 허위임을 이미 인정한 자기모순에 빠졌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에 착시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재판은 사실상 공직선거법 250조의 적용여부, 그리고 조항내에서 허위의 사실성 여부에 관한 것이 쟁점인데, 재판부는 이 사실의 허위성에 있어, 입증책임을 사실상 정봉주에게 지우고 있습니다.
1.2.3.심 판결문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공 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소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있어서는 의혹을 받을 일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하여 의혹을 받을 사실이 존재한다고 적극적으로 주 장하는 자는 그러한 사실의 존재를 수긍할 만한 소명자료를 제시할 부담을 진다고 할 것이며, 검사는 제시된 그 자료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방법으로 허위성의 입증을 할 수 있다고 할 것인데, 이때 제시하여야 할 소명자료는 위의 법리에 비추어 단순히 소문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적어도 허위성에 관한 검사의 입증활동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정도의 구체성은 갖추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소명자료의 제시가 없거나 제시 된 소명자료의 신빙성이 탄핵된 때에는 허위사실 공표로서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라는건데, 이말인즉슨, 총수가 아무리 10.26부정선거를 외쳐봐도, 검찰이 구식이는 안했다라고 하면, 최구식이는 착한애라는거죠. 총수가 구식이 똥은 디도스 하는 순간, 250조 2항 허위사실공표죄로 들어간다는 말씀 , 정봉주가 카카의 주가조작 당시의 현장사진을 제출 못하는 한, 검찰이 아니다, 라면, 아니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엔 빠질 수 없는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익의 대변자’로서의 검찰의 역할입니다.
알다시피, 형사법원의 당사자는, 출전선수인, 검사와 변호사, 심판인 판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보통은 공격수인 검사가 공격을 하고, 변호사가 방어를 하는 순입니다. 그리고 판사는 선수들의 공방논리를 통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심판을 봅니다. 하지만 흔히 우리가 간과하는 점이 있습니다. 검사란 선수의 정체죠.
일 견 검사는 변호사(피고인측)를 공격하는걸로만 보이지만, 변호사를 공격하기 위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시해야만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판사에게 제시하는 수사의 결과를 가공되거나 해석되지 않은 팩트 자체로 보여줘야만 하는, 즉 공익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말합니다.
여기서의 공익의 대변자란, 나쁜 놈을 잡아 가둠으로써 사회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이면서, “나쁘지 않은 억울하게 잡혀온 사람을 풀어주는 사회정의를 보호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진중권은, 1.2.3심 판결 전반의 논리인 정봉주의 문제제기가, 검사로부터 탄핵(검찰의 주장에 의해 뒤집혔으므로)을 당했으므로 허위성을 가진다고 보는 법원의 판단을 그대로 옮긴 겁니다.
하지만 그러기위해서는 필수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검찰이, 중립적이냐라는 거죠. 검찰이 팩트를 왜곡해서 해석하지 않고, 증거를 편파적으로 수집하지 않고, 수사에 있어 의도적인 외면이 없어야 한다는 말 그대로,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스튜디오 : 아. 네.. 이과장님. 다 좋은데, 그렇게 재미없게 말씀하시면… 마빡에 못 올라가는 수가. ㅜㅜ. 좀 더 어떻게 위트있게 말해주실 수 없을까요.
이과장 : 아… 눼… 그러면. 뭐, 씨발! 파이트가 붙었다 이겁니다. 근데 붙여놓고 보니 다이 대 다이로 붙은 싸움이 아니라, 2 vs 1 로 다구리 당한거라는거죠. 근데 룰에는 ‘기득권의 복식조 구성은 인정하지 아니한다 아니할 수 없겠다’ 란 안들호 규정이 있다는 이유로, ‘그래, 봉주는 원래 들어갔어야 하는 거야. 끗’이라고 퉁치면 안된다는 겁니다.
진사마 말을 보면, 엠네스티 양심수로 추천된 사람은, 법정에서 방어논리 할 때, 깨끗하게 해야한다는데, 이건 뭔 청정드립인가 싶어요. 법정에서 방어 논리는 서로 무기가 대등해야 합니다. 저쪽에서는 중국산, 필리핀산, 하다 못해 짝퉁 베트남산까지 들고와서 쏘아대는데, 우리는 애플 스토어 정품만 써야한다는건가요? 용산에서 좀 고쳐다가 쓸 수도 있는 겁니다.
뭐, 이런 기계적인 시각은 좀, 똥 끊듯이 끊어야 한다고 봐요.
스튜디오 : 아, 네. 알겠습니다. 이해가 안되서 이만 끊어야 겠는데요, 끝으로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이 과장 : 네. 당부하나 하겠습니다. 이번 진사마의 논점은 나꼼수파를 바르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진사마도 알겠지요. 이런 저런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추정을 넘어서 간주로 향할 정도의 정황성’이 있는 의혹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두를 나꼼수식으로, 모든 건 카카닷 으로 몰아붙이면 이 또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최소한 쟁점과 쟁점의 근거들에 대해서는 숙지를 하고, 링위에서 떠 들어야지, 일방의 말만 그대로 도돌이표로 되새김질 하는데는 문제가 있다. 뭐, 진사마의 의도는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한 전문용어로 ‘브레끼’를 건게 아닌가 합니다.
스튜디오 : 아, 예. 좀 짧게… 이제 정리할 때가 되서요. 좀 짧게 부탁드립니다.
이 과장 : 네. 죄송합니다. 그니까. 씨발, 좀 분노하고 화내도 알아보고 하자는 겁니다. 낼 당장 핸폰을 바꾼다고 칩시다. 아이폰이랑 갤스 중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요금제, 이통사, 기계 스펙, 앱환경, 뽀대 등등, 숱하게 고민할게 많잖습니까. 뭐, 아버지가 건희대제급인 상류층 말고, 일부 서민은 이런걸로 존나 고민하고 따진다 이겁니다.
그 럼, 낼 선거라고 바꿔봅시다. 우리가, 당장 투표를 할 때, 후보자에 대한 인상비평과, MB 심판 등의 이미지 외에, FTA, 복지, 가계 대출 등. 세부적인 정책에 대해 얼마나 살피고 결정하냐 이겁니다. 좀 알아보고 찍자는 겁니다.
끝으로… 김어준 총수께도 당부해 봅니다.
김 어준의 뉴욕타임스 154를 보면서, 고성국과 김어준의 이번 19대 총선과 대선에 대한 전망 중에 말입니다. 고성국의 도발에 김어준이 별로 대응을 안 했습니다. 뭐, 못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고성국이 총선, 대선의 한나라당의 우세승을 근거를 들어 말하는데, 김총수의 반박은 ‘나는 아니다라고 본다’였죠. 그게 다 였습니다. 뭐 동물적인 감각, 직관 다 좋은데, 600만이 듣는 방송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감’으로만 끌고 가는건 불안합니다. 그 때 답변에서, 황우석과, 심형래의 기우를 떠 올렸다면, 전 미친놈입니까?
스튜디오 : 아, 네, 선생님 다 좋은데, 존귀하신 총수님에 대한 비평은 심의삭제대상이라 이만 마치겠습니다. 고견 졸라 감사드립니다.
다시, 중계차로 가 보겠습니다. 법조 브로커 전문기자, 무천 나와주십쇼. 중계차 나와주세요.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좀 진정이 됐나요.
무천 : 치치직. 치치직.. 링필씨 낄씨..발. 옴레.기.린릴 낄조가튼 폰.쥐어.주고.낑띱35
스튜디오 : 아, 중계상황이 안 좋군요. 중계차. 중계차 들립니까. 마지막으로 이전 70인 베기에 대한 현장평을 좀 부탁드립니다.
무 천 : 치직.옴.치쓰레기직..칙… 렇고요, 뭐, 30년간 서초동에서 김밥천국만 운영해온 법조 브로거로서의 제 입장은, 뭐 이렇습니다. 이번 정봉주의 판결 패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바른이나, 억대 수임료를 받는 정동기급의 카카와 끈이 닿은 변호사를 수임하지 못한 것, 혹은, 신영철 대법관을 조기 용퇴시켜, 전관예우의 혜택을 받지 못한 나꼼수 측의 무능이 가장 큰 원인이다. 뭐 이렇다는 겁니다. 결국은 재원의 문제인데요, 필드에서 보자면, 현재 재정상태의 회복을 위해, 딴지측에서, 카카달력을, 김윤옥 여사의 ‘한식이야기’에 부록으로 끼워팔기를 하는 것에 대해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 필요하시다면, 저희 가계에서도 무료 배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게는, 서초 유구의 국물맛을 자랑하는…
스튜디오 : 아. 네. 중계차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진사마의 70인베기 실황 녹화청취중계를 마치겠습니다. 늦은 밤 열독해 주신 제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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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번 뉴욕타임즈 고성국박사의 의견에 심히 동감… 걱정이구만요
진중권이 말하길,
-정봉주의 변호인의 방어논리 중의 하나가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봉주의 변호인조차 정의원의 폭로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들어간 거죠-
이 지랄로 얘기 하는데..
나 참 진중권 어이가 없어서 ..변호인의 뉘앙스는
“백번양보해서 당신들의 주장처럼 허위사실이라 하더라도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봐야하며 당신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라는 뉘앙스인데 ..이 뉘앙스를 무시하고 허위사실의 인정으로 해석하는 걸 보면 뭔가 심사뒤틀려 상황이 한쪽으로만 해석되는 듯 – 이 친구얘기들어보면 왜곡을 지가 더 많이 하는 거 같다
진중권이 말하길,
-정봉주의 변호인의 방어논리 중의 하나가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그것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봉주의 변호인조차 정의원의 폭로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들어간 거죠-
라고 얘기 하는데..
나 참 진중권 어이가 없어서 ..정봉주 변호인의 뉘앙스는
“백번양보해서 당신들의 주장처럼 허위사실이라 하더라도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봐야하며 당신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라는 뉘앙스인데 ..이 뉘앙스를 무시하고 허위사실의 인정으로 해석하는 걸 보면 뭔가 심사뒤틀려 상황이 한쪽으로만 해석되는 듯 – 이 친구얘기들어보면 왜곡을 지가 더 많이 하는 거 같다
그러니깐
정봉주가 자신을 변호하느라 졸라 비굴했단 말이자너.
당당하지 못하게…
어찌됐든 당시에 쫄았으니깐. 징역 살아도 할 말 없는거다.
이건데.
죄가 없어도 일단 송사에 휘말리게 되면
조금 손해보더라도 적정한 선에서 끝내려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선처하겠지.’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지.
헌데 거기다 대고
“그렇게 물러 터져가지고… 당해도 싸다.”며
까대면 중권이도 까일 거 졸라 많아.
지는 뭐 물러터지게 행동한 적 없나.
비리비리하게 행동한 대가를 치루고 사니깐
남들도 그래야 한다는 거냐.
곽노현에 이어 정봉주를 대하는 중권에 태도에 진저리가 난다.
치열하지 못한 것을 의연한거라 착각마라.
중권한테 책 한권을 추천하고프다.
서형작가가 쓴 ‘법과 싸우는 사람들’
참 재미있고 유익하게 썼군요 님 덕분에 댓글도 달아봅니다
진중권과 잘 소통하려면 토론하려면 이런 기본이 필요합니다
진중권에게는 굉장히 격식이 중요해요 존댓말 잘 쓰고 상대를 배려해주며 대화를 해
야 진중권도 잘 응해 줍니다 트윗이나 게시판 댓글은 사실 날 것 이상 피가 묻은 말들이
오고 가잖아요 그리고 진중권 교수님 내지는 진선생님 내지는 대화자가 어릴 땐 형이나 형님
하며 대화해 봐요 아주 잘해 줍니다
진중권은 기본적으로 어린 사람 배우려는 사람 약자라고 자신이 판단되면 친절합니다 김어
준 총수나 정의원이나 나꼼수는 이제 적어도 진중권에게는 약자가 아니잖아요?
바람이 정면으로 불어와도 남들이 피해도 그 바람 온 몸으로 맞아가며 전진하는 사람이
진중권입니다 한마디로 어설프게 달래려다간 재미없어요 소동파가 환생했다면 너무
아부겠지요?
그런데 진중권에게 쫄 것 없어요 논리 정연해서 완벽한 사람도 아닙니다
철학이나 논리학 교수님 모셔놓으면 그 분들이 말은 더 잘해요
다만 진중권과 나꼼수 혹은 안티 진중권사이에 적합한 대화나 토론 자리가 없어서
서로에게 훨씬 공격적이고 상처주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아쉽지요 누구좋으라고…..
진중권씨 타임라인 들어가 보세요….
정중하게 격식차려서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대답 안 합니다.
가끔 보이는…. 이성을 놓은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죠.
김어준 총수가 뉴욕타임스에서 반박을 하지 않았다 들었다..
궁금해서 찾아들었다.. 뭐 별로 감흥은없다. 오래들어 온지라..
왜 반박하지 않았냐
몇편인지 기억은 안난다. 타임스녹화중에 갤러리? 한분이 이런질문했다.
왜 나꼼수랑 뉴욕타임스가 다르냐고.. 뭐 이런식의 질문은 아니었지만 대충 해석하면 그렇다.
김어준총수가 나꼼수는 딴지에서 하는방송이고, 타임스는 제작하는 곳의 의견이있고 그의견과 내가 반대 될수도 있다 말했다..
김총수는 진행자다. 뭐 물론 평행을 달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진행자이면서 제작을해주는 곳의 지원(?)을 받는 사람으로써 최대한으로 말한 것이었을꺼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뒷말은 무엇이겠는가? 한판 붙는거다.. 당연히 편집하겠지만..그건 150회가 넘게 진행해온 사람의 자세는 아니지 않는가^^
뭐 다른 사람은 우째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난 그렇게 본다..
진중권은 거의 괴물이 되어가는듯
정명훈논란을 예술적잣대로 봐야한다며 그리 빨아대더니
정명훈에 대해 비판적인 김상수씨 인터뷰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저질매체라고 하더군요. 정말 상식밖입니다.
얼마전에 진중권이 ” 꼬꼬면도 괜찮네” 이런 트윗을 날립니다.
누가봐도 진씨 스스로 꼬꼬면과 나가사끼편가르기 상황을 만든후..
” 허허 라면도 편가르기합니까?” 이런식으로 훈계를 하더군요.
뭔가 모든사람을 자기밑에 두고싶어하는 그런 심리같네요.
김어준도 자기밑에 두고싶은데 상대를 안해주니 존심이 상한거같고.
설득을 하던가, 꼬리를 내리던가 해야하는데
거의 강요거나 그나마도 안통하면 인신공격이 대부분이더군요.
김상수씨에 한.한.한, 미디어 오늘과 김상수씨에 대한 진중권의 평가를 ‘확신’합니다.
근데, 꼬꼬면이 그렇게 맛있나요? @_@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체계가 거지같아서 그렇다
현행 헌법이라는 거 자체가 전두환이 만들어낸 누더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난 그걸 인정할 수가 없다
최후통첩이다
2012년 이내로 제대로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는 대한민국을 떠날 것이다
그 다음은 내가 알 바 아니다
괜한 소리 하나…
다른 나라 가서 살면
또 거기도 열받는 일이 있습니다.
미국 밖에는 안 살아봤지만..
일단은 나꼼수가 자기빼고 진행 한 것을 졸라 섭하게 생각하고
일단은 적으로 간주하고 갈기고 보는 작전입나다.
나꼼수 등에 없고 죽어 가는 자기를 쫌쫌쫌 봐달라고 핗핗핗
진중권은 서울대도 안나온 나꼼수들이 지보다 잘나가는 것이 꼬운 것이다. 진중권의 말은 유식을 과시하는 현학적 어휘들로 현란하다. 지적 오만이 뚝뚝 듣는다. 그러나 이 시대 나꼼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다. 안그러면 이 울화통 치미는 이명박 치하에서 정서적 소화불량에 걸려 정신병원에 가야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진중권이 하는 역할은 뭐지? 제 잘난 맛에 취해서 언어의 유희나 즐기는게 그가 하는 일의 전부 아닌가? 못난 사람들은 그 유식에 입을 헤 벌리고 넋을 빼앗길지 모른다. 그러나 진중권이 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주지? 아무것도 없잖아. 나꼼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었는데 진중권은 그건 개코라고 코웃음 친다.
진중권의 관심의 초점이 어디에 가 있는지 보면 참 의아스럽습니다.
요즘 나꼼수만 보이나요?
비굴한 찔찔이 색기
사람들이 자기 외면하고 나꼼수 들으니까
아주 악을 쓰는구나. 너에게 줄 것은 잘해봐야
약간의 동정 뿐.
워워워 ~ 돈 워리 비 해피 ~
그래 진중권도 나꼼수를 무안단물처럼 빨아 먹는데 딴지일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 없지.
그건 이해가 되서 딴지일보 마빡에 온통 진중권 진중권 이러는거
참는다.다른얘기는 할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