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경상남도 남동단에 있는 광역시. 면적 : 759.86㎢ 인구 : 381만 2392명(2001) 인구밀도 : 5,017명/㎢(2001) 가구수 : 119만 9804(2001) 행정구분 : 1군 15구 시청 소재지 : 부산 연제구 연산5동 1000 시의 꽃 : 동백꽃 시의 나무 : 동백나무 시의 새 : 갈매기
자세히 면적 759.86㎢, 인구 381만 2392명(2001)이다. 남쪽은 바다에 면하고, 서쪽은 김해시 장유면과 진해시, 북쪽은 양산시 물금면과 김해시 대동면, 동쪽은 울산광역시 서생면·온양면에 접한다.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이다. 한반도 남동단의 관문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대한해협을 끼고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와 약 250km 떨어져 있다.
2001년 현재 1군 15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청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5동 1000번지이다.
1876년 일본에 의해 개항장(開港場)이 된 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경인공업지대와 더불어 2대 공업지대의 하나인 남동임해공업지대의 중심도시가 되어 서울권에 버금가는 부산권을 형성하였다. 직접적인 영향권은 경상남도 일원으로 볼 수 있으나, 교통망의 발달로 간접적인 영향이 전국적인 범위에 미치고 있어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마산시·진주시·사천시·통영시 등의 도시가 산업·문화 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포항시·경주시·제주도·진해시·여수시 등도 영향이 미치는 도시들이다.
한국 제일의 우수한 무역항으로, 천연조건 및 국내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국제적으로도 태평양 연안의 유수한 항구 중 하나가 되었다. 일본 시모노세키와는 페리로, 그밖에 도쿄[東京]·오사카[大阪] 등지와는 항공로로 연결되는 국제도시이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동백꽃이고, 나무는 동백나무, 새는 갈매기이다.
1. 자연 1) 지형
태백산맥의 여맥(餘脈)이 남해에 침강한 말단부에 위치하여 구릉지가 비교적 많다. 북서쪽의 금정산(金井山:802m)·백양산(白楊山:642m)·엄광산(嚴光山:504m)·구봉산(龜峰山:408m)·구덕산(九德山:565m)·천마산(天馬山:332m) 등 높이 300∼600m의 연봉이 병풍 구실을 한다.
북동부 수영강(水營江) 연안과 낙동강 동안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분포하며 낙동강 하구의 광활한 삼각주가 시역(市域)에 들어 있다. 수영강 연안에는 장산(634m)·황령산(荒嶺山:428m)·금련산(金蓮山:427m) 등의 지맥이 뻗어 해안평야의 발달이 미약하고 동래 일대는 분지상의 평지를 이룬다. 시가지는 금정산에서 복병산(伏兵山)을 지나 용두산(龍頭山)에 이르는 구릉에 의해 동서로 양분된다.
남동 해안에는 적기(赤崎)·우암(牛岩)·장군(將軍)·다대(多大) 등 반도가 돌출하여 그 사이에 해운대만(海雲臺灣)·수영만(水營灣)·부산만·감천만(甘川灣)·다대만 등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부산만은 우암반도와 영도(影島:절영도)가 천연의 방파제 구실을 하고 만내 수역이 넓으며 수심이 깊어 천연의 양항을 이룬다. 부산항은 영도를 경계로 내항과 남항으로 나뉘는데 내항은 무역항, 남항은 어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2) 기후
온대기후 지역으로 바다가 있어 전형적인 온화한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4.5℃, 1월 평균기온 1.8℃, 8월 평균기온 25.6℃로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
연강수량은 1,289mm 정도로 다우지역에 속하나 겨울에 눈이 내리는 일은 거의 없다. 강수는 6∼9월에 50% 정도가 집중되는데, 여름에 비가 많은 것은 6월 장마와 7·8월 태풍의 영향이며, 특히 가을 장마지대에 해당되어 8월보다 9월에 비가 많다. 바람은 겨울에 북서풍, 여름에 남서풍이 심하며, 연중 바람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2. 연혁 영도구 동삼동(東三洞)·영선동(瀛仙洞), 부산진구 전포동(田浦洞), 동래구 칠산동(漆山洞) 등지에서 많은 조개무지가 발견되어, 약 3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한 곳임을 알 수 있다. 삼한시대에는 김해를 중심으로 한 가락국(駕洛國)과 동래지방을 중심으로 한 거칠산국(居漆山國)·장산국 등의 부족국가에 포함되었다가, 동래 지역은 신라에 병합되고 지금의 서면 일대는 가락국의 영역이 되어 현재의 부산은 가락국과 신라의 경계지대를 이루었다.
신라는 17대 내물왕 때 거칠산국을 병합하여 거칠산군(居漆山郡)을 설치하고, 532년(법흥왕 19) 가락국을 병합하여 금관군(金官郡)을 설치, 757년(경덕왕 16) 김해경(金海京)으로 개칭하였다. 또한 지금의 당감동(堂甘洞) 일대에는 대증현(大甑縣)을 설치하였다. 757년 거칠산군이 동래군(東萊郡)으로 개칭되고, 대증현은 동평현(東平縣)이 되어 기장현(機張縣)과 함께 동래군의 속현이 되었으며, 구포(龜浦) 일대는 김해경에 소속되었다.
신라 말·고려 초에는 견훤의 세력하에 들어갔는데, 그때 영도 일대가 목마장(牧馬場)이 되어 천하의 명마가 산출된다는 절영도라는 섬 이름이 생겼다. 995년(성종 14) 전국을 2경(京) 4도호부(都護府) 10도(道)로 나눌 때 영동도(嶺東道)에 속했다. 1018년(현종 9) 동래군은 현으로 격하되어 기장현과 함께 울주(蔚州)의 속현, 동평현은 양주(梁州)의 속현이 되었다.
부산이란 명칭은 1368년(공민왕 17)에 강구사(講究使) 이하생(李夏生)이 쓰시마 도주[對馬島主]에게 보내는 백미 1,000섬을 부산포(釜山浦)에서 반출했다는 기록에 처음 나타나는데, 그것은 산 모양이 솥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다.
1397년(태조 6) 동래현에 병마사진(兵馬使鎭)을 설치하여 병마사가 현무(縣務)를 겸하게 했으며, 1405년(태종 5) 동평현을 관할하에 두었다. 세종(世宗) 때 병마사를 첨절제사(僉節制使)로 개칭하고 진영(鎭營)을 잠시 동평현으로 옮겼다가 동래현으로 환원하여 다시 현령을 두었다.
명종(明宗) 때 대왜(對倭) 관계를 고려하여 부사(府使)로 승격시키고, 선조(宣朝) 때 잠시 현령으로 강등했다가 다시 부사로 승격시켰다. 1443년(세종 25) 계해조약(癸亥條約)에 의해 부산포(釜山浦)·내이포(또는 齊浦)·염포(鹽浦)의 3포가 개항되어 왜관(倭館)이 설치되었다가, 1510년(중종 5) 3포 왜인의 반란으로 폐쇄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다시 복구되어 조선 후기까지 한일관계의 기본을 이루었다.
조선 초 이래 부산포·다대포·두모포(豆毛浦)·서평포(西平浦)·절영도 등 각 포구에 수진(水鎭)을 설치하여 좌도수군절도영(左道水軍節度營)에서 통제하였다. 좌수영(左水營)은 처음 울산 개운포(開雲浦)에 두었다가, 1592년 지금의 수영(水營)으로, 1636년(인조 14) 감만이포(戡蠻夷浦)로, 1652년(효종 3) 다시 수영으로 옮겼다.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행정적으로는 동래부사 관할, 군사상으로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慶尙左道水軍節度使) 관할에 속하여 부산첨사영(釜山僉使營)을 중심으로 바다를 지키는 요충으로 성장하였다.
근대도시로의 발전은 1876년 강화도조약에 의해 인천·원산과 함께 개항장이 되면서 비롯되었다. 당시 용두산 일대는 일본의 조차지(租借地)가 되어, 일본에 의해 본격적인 항만축조가 시작되었다. 한편 1895년(고종 33) 동래 관찰부(觀察府)를 설치했다가 다음해 부윤(府尹)으로 개정하고, 1910년 국권피탈 후 이사청(理事廳)을 두었다가 1914년 부제(府制) 실시로 동래에서 분리되어 부산부가 되었다.
1902년 이래 중앙동(中央洞)·초량(草梁)·부산진(釜山鎭) 일대의 해면 매립으로 연속된 시가지가 조성되었으며,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제1부두를 비롯한 항만시설 축조가 계속되었다. 1925년 경상남도 도청이 진주(晉州)에서 이전되어 경상남도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지 역할이 부가되어 발전이 가속화되었고, 6·25전쟁 때 임시수도로 있는 동안 거대도시로 성장하였다.
시세(市勢) 팽창에 따라 1936년, 1942년, 1963년, 1978년에 각각 시역 확장이 있었고, 1957년 구제(區制)가 실시되었으며, 1963년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상남도에서 분리되었다. 1995년 3월 양산군 장안읍·기장읍·정관면(鼎冠面)·일광면(日光面)·철마면(鐵馬面)과 진해시 웅동2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광역시가 되었다. 때를 맞추어 동래구가 동래구와 연제구로, 남구가 남구와 수영구로, 북구가 북구와 사상구로 각기 분구되었으며, 통합된 양산군 지역으로 기장군이 신설되었다.
2001년 현재 기장군과 중·서·동·영도·부산진·동래·남·북·해운대·사하·금정·강서·연제·수영·사상구 등 1개군 15개구 및 249개의 법정동이 있다.
3. 산업 1) 농업
1999년 현재 경지면적은 9,964ha(13.2%)로 1989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농가구수는 9,664세대, 농가 인구는 3만 6165명으로, 1998년 농가구수 9,944호, 농가인구 3만 7494명에 비해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가구당 경지면적은 농가구수의 감소로 1991년의 0.87ha에서 1999년 1ha이다. 가구당 경지면적 1ha 미만 농가가 대부분으로 경영규모가 영세하다. 경지면적 중 논이 75%(7,310ha)로 밭보다 많아 논농사 지역에 속한다. 1999년 현재 식량작물 중 쌀이 전체 생산량의 96.87%(2만 5896t)를 차지하고, 그밖에 두류·서류·맥류 순이다.
경지는 대부분 강서구의 낙동강 삼각주에 분포한다. 삼각주 지대는 1930년대 경지로 개발된 비옥한 충적지로 관개·수리 시설이 완비된 곡창지대이며 쌀·채소·화훼류의 재배가 활발하다. 영농 형태별로는 미작이 많고 다음이 원예 농가이다.
과실류로는 배·감·포도 등이 많다. 채소류는 대소비지로 근교농업의 성격을 띠어 재배 면적이 넓다. 배추·양배추·시금치·상추 등 채소류가 생산량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파·양파·마늘·고추 등 조미채소류, 호박·오이·수박·토마토 등 과채류, 무·당근 등 근채류의 재배가 성하다. 특히 명지의 파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고, 대저의 배는 예로부터 구포배로 이름 나 있다.
현재 강서구 일대에는 화훼재배시범단지를 조성하여, 약 400여 농가에서 해외시장으로까지 수출을 하고 있으며, 버섯과 열대성 과일 등 특산물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 현재 화훼가 249ha에서 18만 8671t을 생산하여 전체 특용작물의 52.9%를 차지하며, 채소는 3,829ha에서 16만 2760t, 과수는 247ha에서 5,475t을 생산하였다.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화훼가 크게 앞서고 있다.
축산농가 또한 강서구 일대에 입지하고 있다. 1986년 이후 축산업은 활기를 잃어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 주요 가축은 돼지·젖소·한우·닭·오리·산양 등이다.
2) 수산업
1999년도 어업가구수는 5,082세대, 어업인구는 1만 8854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어선은 총 6,920척 가운데 10t 미만이 4,829척(70%)을 차지하는 영세한 규모이다. 그 가운데 동력선은 6,568척, 무동력선은 352척이며, 원양어업에 582척(8.4%), 연근해어업에 4,013척(58%), 양식어업에 1,477척(21.34%), 내수면어업에 250척(3.6%)으로 연근해어업이 가장 활발하다.
1999년 연중 어획고는 50만 319t(전국의 17%)으로 갈치·명태·조기 등 어류가 32만 5425t, 굴·오징어·조개 등의 패류·연체동물이 13만 4674t, 김·미역·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가 3만 5127t, 게·새우 등의 갑각류가 3,277t, 성게·멍게·해삼 등의 수산물이 1,816t 생산되었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바다오염으로 인해 연안어장과 양식어장이 많이 파괴되고, 세계 주요연안국의 경제수역 200해리 규제 강화로 어획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다.
2000년 현재 연중 어획고는 43만 2700t으로 전년도에 비해 6만 7616t이 줄었으며 어류 26만 5610t, 해조류 2만 8033t으로 역시 전년도에 비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수산업이 곤란을 겪고 있어 점차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수산물 가공과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상업무역
상설시장이 남구와 수영구, 부산진구, 동래구와 연제구 등의 순으로 주로 주택가에 밀집해 있다. 1990년 이후 서면을 중심으로 대규모 백화점이 개점되며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2000년 현재 상설시장 183개, 백화점 10개, 쇼핑센터 5개, 대형점 6개가 개설되어 있다.
8만 4195개의 도소매업체들이 상품별로, 기계공구류·철물·철재·산업용 부품은 국제시장·전포동·부전동·범천동·범일동 지역에, 가구류는 좌천동·대연동·괴정동과 교대전철역에, 의류는 평화·자유·국제 시장 및 광복상가에, 가전제품 및 전자 전문상가는 부전동과 국제시장 부근에, 화훼전문상가는 범일동·창선동·토성동·노포동·석대동에 있고, 엄궁동에는 농산물도매시장, 건자재와 철강 전문상가가 있다.
무역은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다양한 품목을 교역하며, 수출품은 공산품·수산물·농산물 순이다. 1998년 5,395개 업체에서 일본에 827억 달러, 미국에 676억 달러, 중국에 602억 달러를 수출하는 등 총 50억 8000만 달러(전국 대비 3.7%)를 수출하여 1993년 이래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한 수출지원시책의 일환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2000년 1월 30일 일본 오사카에 무역사무소 및 간이 전시장을 개설하였으며,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부산항은 국내 수출화물량의 21.5%인 4,964만 3000t을, 컨테이너 화물량은 89.6%인 575만 3000TEU를 취급하는 세계 4위의 항구이다.
4) 제조업
1960년대 후반 의류·섬유·신발·합판·철강·조선·전자 공업의 발달로 1980년대에 공장(11.7%)과 종업원(16%)의 분포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1998년에는 9,488개 업체에서 21만 9778명이 종사하여 전국 대비 9.7%의 업체와 7.4%의 종업원이 집중하였다. 1999년 현재 제조업체는 8,657개, 종업원은 18만 5684명으로 전국 대비 분포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남동연안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주요 업종으로는 기계·장비·신발·조립금속·섬유·의복·모피제품 제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 부문의 종업원수(71%)가 매우 많다. 그밖에 가구·음식료품·자동차·트레일러 등 1차 금속산업이 발달하였다.
주요공업지역은 사상·신평(新坪)·장림(長林) 공업단지를 비롯하여 범일·연산·동래·감천·영도·통영·구포·다대 지구에 분산되어 있다. 영도 지구는 조선·금속기계, 통영은 수산가공·인쇄, 구포에는 소규모 공업이, 감천에는 철강·화학·금속·기계·수산가공업이 발달하였다. 동래는 석유·금속, 범일과 연산 지구는 신발·섬유·금속, 사상·신평·장림 지구에는 도심에서 이전해 온 공장들이 밀집하여 최대의 금속·기계 공업지대를 이루었고 적기반도를 중심으로 철강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공업 용지의 부족이 심각하여 1980년대부터 기존의 도심지 공장들이 양산·창원·김해 등지로 많이 이전하였다. 대표적 생산품인 신발은 미국·일본·캐나다 등과 유럽 여러 나라에 수출하여 왔으나 인건비 상승으로 최근 동남아시아로 공장들이 이전하고 있다.
4. 교통관광
도로는 지형의 영향으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발달하였다. 1999년 도로 총연장 3,107㎞ 가운데 포장도로는 2,291㎞로 98.2%의 포장률을 나타낸다.
만덕터널·가야로·부산터널 등이 동서를 연결하고, 도시고속도로·동서고가도로 등이 도심지 교통혼잡을 덜어준다. 경부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남해지선고속도로(서부산~마산) 등이 서울·광주 지역과 연결된다.
지하철은 금정구 노포동~신평동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과 호포~서면까지 2호선 일부가 운행되었으나, 2001년 8월 서면~금련산의 8km 구간이 개통되어 2호선은 현재 호포~서면산까지 운행하고 있다. 2호선의 나머지 구간과 대저~수영·반송 구간을 운행하는 3호선이 건설 중에 있다. 2000년도 1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은 65만 8252명이었으나 최근 2호선 일부 구간이 개통되어 더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철도망은 경부선(부산~서울)·동해남부선(부산진~포항)·가야선(사상~범일)·우암선(부전~우암)·부전선(가야~부전) 등 5개 노선이 연간 2520만여 명을 수송한다. 우암선은 화물전용철도이다.
해운교통은 일본의 시모노세키·하카다·고베~오사카 간 국제 정기항로가 연간 41만여 명의 여객을 운송한다. 연안항로는 제주·거제·여수 등 항로에 16척의 여객선이 연간 150만여 명을 수송한다.
항공교통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하여 일본 도쿄 외 5개 도시와 연결되어 연간 111만여 명을 수송하고 국내는 서울·제주·광주·강릉 등 4개 지역으로 연간 715만여 명을 수송한다.
해변을 따라 발달한 해수욕장과 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적극적인 관광개발을 통해 국제관광도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인 태종대·해운대·황령산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금강공원, 동래온천, UN군묘지, 용두산공원, 범어사, 성지곡유원지, 그리고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 등 5대 해수욕장, 낙동강하구,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을숙도, 오륙도 등이 유명하다.
5. 사회문화
2000년 현재 초등학교 267개교, 중학교 157개교, 고등학교 127개교, 전문대학 12개교, 교육대학 1개교, 대학교 12개교가 있다. 그밖에 공공도서관 16개소, 박물관 11개소, 신문사 2개사, 방송국 9개사, 공연장 27개소가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25개소, 병의원 1,657개소, 치과의원 852개소, 한방병의원 653개소, 보건소 16개소가 있다.
문화행사로는 6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매년 8월 부산바다축제가 열리며, 부산시민의 날 행사로 향토축제 및 예술행사를 비롯하여 각 구청단위로 11개의 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자갈치문화관광 축제는 한국 10대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하였다.
1966년 타이완[臺灣]의 가오슝[高雄], 1967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1976년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국제적인 지위가 향상되었다.
2000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국보 5점, 보물 14점, 사적 4점, 천연기념물 7점, 중요민속자료 5점 등 35점과 시지정문화재로 유형문화재 40점, 무형문화재 9점, 기념물 40점, 민속자료 1점, 문화재자료 6점 등 90점으로 총 131점의 문화재가 있다.
국보에는 개국원종공신록권(69)·금동보살입상(200)·영태2년 명납석제호(233)·동궐도(249)·조선왕조실록(51-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