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상예배, 가이사랴 빌립보, 팔복교회, 가버나움(2016.05.01. 주일)

[찬양자(효순)]

0. 갈릴리 호수

일찍 잠자리에 들어선 것인지 새벽 두세 시에는 잠을 깨곤 한다. 하긴 이 시간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침 8시가 훨씬 지난 시간이다.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 시원하다

멀리 불빛이 비치고 있다

1, 갈릴호수에서의 주일 예배와 성찬식

갈릴리 호수에서 목선이 하나 발견되었는데 연대추정결과 예수님 시대의 목선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탈 배는 이 목선의 구조를 그대로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크기만 조금 크게 만들었다.

8시30분 조금 지나서 디베랴 항구에서 출항한 우리는 주일 예배를 드렸다. 신앙고백(사도신경), 552장(아침 해가 돋을 때), 기도(이상옥 장로), 요한복음6:51, 말씀선포(영주제일교회 공광승 목사), 찬송 229장(아무 흠도 없고), 성만찬, 축도(정성석 목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네 실이니라 하시니라 (요6:51)

2. 단 국립공원

요단강이란 단에서 흘러 내린 강이라는 뜻이란다

요단강은 스닐강(레바논), 단강(텔 단 샘), 헐몬강(가이사랴 빌립보)의 강물이 합쳐져 갈릴리 호수로 내려가고 (상부 요단강), 갈릴리 호수에서 다시 염해로 내려가는 하부 요단강으로 나뉜다. 그러나 강이라기보다는 조금 큰 농수로 정도의 물이 흐르고 있었다.

텔 단에는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 제단이 남아 있다.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 하나는 벧엘에 하나는 단에 둔지라 (왕상12:28-29)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열 지파를 받았지만 우상 숭배의 표본이 되었다. 이스라엘 왕들은 모두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하였다.

내려오다가 왕의 심판의 자리를 보았다

3. 가이사랴 빌립보

바니아스 폭포를 구경하고 10여분 걸어 올라가니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한 가이사랴 빌립보에 도착하였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16:15-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은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셨다 (마16:21)

이곳은 헐몬 강의 발원지이므로 생수이신 주님께서 이곳에서부터 구속사역을 시작하시기 위하여 갈릴리 바다에서 이곳까지 올라오셔서 제자들에게 메시야이심을 알려주신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4. 베드로 고기로 점심 식사를

버스로 조금 더 내려와 야채와 빵으로 허기를 채운 후 베드로 고기를 맛보았다.

매년 400만 명의 여행객이 찾아오는데 모두 베드로 고기를 맛보고자 하여 양식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식탁에 오르는 물고기의 크기는 일정하다.

St. peter’s fish는 역돔이라 하며 산란하여 치어가 성장하기까지는 부모의 입 안에서 키우다가 성장하면 방임한다고 한다. 주님의 목양 방법이겠지요

5. 오병이어 기념교회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마 14:19-21)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비처럼 내려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양식과 육적인 양식도 주십니다.

가격정보를 찾아보았더니 찰토마토 5킬로에 15,900원이라고 하네요. 15,900원으로는 토마토를 만들 수 없습니다. 15,990원은 농민의 땀 가격이고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짜로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농민을 통하지도 상인을 통하지도 않아서 땀도 유통비용도 없이 5천명에게 공짜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병이어의 실제 위치는 이곳이 아니고 벳새다 들녘이라고 한다.

6. 팔복교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팔복교회는 베드로가 살았던 가버나움 바로 뒷산 꼭대기에 위치하였다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다.

갈릴리 호수가 해수면보다 200미터나 낮은 곳에 위치하여 있어서 참 덥다

팔복교회에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는 길,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걸었을지도 모르는 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시원하지가 않다

7. 베드로수위권교회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21:17)

어부인 듯 어부 아닌 어부 같은 베드로에게 찾아오신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로 돌아가 양들을 양육할 것을 부탁하신 곳, 갈릴리 해변가

가버나움에 살던 베드로는 이곳에 물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와 있었다.

이런 베드로에게 처음 맡겨진 사명을 일깨워주신 주님을 기념하는 교회가 있다. 바닷가는 작은 자갈이 있어 발 담그기에 적당한 곳이다.(이상옥 장로, 김춘기 권사 발 씻기다)

8. 가버나움

베드로가 살던 동네 가버나움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마8:14)

주님은 이곳을 중심으로 제자들을 양육하며 복음을 전파하셨다.

팔복교회로 올라가는 길 아래쪽에 기도하셨을지도 모르는 작은 굴이 있다

베드로가 살던 집 바로 뒤쪽에는 회당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 회당은 근처 다른 곳에서 옮겨 왔을 지도모른다고 한다

4시 조금 넘어 들어왔는데, 4시 반이 되니 나가라고 종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