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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네팔 전문 야크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최인호 선생님-글자 그대로 작가ㄱ가 아니라 학교 교사-의 글입니다.직업에 충실한 분이어서인지 글이 상세합니다.그냥 지나가듯 쓴게 아니라 우리같은 초행자에게 딱 맞는 글입니다.이번 글은 특히 네팔 트레킹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랄까 이런 것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이 양반은 하루 움직인 일정을 꼭 요만큼 양으로 썼습니다. 아주 많은 내용입니다. 매일 연재하겠습니다.
1.들어가는 말
이 이야기는 2004년 12월 28일부터 2005년 2월 10일까지 네팔을 비롯한 태국, 캄보디아, 그리고 미얀마를 여행한 45일 중에서 네팔에서 머무른 23일 동안에 보고 느낀 나름대로의 감상을 이곳에 남기고자 한다.
안나푸르나 생츄어리(흔히 ABC라고 많이 부른다)와 푼힐 전망대를 아우르는 코스 이야기와 남부 테라이 지방에 위치한 치트완 국립공원에 대한 방문기인데 앞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일정은 일반 가이드북에서 이야기하는 기간보다 조금 짧게 다녀왔기에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고, 뒤의 치트완 방문기는 여행 자체가 좌충우돌한 특수한 상황이라서 이 또한 객관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리라 본다. 따라서 그냥 참고 자료나 재미 없는 여행기 정도로 보아주길 바란다.
어떻게 보면 한 개인의 그저 그런 여행기일 수도 있으나, 최근 들어 네팔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었는데, 2월 1일 가넨드라 국왕의 정부 해산과 비상 계엄령 선언으로 인하여 여행객이 급감하고 있다.
그래도 네팔 히말라야로 향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마음 속에는 언젠가는 네팔에 평화가 정착되어 여행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평화스러운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있기에 난생 처음 네팔 히말라야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마음에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세세한 시간적인 기록보다는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레킹의 전체적인 윤곽이나 상황을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못쓰는 글솜씨이지만 용기를 내어 몇 자 적어 본다.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레킹과 푼 힐 전망대에 관한 보고서는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그 기록들 속에 나타나는 운행 시간들은 그 보고서를 쓴 개인이 기준이 되기에 객관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트레커마다 개인차가 있고,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본다.
가장 일반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는 로운리 플랫에 나오는 시간과 거리를 기준으로 각 자의 걷는 속도에 따라 가감을 하면 가장 근사치에 접근할 것이라고 본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몇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의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어리섞음은 시간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나온 삶이 너무 시간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히말라야에서는 시간의 개념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2시간에 간 거리를 3시간에 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빨리 간다고 상을 주는 사람도 없다. 네팔 히말라야를 찾는 방문자들은 무슨 기록을 세우기 위해 트레킹을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빨리 가는 기록에 대한 도전이라면, 에베레스트 등정 기념으로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 남체바자르까지 42.195km 거리를 달리는 산악마라톤이 있다고 한다. 보통의 트레커들이 3일간 힘들게 내려와야 할 코스인데 네팔의 어느 사나이가 약 4시간(정확히는 3시간 몇 분이라고 알고 있다) 만에 완주를 했다고 한다. 트레킹은 마라톤도 아니고 달리기 시합은 더더욱 아니기에 너무 시간에 억매이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
왜 우리는 남들이 2시간에 간 거리를 3시간에 갔다면, 열등감을 느껴야만 하는 것일까? 아니 남들이 3시간에 간 거리를 2시간에 왔다고해서 우월감을 느껴야만 할 이유가 있을까? 자신의 걸음걸이에 적당한 속도로 트레킹 그 자체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남이 다닌 거리와 시간은 숫자에 불과함을 다시한번 말해 둔다.
네팔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가는 사람들은 각 자 어떠한 동기로 인하여 순백의 히말라야를 찾겠지만 그 처음의 마음을 되짚어보면 그렇게 무엇에 쫓기듯 도망치는 트레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싼 돈 들여서 히말라야의 참 모습은 보지도 못하고 주마관산(走馬關山)격으로 사진이나 몇 장 찍고 나 여기에 다녀왔노라고 자랑하려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트레킹의 고수들이 히말라야를 눈으로 보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는 트레킹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내공이 어느 정도 쌓이면, 히말라야를 보는 시각 또한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레킹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다녀오는 일정을 일컫는다. 흔히 ABC(Annapurna Base Camp)라는 별칭으로 많이 부른다. 네팔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처음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트레킹 출발지 및 도착지가 포카라(Pokhara)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교적 다른 코스보다 짧은 시간에 히말라야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랑탕 밸리의 걍진곰파(Gyangjin Gompa 3800m) 코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짧은 일정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이 가능하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최고 고도가 4130m(ABC)이기에 다른 트레킹 코스보다 고소 증세로 고생할 일이 가장 적다는 점이 이 코스를 택하는 이유일 것이다.
안나푸르나 생츄어리의 출발지를 페디(Phedi)로 하느냐? 나야풀(Nayapul)로 하느냐? 에 대한 문제는 각 각의 코스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있기에 트레커 자신에게 어느 코스가 더 적당한가는 트레커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다. 처음 가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질문으로 어느 코스가 더 쉬운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둘 다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르막을 먼저 하느냐? 내리막을 먼저 하느냐? 결국 오르막과 내리막을 다 가야 하기에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안나푸르나 생츄어리와 푼힐 전망대까지 묶어서 트레킹을 할 경우, 출발지가 어느 곳이든지 촘롱(Chomrong)에서 만나 그 이후부터는 외길이고 다시 촘롱까지 내려올 때까지는 다른 선택이 불가능하기에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내 개인 생각에는 나야풀에서 고라파니 사이에 울레리(Ulleri)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을 통과하는 급경사 돌계단이 3,000개라고 한다.
이것을 오르막으로 선택하느냐? 내리막으로 하느냐? 의 문제라고 본다. 물론 페디쪽에도 담푸스까지 오르막 경사가 제법 심한 편이다. 하지만 돌계단이 아니기에 울레리의 공포의 3,000계단 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흔히 이야기 하듯 안나푸르나 생츄어리는 네팔 히말라야의 다른 지역의 트레킹 코스(안나푸르나 라운딩이나 쿰부 히말라야 지역은 고도가 낮은 곳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전형적인 오르막 트레킹 코스이다.
물론 오르막의 경사가 그리 급하진 않다)보다 돌계단이 많으며 끊임없는 업앤다운(Up & Down)을 요구한다. 오르막이 나오면 뒤이어 내리막이 나타나고 다시 또 오르막이 나오고... 마치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평탄한 길은 그리 많지 않음을 기억해 두길 바란다.
보통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레킹만 7박 8일 정도 소요되는데, 나는 푼 힐 전망대까지 다녀오면서도 같은 기간에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몇 번의 트레킹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산행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인해 여유로운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나와 똑 같은 방식으로는 트레킹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스타일의 트레킹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타일의 트레킹을 해 주길 바란다.
이번 안나푸르나 생츄어리와 푼 힐 전망대 트레킹을 하면서 철저하게 준수한 몇 가지 운행 원칙을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가장 강조하는 운행 원칙은 네팔 히말라야에서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버리자>라는 문구이다. 내 경우에는 이것만 잘 지키면 고소로 고생하지도 않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이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 시절에 우리의 선조들은 건강의 척도로 삼았던 것이 바로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이었던 것을 보더라도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먹는 것은 생존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대체로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편이라서 먹는 문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트레킹 때 우리 음식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있고 해서 튜브 고추장 하나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네팔 음식에 대한 내공이 쌓인 이유도 있겠지만, 네팔리들이 먹는 음식이 우리네 음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대부분 무난한 편이다. 특히 열대지방에서 사용하는 향료(팍치, 던냐, 고수)를 사용하지 않기에 거부감이 없어 좋았다.
잘 자는 문제 또한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내가 사용하는 침낭은 <밀레 Millet> 엑스피디션용으로 다운의 함량이 1,300g 인 동계용이다. 95년도에 구입할 당시에 30만원 이상 주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안나 생츄어리 트레킹에서는 너무 더워서(?) 매일 팬티와 런닝 셔츠만 입고 자야 할 정도였다.
그것도 쟈크를 채우면 덥기 때문에 쟈크를 다 열어 이불처럼 덮고 잘 정도로 보온력이 우수하여 자는 문제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살이 쪄서 지방이 많아 추위를 덜 타는 점도 있었을 것이다.
잘 버린다는 말은 배설을 정상적으로 잘 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가 바뀐다든지 먹는 물이 바뀐다든지 하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것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또 이것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내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면 대변을 보는 습관이 있어 평상시 처럼 그렇게 하였으며, 소변은 쉬는 롯지나 강에서 멀리 떨어진 산중에서 해결을 하였다.
땀을 많이 흘리기에 평상시보다 소변보는 횟수가 적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만 한 밤중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일은 고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별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3,000m 이하의 지역에서는 그러한 현상도 잘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아침에 기상시간은 늦어도 7시 이전에 일어나 짐 정리와 세면을 마치고 7시 30분에는 식사를 종료하고 늦어도 8시 전에는 출발을 하였다. 그리고 몸의 에너지가 많이 충전되어있는 오전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은 거리를 걸었다. 오전에 하루 운행 거리의 2/3 ~ 3/4정도를 걸었으며 시간적으로는 3시간에서 4시간 정도였다. 중식시간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하도록 하였다. 이는 아침을 먹지 않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아점으로 해결하는 포터에 대한 배려도 고려하였다.
그리고 중식 메뉴도 아주 가벼운 것으로 하고 중식이 준비되는 시간(약 1시간 정도)에는 체온을 보온,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자켓을 입었으며(티 하우스에서 쉴 때에도 자켓을 입고 벗는 수고스러움 되풀이 하여 땀이 식으면서 오는 오한을 예방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였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발의 휴식을 충부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운행 중에 배가 고픈 느낌이 들면 그 즉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캔디나 쵸코 파이, 영양 갱, 스니커 등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하여 그 때 그 때 충족을 시켜 주었다.
운행 중 체력적으로 지친 기운을 조금이라도 느꼈을 때는 지체 없이 장소에 불문하고 조금 쉬면서 운행 시간을 조정하도록 하였다. 오후 시간은 보통 2시 30분 정도에 운행을 종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늦어도 3시 30분이면 운행을 종료한다.
그리고 롯지에 방이 정해지면 반드시 땀에 젖는 내의는 갈아입고 간략하게 씻고(따뜻한 물로 샤워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따뜻한 물 한 바켓츠 정도로 세면과 땀을 많이 흘린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정도는 꼭 씻도록 하였다) 다운 자켓 등 좀 과할 정도의 보온력이 높은 옷을 입고서 히말라야의 설산 속에 빠져 푹 쉼으로 해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푸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셋째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 히말라야에서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유유자적할 수 있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트레커의 성격적인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시간적인 여유와 함께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한 때 <느림의 미학>이라는 책이 서점가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었다.
우린 네팔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가는 내면에는 순백의 하얀산을 감상하기 위해 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내면에는 철저하게 느림의 진수를 만끽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에서의 생활은 철저하게 다운 시프트(Down Shift)이며, ‘치토 치토’(네팔말로 빨리 빨리에 해당 함)라는 말은 필요없는 것이다. 네팔 히말라야에서는 대부분의 상황이 아주 천천히 돌아가며 어떤한 것들은 아예 정체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산간 롯지의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한번 해 보라. 패스트 푸드와 인스턴트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한 가지는 가르켜 줄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다급하게 살아왔는가를 실감하게 해 줄 것이다.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오면 1시간 정도이고 심할 때(점심 시간이라 트레커들이 한꺼번에 들이 닥칠 때)는 2시간 가까이 기다린 적도 있다.
부엌에는 난방과 조리를 겸하는 아궁이가 한개 있기에 이 하나를 가지고 모든 트레커들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도 주문이 통일되지 않고 각양 각색으로 다 다를 경우에는 아예 낮잠을 한 숨 자는 것이 편할 것이다. 롯지의 식당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다.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게되면 그 때부터 요리를 준비하는 것이기에 점심으로 달밧을 시키면 무조건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먼저 밥을 하고 달에 해당되는 녹두 스우프를 준비하고 감자를 삶고 또 쪼려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네팔리들의 생활 습관 자체가 느긋하여 한꺼번에 절대로 두 가지 일을 하지를 않는다. 한꺼번에 두 가지 세 가지의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우리들의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들은 그들 방식대로 오랜 세월을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것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 남아도는 것은 시간뿐인데 무엇 때문에 한꺼번에 두 가지의 일을 하겠는가? 어떻게 보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때, 유유 자적할 수 있는 느긋한 마음가짐을 가진다는 것이 히말라야 트레킹 초보자들이 쉽게 흉내를 내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지도 모르겠다.
끝으로, 네팔 히말라야에 관한 각종 문서나 지도들에 나타나는 지명에 대한 영문 표기나 각 지역의 높이들이 책마다 다 다르기에 이 보고서는 로운리 플랫(lonely planet)의 [Nepal]과 [Trekking in the Nepal Himalaya]를 참고로 하였음 밝혀둔다.
첫댓글 알자지라님.재미있게 읽었어.체력훈련도 해야겠지만,무엇보다도 느긋하게 살아가는 자세부터 연마해야겠군.그게 정말 쉽게 터득되는 게 아니더라구.우린 정말 무엇엔가 항상 쫓기며 살아와서인지 느긋해지면 왠지 괜히 불안해지곤 해.이젠 느림의 미학을 느낄 나이도 됐는데도 말이야..
앞으로 계속 연재된다니 수고좀 하셔야 겐네..첫회 내용이 충실하고 재미도있고 아예 그렇게 살면안될까 싶을정도 ........DUST IN THE WIND던가하는팝송이 생각나네그려
잠도 안 주무시고. 온 밤을 하얗게 새우고 계시네요. 저는 야근. 1일 저녁 8시 모임 잊지 않으셨겠죠.홍어 좋아하는 분은 홍이라 쓰시고 낙지회무침 드시고 싶은 분은 낙 자 써서 댓글 달아주세요.본격적으로 글 쓸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는 것보다 이렇게 반짝 글 읽고 따라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리.
난 홍낙.꼭 가고 싶은데.....
벌써 다녀온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과 글들, 감사! 첫째가 다소 맘에....항상 수학여행지에서 날 힘들게했던 부분이었는데...ㅋㅋ. 그리구 나는 홍아니구 "낙", 낙지철판에 김가루랑 김치랑 밥이랑 볶아주는거두 맛있는데 그메뉴는 없을라나? 없음 말구^^;
1차로 홍어먹고 2차로 연포탕...
저는 홍, 낙 불문.. 8시까지 갈께요..
꼬리말 쓰게하려면 요렇게 의견을 물으면 되겠네.별 생각 없이 당연히 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꼬리글이 많아져서 뭔 일났는 줄 알았네...나는 알자지라님이 산행때 이야기한대로 홍탁집에 홍어는 별로고 막걸리가 죽인다고 하니 그 막걸리 먹고 낙지로 옮기면 되겠네.근데8시면 넘 늦게 만나네.암튼 그때 보자.
혹 좋겠다 낙보단 ...컴들들....수리해달라고..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