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많이 망설여집니다.
실은 여기다 글을 썼다 지웠다 몇번 했습니다. 지금 6살, 56개월된 큰아이 얘기입니다.
15개월경 그 사이트 알고 전집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부끄러워.. 아무한테도 못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1년 쯤 지났을때 친한 언니의 아들 보고 주위에서 수근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유사자페 같다고..
당사자인 언니는 조금은 특이한 아이때문에 여기저기 검사와 상담을 무지하게 다녔습니다. 그후 정신과 놀이치료를 꼬박 2년을 다녔습니다. 단순 사회성 결여라는 이유로... 그 집에 시중에 나와있는 책이란 책은 다 있었습니다.
그 당시 28개월 정도 된 저의 아이가 그 아이와 성향이 비슷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영재라고 했지만 엄마인 제 눈에는... 너무 불안했습니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잘 알아 듣지 못했습니다. 상황에 안 맞는 문장을 많이 얘기했습니다. 모두 책에 있는 내용이었구요.. 하루에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던 시기였거든요..
그 때 이후 저는 그 사이트에 들어가본적이 없습니다.
그 사이트를 알기전엔 한권한권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알아본 단행본을 하루에 몇권씩 읽었던 아이였습니다. 10개월때 '이게뭐야' 12개월때는 '엄마 찌찌 주세요' '엄마 물 주세요'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다 이야기하면 무지 긴 이야기 입니다.
모두 제 잘못이구.. 두고 두고 아이한테 미안합니다. 그래서 더 잘할려고 합니다.
지금도 집중 잘하고, 엉뚱한면이 많은 아이지만.. 열심히 유치원 다니고 열심히 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옆에서 보채서 그만 줄여야겠습니다.
혹시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 다시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웅*에서 초청해서 강연할때 여기책 읽혀라.. 아*월드에서 초청해서 강연할때는 이 책이 좋다... 그땐 사람이니깐 그럴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미쳤었나봅니다....
첫댓글 다시 올려주세요.. 궁금합니다.
저두 첨 조기과잉독서.. 얘기 듣고 문제가 안생길 수가 없겠다.. 싶긴 했어요. 아무 한테도 하지 않으셨던 이야기를... 여기 회원들께 들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ㅠㅠㅠ 엄마로서 자책을 안하기가 쉽진 않으시겠지만 그동안도 많이 하셨을 테니.. 이제 자책은 그만 하시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기를 진심 바랍니다.ㅠㅠ 또 더 알려주시겠단 얘기요, 사적인 이야기 힘들게 굳이 안하시면 좋겠구요.ㅠㅠ 아이가 보통 어떤 증상 같은 것을 보이는지, 말 중얼중얼하는 거라든가 하는 거요, 꼭 님 아이 얘기 말고 다른 아이들 경우도 들으신 얘기 있으면 좀 해주시고 그런 얘기만 해주셔두 충분합니다.^^
또 저 궁금한게요, 전집 출판사들에서 강사들 초청해서 부모님들 상대로 강연회 같은 거 얼마나 많이 여는지, 주로 어떤 사람이 강연하는지, 뭔 얘기를 주로 강조하는지... 그런 거 좀 꼭 알고 싶어요. 가보신 데나 들으신 이야기 좀 해주세요. 꾸벅^^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다시 올려주세요. 꼭 듣고 싶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보챈다"" 울아이들과 비슷하네요..그래서 이 새벽에 항상 컴을 하고 있지요~~아이들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건 당연당연~~시간이 되신다면 들려주세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되고 나니 늘 아이에게 잘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요.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왜 그땐 그랬을까? 그래놓고 놀아서서 또 새로운 잘못을 하고.... 제가 늘 그래요.
올리신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많이 아프고 힘드셨겠어요.. 지금 아이와 잘 지내신다니 너무 잘 되었네요.. 자세한 말씀 듣고 싶은데, 상처되지 않으실 만큼 글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