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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체요법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기학
■ 대체의학이란..
비교적 최근에 논의 되기 시작한 의학의 분야로, 20세기의 주류의학이라 할 수 있는 서양의학의 한계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제시된 비주류 의학과 요법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즉, 우리 주위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민간요법, 자연물리요법, 한의학, 단식요법, 기공, 카이로프랙틱, 경혈지압 등 효과는 인정받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그 원리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모두 대체의학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 21세기는 건강산업의 시대입니다.
대체요법은 오랜 경험과 임상을 토대로 하여 세월을 흐르면서 체계적으로, 학술적으로 정립이 된 건강요법입니다. 그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효과적이며, 부작용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수기술 중에 경혈지압은 경혈을 자극함으로써 피로와 스트레스,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 신경의 안정에 특히 좋아서 21세기의 새로운 건강요법으로 널리 연구중인 실정입니다. 또한 일본은 지압전문대학이 있어 이곳을 졸업한 사람은 건강요법사로서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국민들의 인식도는 대단히 긍정적입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도 건강요법으로 널리 지압이 퍼져있고 성인병예방과 건강증신에 참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내용이 건강지에 자주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미약하지만 곧 건강요법의 한 분야로서 크게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봅니다.
■ 서양의학의 한계
오늘날 서양의학이 부딪힌 한계는 근본적인 세계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서양의학의 기초를 살펴보는 것이 오히려 대체의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그 한계들을 살펴보자.
1. 서양과학의 한 분야로서 의학은 서구물질 문명을 이루게 된 철학적 기반인 '이원론'과 '환원주의'의 세례를 받으며 발전하여 왔다. 말하자면 몸과 마음을 철저히 분리시켜 생각하므로 몸을 물질적인 대상으로 객관화시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전체를 구성요소들의 합으로 생각하는 환원론적 관점은 인체를 계측 가능한 요소들의 집합으로 보게 하였다.
이러한 분석적 접근방법에 의해 서양의학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지만,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증거가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다. 인간은 기계와 달라서 인간의 각 장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지식만으로는 인체의 전체적 기능을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마음이라는 변수를 고려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실제로 서양의학은 최근 1세기 동안 세균감염에 의한 급성질환을 치료하는 기술과, 인체해부를 통해 얻어진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응급 처방기술 및 외과적 수술을 고도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오늘날 각종 질병들, 특히 암,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병에 대해서는 증세를 억제하는 처방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만성 질병들의 원인이 대부분 마음까지 포괄된 복합적 문제이므로 세균에 의한 질병들과는 달리 분명한 처방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2. 치료를 위해 주로 쓰는 화학적 약물을 들 수 있겠다. 근대의학은 병을 일으키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물질론적 생각 아래 탐색을 계속한 결과로 병원균을 찾아 냈다. 그리고 그 균을 죽이기만 하면 병이 치유될 것으로 보고 항생제를 발명하게 된다. 처음부터 마음이 원인이 되어 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착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드러나는 증세의 제거에만 연구의 초점이 모아졌다. 그리하여 한 가지 병을 낫게 한 그 약의 독성에 의하여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의약품의 연구개발은 우선 특정한 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는 약제를 합성한 다음 그 약제의 부작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에는 별로 비중을 두지 않으며, 세균성 질병의 경우 병원균을 죽이기만 하면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학적제조법에 의해 만들어진 약제들을 보면 대체로 속효성이면서도 부작용을 지닌 것이 많다. 이와 같이 서양에서는 신체의 자체적 치유능력을 신장 시키거나 최대한 활용하는 치료법이 발전되지 않았음은 물론, 아예 이를 무시하였으며 자연치유능력을 희생해서라도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신속히 얻는 방법들만이 각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런 서구의 치료방법들은 본래의 질병은 치료되더라도 또 다른 후유증을 유발하게 마련이고, 악순환은 반복된다.
3. 위의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계점으로, 의학이 자본과 연계되어 엄청난 이윤을 창출하는 하나의 산업이 되었다는 점이다. 근대 의학의 초기에 자본가들은 자신의 부를 확장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필요했고, 과학기술자들은 자신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해서나 이미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하여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자본가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오늘 날도 이러한 경향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즉,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사람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여하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이 속한 의료계의 권위에 기대어 기득권을 지키고 다른 회사 보다 먼저 시장에 상품을 출하하여 이익을 챙기겠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굳이 지금의 시스템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4. 의학의 비인간화, 그리고 지나친 경직성이다. 생명의 존엄성이나 유일성 같은 것은 고려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환자 자신의 치유력이나 그것을 개발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많은 수의 의료인들이 생명을 화학적 자동장치로 다루고, 온 정성을 다하여 다루는 치료자가 아니라 기술자가 되었다. 또한 학문의 체계에서도 생화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현상은 무시되거나 잘못 해석되어 왔다.
사실상 의학은 중요한 과학의 원칙, 즉 새로운 자료와 정보에 의한 끊임 없는 수정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근대 초 세균의학의 확립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서구의 근대의학은 전염병에 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자만이었을까? 인간에 대해 보다 세밀한 연구 관찰을 하는 것과 서구의 다른 과학상의 진보를 수용하는 것에 인색하였다. 이러한 편향된 경향이 주류의학이란 테두리 바깥의 의학에 대해서 완고한 담을 쌓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하여 스스로 만들어 온 벽에 이제 부딪히게 된 것이다.
5. 현대적 의료에 드는 엄청난 비용은 가난한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으며, 사회체제에 커다란 부담을 안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총수입의 5% 이상이 의료비로 지출된다고 하는데,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각종 보약과 건강식품의 구입비를 더하면 상당한 수치가 될 것이다.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계속 현대의학에 의존하게 될 경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한계들로 하여 대체의학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물론 서양의학의 눈부신 성과나 유용성을 포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은 아니다. 두 종류의 의학은 그 성격이 다른 만큼이나 훌륭한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치유라는 공공의 지향에 합일점을 가지고 더 열린 체계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대체의학이란 인식의 전환
이러한 현대의학을 뛰어 넘기 위해 인체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치료하고자 하는 방안들이 서서히 부상하여 실험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세계를 인식하는 시각이 바뀌어야 가능한 것임으로, 여태까지의 접근과는 사뭇 다른 방향이 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세계관 변화의 한 부분에 대체의학이 존재한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새로운 세계관은 점진적으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역사는 한 단계의 바탕 아래 지속적이다가 어떤 한계에 부딪히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한 단계를 뛰어오르는 것의 반복 과정을 되풀이 해온 것이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천동설을 깨뜨리고 올바른 사실로 받아들여진 과정과 다윈의 진화론이 인식의 전환을 마련했던 예를 보라. 미국의 과학사가 토머스 쿤(Thomas kuhn)은 이러한 현상을 사고체계의 전환(Paradigm Shift)이라고 정의 했다.
새로운 세기를 앞둔 이 시대는 혼돈의 양상을 보인다. 신과학적 시야가 젊은 사고를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근대 산업혁명을 이끈 서양문명의 물질론적 세계관은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받고 있다. 대체의학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류의학과의 세력권 싸움과 유파들 간의 혼재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둣하다. 다시 부활한 대체의학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나가기 위해서는 내부의 혼돈에 대한 극복이야 말로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 생각된다.
결국 건강이란 상태는 하나이고 치유의 원리 역시 하나이나 많은 치료유파 들은 각자의 방식이 최선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몸이 가진 존재유지의 생명력, 곧 자연치유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의학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 내적본질에 돤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최근의 조류가 곧 대체의학이라 정의할 수도 있겠다.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고 많은 기법들이 재조명 받고 있는 초기 단게이지만, 이미 미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Health)에서는 대체의학을 7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종류를 보면 동양의학, 인도의학 등 비교적 오래되고 널리 쓰여온 대안의학 체계를 필두로 하여, 정신신체치료, 생전자자기장 치료, 수기치료, 약물치료, 약초치료, 식이와 영양요법 등 크레 일곱 범주로 나눈다. 또한 대체의학과를 설치하여 대체의학의 내용과 치료법을 적절한 방법으로 조사, 평가하고 이를 일반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공식적인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사실은 서양의학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대체의학을 하나의 유력한 치료법으로 정부차원에서 공식 인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대체의학의 전망이 매우 밝음을 예시한다 하겠다.
대체의학의 역사
대체의학의 역사를 보면, 인류문화의 발전과 각 민족이 처한 환경과 생활특성에 따라 그 치료형태가 매우 다양하게 발달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고대로부터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아픈 곳을 손으로 만져주는 데서 시작한 수기(手技)치료법이 최초로 있었다. 그리고 점차 자연과 인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쌓이면서, 의학적 체계가 확립되었으며 각종 약제나 도구를 사용한 방법들이 치료목적으로 쓰여졌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자연적인 치료형태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으나, 산업혁명의 힘을 바탕으로 서양 제국주의 열강들의 전세계에 대한 침탈시기를 거치면서 세계의 의학계 역시 서양의술으로 통합되는 결과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전통의술들이 서양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미신처럼 치부되어 거의 맥이 끊어지게 된다. 특히 이차대전 중에는 각종 세균을 쉽게 죽일 수 있는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서양의학의 위치는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균들 역시 더욱 강한 내성이 생기게 되었고, 그에 맞추어 항생제의 독성 역시 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각종 만성질병들에 대해서 서양의학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다양화를 무시한 독단에 가까운 서양의학은 이제 한계를 인정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사람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그 대안은 잊고 있었던 각종 요법들, 비과학적이라 해서 오래 전에 버려 두었던 자연치유력을 되살리는 각 지역의 치유법들에게서 찾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대체의학의 주요관점은 대략 다음과 같다. 우리 신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균형잡힌 존재로서 그것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믿으며, 마음과 신체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조재로 생각한다. 또한 건강은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최적의 상태를 말하며, 환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질병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하기 때문에 환자의 특정 부분이나, 통증 부위만을 보려는 것이 아닌 환자의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진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자세히 물어보는 배려를 하여 신체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전반적인 환경요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 대체의학의 한 갈래로서의 자연물리요법
기를 우주의 생명에너지라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氣'를 예민한 진동, 온기 등으로 경험한다. 연습을 하면 그것을 더 많이 느낄 수도 있고, 그것을 몸 주위에 돌게 할 수 있으며, 심지어 타인에게 전할 수도 있다. 동서양의 많은 치료술에서 이러한 에너지 전달을 이용하고 있는데, 대개 손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달자와 피전달자 사이의 접촉을 통해, 또는 접촉이 없이도 이루어진다.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이런 방식의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서양에서도 수촉 치료가 있어 왔다. 이와 같은 미묘한 에너지를 느끼고 보내고 받기 위해 하는 훈련은 통증을 완화해주고 치유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심을 물질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향하게 해준다. 곧 내부로부터의 치유를 불러일으켜 '온전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그리하여 신체의 완전성과 균형을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자연물리요법은 이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가급적 약재를 쓰지 않고, 쓴다고 하더라도 우선은 인체를 하나의 균형잡힌 에너지 체계로 보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으면 이 에너지장이 균형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다. 따라서 그 에너지, 곧 기를 바로 잡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들은 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를 가져야 한다. 그러한 전제하에서는 일상의 모든 행동은 자연물리요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운동, 호흡, 목옥, 보행, 지압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혈지압으로서, 인체의 에너지 흐름인 기를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해 수기적 치료를 행하는 것이다. 즉 침 놓는 자리에 엄지를 이용해, 심압을 가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방식은 몸과 몸이 만나는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접촉치료이므로 부작용이 없고, 대개의 경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 정골요법(Osteopathy)
정골요법(整骨療法)은 이름 그대로 '뼈를 똑바르게 맞추어 주는 치료법'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테오파시(Osteopathy)의 번역어다.
정골요법의 핵심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비뚤어진 뼈에 있다고 보고, 손이나 단순한 물리운동기를 이용해 굳어진 근육과 뼈의 구조를 정상화시켜줌으로써 인체 내부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스스로 병이 치유되게 한다는 것이다. 약의 부작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미국의 외과의사인 앤드류 타일러 스틸 박사는 1874년 「근육과 골격을 기계적으로 바르게 맞추어서 순환계와 신경계가 유연하게 작용하도록 해주면 자연치유력이 질병이 있는 부위로 몰려 치유가 된다」는 이론을 정립하고 전통적으로 전해오던 각종의 근관절 교정법을 체계화했다.
■ 추나요법(推拿療法)
추나 요법이란 동양의 수기치료법으로, 한의학의 외치법(外治法)에 속한다. 인체를 구성하는 뼈의 구조적 이상을 약이나 수술이 아닌, 오로지 의사의 손과 사지(四肢), 이밖에 보조기구를 사용해 정상화시키는 자연요법인 것이다.
추나의 추(推)는 - '민다'는 뜻이고 나(拿)는 - '잡아당긴다'는 뜻으로, 글자 그대로 환자의 몸을 밀고 당겨서 병을 치료하는 의료기술이라는 뜻이다. 동양의 추나요법과 '손'이라는 의미의 카이로(chiro)와 '이루어졌다'는 뜻의 프랙틱(practic)의 합성어인 서양의〔카이로프랙틱〕은 90% 이상이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골격 즉 뼈를 교정한다는 자연요법인 동시에 수기요법이라는 측면과 교정 기술적인 관점에서 완벽하게 같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추나 요법은 수기 치료와 함께 한약제로 만들어진 탕약 치료를 병행한다는 점과 치유효과를 설명할 때 동양의 경락 이론이 주 치료 개념인 반면, 카이로프랙틱에서는 신경활동의 정상화라는 개념이 밑바탕이 되어 있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카이로프랙틱이란 그리스어로 '손'이라는 의미의 '카이로(chiro)'와 '이루어졌다'는 의미의 '프랙틱(practic)'이 결합된 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약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단지 손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의미인데,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척추신경을 전문으로 하는 의학, 즉, 약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압축된 신경을 해제하여 병을 고치는 의학으로 신경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철학적 전제에서 시작된 의학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 하악관절교정법(T.M.J. Theraphy)
척추의 부정렬을 바로 잡는 카이로프랙틱 요법, 한 걸음 더 앞으로 가면 카이로프랙틱을 출생시킨 정골요법에서 파생된 턱관절 치료법(T.M.J Therapy)은 턱관절의 부정교합을 바로 잡아서 통증을 없애줌과 동시에 척추와 관련된 각종의 신체적 이상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려는 치료법체계이다.
턱관절(혹은 악관절)이란 아래턱과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하는데, 영어로는 'Temporo Mandibular Joint(측두골과 하악골과의 관절)' 의 약자인 〔TMJ〕로 표기한다.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열었다 다물면 움직임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턱관절인데, 양쪽 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음식물을 씹거나 소리를 내기 위해 입을 벌리는데 관여하는 비교적 운동량이 많은 관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턱관절이 좌측이나 우측 어느 한쪽으로 조금 비뚤어진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우리의 두개골 위치가 중심을 잡기 위해 중심 축에서 벗어나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두개골의 무게는 비록 체중의 2%밖에 되지 않지만, 두개골을 떠받치는 척추, 그 중에도 목뼈(경추)는 비뚤어진 두개골에 맞추어 역시 제자리를 벗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시 이를 보상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허리뼈(요추)가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이런 요추의 비뚤어짐은 결국 골반관절을 비뚤어지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척추를, 인체의 형태를 유지하는 단순한 골격계만으로 파악하지 않고 전인적 관점, 즉 전인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의학철학이라고 할 수 있고, 동시에 카이로프랙틱이나 추나요법의 철학적 관점을 수용한다는 전제 아래 근본적인 척추 변위의 원인을 턱관절 부정교합에서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펠덴클라이스(The Feledenkrais Method)
물리학자이자 유도선수였던 펠덴크라이스가 창안한 신체조절법으로 오랫동안 익숙해진 나쁜 버릇들과 습관들이 육체적·정신적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보았다. 따라서, 나쁜 버릇들과 습관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자각하고, 이 이미지를 바꾸면 실제의 모습도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펠덴크라이스 요법의 핵심은 동작에 있어서 잘못된 습관의 패턴을 스스로 인식하고 마음으로부터 이를 버린다는데 있다. 그렇게만 되면 육체는 보다 쉽고 편안하고 유동성있는 움직임을 갖게 되므로 이를 통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건강까지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 동양무술인 유도에서 상대를 대할 때, 호흡과 시선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점을 버릇과 습관을 바꾸는 열쇠로 삼았다. 잘못된 호흡은 몸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막고, 눈의 움직임도 신체 기능의 다른 부분에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사용하는 신체의 움직임에다 자신의 의식을 집중하기 때문에, 서양인의 관점에서 보면 마치 신비한 동양의 명상과도 같은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일단 한 번 관심을 갖게 되면 깊이 심취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 각종 마사지 요법(Massage Theraphy)
마사지(Massage)란 신체접촉 다시 말해 구체적으로 손을 통해서 상대의 피부 위를 일정한 방식과 방법으로써 쓰다듬거나, 힘을 주어 누르는 등 각종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여, 피시술 자의 피부는 물론 신체연부조직(身體 軟部 組織) 특히 근(筋)·건(腱) 및 근막(筋膜)부위에 영향을 주어 이상증상을 정상화시키는 치료행위다.
근·건 및 근막 등 피부 연부 조직에 미치는 물리적인 압력은 피술자의 불편증상 및 건강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데, 주로 긴장·억압·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두통, 근육통, 만성적인 통증 등을 완화시키며, 신체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의 종류에 따른 구분으로는 스포츠 마사지( Sportsmassage), 스웨덴식마사지(Swedishmassage),롤핑( Rolfing),헬러워크( Hellerwork),아스톤패터닝( Aston-Patterning),트래거어프로치( The Trager Approach)등이 있다.
첫댓글 대체의학으로 병을 치유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익히면 큰 덕이 되겠습니다.
좋은 자료를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