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찰 음식 드셔보셨나요?
담백한 나물에...비벼먹는 그 맛..잊지 못할겁니다.
제가 정말 맛있는 사찰음식점을 소개하지요.
이 집 주인 아주머니의 취미가 산 속에
산나물을 캐러 가는 것이 취미랄 정도로.
나물에 관해 관심이 많지요.
사찰정식을 시키면 가히 '나물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쏙새뿌리, 황새냉이, 산머위처럼 도시에서 보기 드문
나물들은 물론이고 참나물, 산머위, 목이 버섯, 도라지 쑥갓, 냉이, 울릉도취,
참취, 원추리등 나물들, 두부, 도라지 더덕, 무, 감, 깻님, 산초 장아찌등이 있답니다.
여기에 김과 고추부각까지 곁들여지지요.
그 가지 수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더욱 놀란 것은 그 맛에...
아내와 저는 이곳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인터넷에 소개해야지..했더니..
벌써 이미 식도락 잡지에 소개가 되었더군요. ..으잉..
역시 내가 느끼는 맛은 다른 사람도 느끼나 봅니다.
한번은 스님이 이곳에 와서 음식을 드시고 따졌다고 하더군요.
"아니..중들이 이렇게 밥과 나물을 많이 먹는 줄 알 거 아닙니까?"
이런 에피소드가 전해지는 곳이랍니다.
이곳이 어디냐?
바로 목아박물관 안에 있는 '걸구쟁이 식당'이랍니다.
제가 바로 오늘 이 식당을 예약했어요.
2월24일 여주 답사 때 그 산나물의 진수를 맛 볼 겁니다. ㅋㅋㅋ
답사에 참여한 사람은 운이 좋은 겁니다.
참여 못한 사람은 나중에 꼭 가세요..약 오르지요.(죄송)
식도락가인 제가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집..걸구쟁이 식당.
이러다가 맛 없으면 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