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 - 스마트한 교통 시스템을 꿈꾼다
● 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 관련 전자장비 제조 업체
●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시장 확대와 신제품(multi lane free flow) 개발에 주목
● 폐쇄적인 시장 내에서 실적 안정성 보유, 리스크 요인은 높은 정부 정책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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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 관련 전자장비 제조 업체
에스디시스템은 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TCS/ETCS: Toll Collection System/Electronic TCS) 장비 및 시스템 구축 업체이다.
요금 징수 시스템은 톨게이트 부스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유인 시스템(TCS)과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하이패스 시스템(ETCS)으로 나누어지며, 국내에서는 삼성SDS(75%)와 LS산전(25%)이 요금 징수 시스템 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에스디시스템은 요금 징수 시스템 장비를 제조해 삼성SDS 요구 물량의 전량을 납품하고 있으며, LS산전 등에도 일부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동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통해 기존에 시장을 독점했던 일본 장비를 대체하고 있다.
에스디시스템의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요금 징수 시스템 장비가 65%, 지능형 교통 시스템 장비가 20%, 하이패스 단말기를 비롯한 지능형 주차 시스템 등이 나머지 15%를 차지한다.
고객사별로는 삼성SDS 향 제품이 전제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나머지 30%는 LS 산전을 비롯한 기타 SI/SW 업체 향 매출이 차지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시장 확대와 신제품(multi lane free flow) 개발에 주목
요금 징수 시스템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정부 정책 주도의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장성은 낮은 편이다.
에스디시스템은
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장 진출과
② 새로운 요금 징수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은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요금관리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성장 잠재력이 요금 징수 시스템보다 큰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2011년까지 ITS에 투입되는 예산은 1.5조원 규모이며, 향후 2020년까지 1.5조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011년 동사의 ITS 부문 매출은 150억원으로 예상되며, 교통 시스템 장비에서 동사의 시장 지배력을 감안할 때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요금 징수 시스템은 무정차 다차로(multi lane free flow) 기반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로별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기존 요금 징수 시스템과는 달리, [그림4]와 같이 운행하는 차량들이 차로 변경이나 감속 없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혼잡비용 및 물류비용, 사고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유인 요금 징수 시스템이 하이패스로 대체되고 있는 것처럼 향후에는 무정차 다차로 하이패스가 점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리스크 요인
에스디시스템의 리스크 요인은
①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의존도,
② 국내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성,
③ 단일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이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지만, 도로 교통 사업 자체가 정부 정책 지향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또한 제한적인 국토 면적을 감안할 때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단가 인하 압력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