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폐경·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여성 탈모 흉터 되기전 머리털 뿌리 치료해야 근본적 치료
대머리는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최근에는 10대~20대는 물론 여성들도 탈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탈모는 원형탈모, 부분탈모, 전체탈모로 나눌 수 있다. 여성은 원형탈모와 부분탈모가 대부분이며 남자처럼 이마가 벗겨지면서 전체 탈모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성 탈모는 출산 이후 많이 나타난다. 분만 스트레스로 출산 후 2∼3개월 동안 급속히 머리카락이 빠진다. 또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호르몬이 늘어나면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 밖에 입시·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몸의 밸런스가 깨지면 일시적인 탈모 증상을 겪기도 한다.
청주 탈모 / 청주 탈모 관리 / 탈모 예방 하자 !
모든 병이 그렇듯 탈모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탈모 예방에는 낙천적인 사고와 충분한 휴식이 기본이다. 여기에 술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탈모 예방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일단 탈모가 진행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좋다.
임하성 아임피부과 원장(사진)은 “초기 탈모환자들 대부분은 의약보조제품이나 탈모 클리닉 등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성 보조제품이나 두피 클리닉은 손상된 모낭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탈모 예방제품은 손상된 모공 치료를 도와준다. 모공은 머리털을 감싸고 있는 피부를 말한다. 하지만 탈모를 근원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공보다 모낭, 즉 머리털의 뿌리를 치료해야 한다. 임 원장은 “보통 탈모 부위가 크면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크기보다는 탈모가 진행된 모낭이 흉터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화가 진행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원형·부분 탈모는 치료가 가능하다. 탈모 전문 병원에서는 주사치료와 레이저치료를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주사치료는 모낭에 좋은 영양분을 직접 주사하는 것이다. 레이저치료는 피부에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영양을 공급해주거나 세포분열이 왕성할 수 있게 자극을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주사 방법은 6개월에 한 번씩 자신의 성장인자를 직접 두피에 주사하는 것이다. 효과는 피주사 방법이 가장 좋고 다음으로 레이저, 주사요법의 순이다.
탈모 치료 후 1~2주가 지나면 머리카락 빠짐 현상이 개선되며, 발모는 환자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3개월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