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중학교 존폐에 대한 동창회 입장
누구나 고향은 있다. 수구초심 [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 제가 살던 언덕으로 머리를 둔다.” 는 뜻으로 고향이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말로 인간은 고향을 잊지앉는 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무을에 고향을 둔 대다수는 무을초등학교, 무을중학교를 졸업하고 전국 각지에서 또는 고향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항상 무을 고향을 생각하면서 지역발전을 염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어릴 때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항상 마음깊이 자리 매김하여 살아가고 있다.
1974년 개교 이래 3400여명이 졸업한 무을중학교 폐교문제를 2010년에 이어 금년에도 거론되면서 무을중학교 총동창회와 무을면민들은 분노하며 무을중학교 존치를 강력히 요구 한다
□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서민의 우대 정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교육당국에서는 한치 앞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작금의 현실에 학생
수가 적고 예산절감이란 이유로 획일적인 타성에 젖은 탁상행정으로
폐교를 거론하는 자체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
□ 무을의 교육정서를 볼 때 무을중학교 재학생들은 농촌에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조부모, 한부모 가정으로 무을중학교 아니면 원거리 중학교
를 다닐 형편이 아닌 학생 들이 대부분인데 안일한 발상의 교육정책
으로 무을중학교를 폐교한다면 배움을 바라는 학생들에게 헌법에서 보
장하는 의무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를 그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묻
고 싶다.
경제논리만 앞세워 꿈을 가지고 학업을 중단시키는 정책으로 어려운
농촌학생들의 장래를 과연 교육당국은 책임 질 것인가?
성서에는 아흔 아홉 마리 양도 소중하지만 길 잃은 한 마리 양도 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교육정책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지는
묻지 않을 수 없다
□ 교육의 가치를 예산타령, 인력구조 조정 등을 운운하면서 지적가치
를 훼손하는 자체가 과연 올바른 교육정책 인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
□ 구미시는 인구가 1년에 11,000명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해평, 산동지역에 대규모 국가 5공단이 설립이 되고 기업이 유치되면
서 배후지역인 도개, 선산, 무을, 옥성에 천정 주거지역으로 전원주택
을 선호 하면서 인구가 유입되어 학생수가 앞으로 증가 할 것이 눈에
바로 보이는데 한치 앞도 바라보지 않고 교육방침을 핑계로 폐교 하였
다가 추후에 인구증가로 다시 학교설립인가를 한다면 교육당국은 졸속
행정에 대한 예산낭비, 주민들의 원성을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묻고
싶다.
□ 현재 무을중학교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과 밀착형 학생지도, 열정과
능력이 겸비한 선생님들의 교육관으로 학부형들과 무을면민들은 학교
와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무을중학교가 존치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 무을 초․중학교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지역발전과 농촌의
어려운 교육환경에 크게 기여하는 점에서 학생수가 적다는 잣대로
폐교를 운운하는 일이 앞으로는 절대 없기를 3,400명의 총동창회와
무을면민은 교육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 .
다시한번 교육당국에 폐교를 강력히 반대하며 분교란 이름으로
무을중학교 이름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촉구하며 만약
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총동창회와 무을면민은 분노하고서
물리적인 행동도 불사하며 그 책임은 교육당국에 있음을 천명한다
2011. 10
무을중학교 총동창회 회장 외 3,400명 총동창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