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동료들과 홍콩경마장에 갔다. 주로 영국에서 온 동료들이었다.
영어하기 머리에 쥐가 나지만 일단 좋은 경험일것 같아 같이 가기로 급 결정.
이런....아침부터 비가 올듯 날씨가 심상치 않지만 강행한다.
일단 택시를 타고 해피밸리의 경마장에 가자고 한다.
택시 바로코앞에 내려준다.
입구에 가면 옥스퍼드카드를 찍으면 된다. 입장료개념인듯...
어...카드가 없다 에궁 아무리 찾아도 없다. 외국애들 빨리 들어오라구 난리다.
할수 없다. 입구에 있는 아저씨한테 나 카드없어... 어떻게 들어가?? 그러니 10 홍콩달러 달랜다.
주니까 토큰을 준다. 입구에서 토큰넣고 들어간다.. 지하철의 개찰구와 비슷..
일단 들어가면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다..
어떻게 돈 걸면 되냐구 물어보니 열심히 가르쳐 준다.. 오케이.
일단 심플한것으로만 이해하고 들어간다.
쭉 들어가면 맥주파는데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다... 일단 맥주를 사고.
안쪽으로 가니 좌석이 있다. 위로 올라가니 standing해서 볼수 있다.
일단 총 8경주가 진행되고 각 레이스마다 말을 선택해서 돈을 걸수 있다.
난 가장 간단하게
레이스 1, win, 말번호, unit,돈을 선택한다. - (사진도 찍었는데...너무 늦어서 다음기회에 올려야 겠다)
첫번째 레이스 7시 15분에 시작...어휴 돈 날렸다..
맥주들이킨다.... 두번째 신중히 말도 살피고 경력도 본다... ..소용없다. 또 잃음.
동료들 영어로 자꾸 말건다.. 기분도 별로고 해서 영어로 큰소리로 할려니 말도 잘 안나온다. 대충 끄덕여 준다...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다음에 한국사람이랑 와서 신나게 떠들면서 보리라.
3레이스 분위기 후끈달아오른다.
에궁 근데..열받아서 너무 마셨나. 알딸딸하는것이 취하는거 같다. 아파트찾을동안 한달동안 묵는 숙소로 돌아가야될시간.....
7레이스 시작할때 입구쪽으로 갔더니... 와우 택시기다리는 줄이 엄청길다...
레이스 다 끝나고 나오면 큰일날뻔....
뭐 돈은 따지 않았지만 재미는 있다.
카페에 올려야지 하면서 열심히 찍은 사진 작업할려니 넘 피곤하다... 다음에 해야지 하고 미룬다.
홍콩에 오면 한번쯤은 가볼만한듯...장관이다.
첫댓글 어제 가려다 비가 와서 안하는 줄 알고 안갔는데, 했었나봐요 ㅠㅠ
과천경마장은 몇 번 가봤는데 ㅋㅋ(집이 과천이라 ㅋㅋ)
다른 살기좋은 곳은 얼마든지 있조..사실.. 과천의 장점이라면... 교육환경이 좋다는거? 유흥시설도 별로 없고 근처에 대공원, 서울랜드, 미술관 등(어려서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많이 가는) 이 있어서 ㅎㅎㅎ 밤이나 새벽에 대공원 한바퀴 산책하시기에 딱이고 도시 전체가 나무에 감싸있는 느낌이랄까요? 여름에 밖을 내다보면;; 아파트는 안보이고 나무만 보인다는 ㅋㅋ 게다가 자전거 도로도 한강까지 한번에..ㅋㅋㅋ 지하철역도 한방에 서울로 ㅋㅋㅋ
저도 과천에서 고등학교 다녔었는데^^ 과천 소식을 들으니 무지 반갑네요, 그리운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