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거든...
다름아닌 남자친구데 친구들은 복병이 아니라 용병이라구 그러는데 그래서 친구들이 괜찮은애 있다구 내가 좋아하는 애보다 더 이쁘다구 그래서 어제 소개팅 했거덩
근데 어제 술집에서 만나자 말자 친구랑 막 귀속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난 장난으로 폭탄이면 폭탄이라구 그러지 치사하게 귀속말 하냐구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 어디서 많아 본것 같데...
그래서 어디냐구 물었더니 헬스장에서 본것같다면서 내가 다니는 헬스장 이름을 데더라구 그래서 참 세상 좁구나 하는걸 느껴는데 근데 또 어디서 봤다는거야...
그래서 또 어디서 봤냐구 물었더니 쓰레기 버리는걸 봤데...
황당해서 스토커아니냐구 농담했거덩...
그러니깐 그여자애가 하는말이 진월동 다세대주택에 살지 않냐구 그러더라구 그래서 그런다구 그랬더니...
그 여자애두 거기 산다는 거야...
참 황당해서...
어떻게 같은집에 사는애하구 소개팅을 할수 있을까...
그래서 어제 술먹구 집까지 델다 줬잔아...
같은집이니깐...
세상 정말 좁지 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