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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르 잠양 켄체 린포체가 예비수행 안내서로 최근 출간한 "궁극의 행복" (원제: Not for Happiness)의 중요 사항을 요약한 것을 큰스님 허락을 받아 공유드립니다.
제가 그냥 손가는 대로 수행에 도움될 만한 사항들만 정리한 것이라 원래 저자 의도가 다 반영되지는 못 할 것이니 양해하시기 바라겠습니다. 2부 요약은 정리되는 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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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극의 행복 >
"Not for Happiness"
저자: 종사르 잠양 켄체 린포체
** 들어가며 - 마음을 조정하라 **
ㅁ 아띠샤 존자 (p.25)
- 주위에서 사람을 제일 화나게 만드는 이를 가까이 두시고 그런 상황을 인욕행을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 짜증이 나는 동료와 마주할 때마다 분노를 수행의 대상으로 삼는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ㅁ 수행에는 늘 변화가 있다 (p.26)
- 수행에는 늘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은 인간이 신구의라는 세가지 껍질에 갇힌 채 오온과 사대 등의 요소에 지배당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를 여러분 자신의 번뇌가 만들어 내는 화려한 쇼에 끌어들이지 마십시요
- 이렇듯 일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수행자들, 특히 초심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수행에 정진하도록 자신을 격려해야 합니다. 초심자에게는 수행을 하고 싶은 마음과 성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수행법을 하나둘 찾게 되면 거기에 집중하십시요.
ㅁ 잠괸 꽁뛸 로되 타얘
- 윤회계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가피를 비롯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스승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스승에게 실제로 기도를 올려야 하고, 기도를 꼭 들어주시기를 간청해야 합니다. (p.28)
- 수행자가 관심을 놓지 못하던 일에 더 이상 유난을 떨지 않게 될 때, 그것이야말로 그의 불법수행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징표입니다(p.31)
- 우리 마음에 슬픔이 일어나도록 스승과 불보살들께 기도하고 가피를 청해야 합니다.
- 만일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윤회의 한 귀퉁이쯤은 쓸모가 있을 수 있고, 어쩌면 세간의 모든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이 될지도 모른다고 믿는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면, 진정한 영적 구도자가 되기가 극히 어려울 것입니다. (p.44)
- 불법은 우리에게 우선순위의 맨 아래에 놓이기 쉬워서 심오한 불법의 가르침이 가득 들어 있는 아주 큰 여행가방과 부와 명예를 얻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아주 작은 지갑 중에서 선택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대부분 후자를 택할 것입니다. (p.51)
- 많은 사람들이 안란과 행복에 대한 욕망을 절대 멈출 줄 모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빈곤감을 느낍니다. (p.52)
- 고립의 모든 경험 중에서 마음을 혼란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무문관이요, 최상의 고독이며, 최고의 은둔처입니다. (p.92)
ㅁ 불법의 가르침
- 불교 수행은 습관적인 자기중시에 맞서기 위한 기술입니다. 각각의 수행은 나에게 매달리려는 강박증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개인의 습을 공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p.29)
* 뺄뒬 린포체 (화지 린포체) (p.31)
- 외견상 좋은 꿈은 단지 장애나 마구니의 현현일 뿐이기 쉽다. 설령 붓다와 만찬을 함께 한 꿈을 꾸엇을지라도 그것을 침 덩어리 대하듯 해야 하며, 꿈에 대해 넘겨짚지도 말고 절대 그 내용을 적어 두거나 말하지도 말라. 여러분은 무엇보다 꿈을 경계해야 합니다.
- 한 사람이 불법수행과 세속의 삶을 모두 완벽히 해 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 예비수행(육가행)은 모든 금강승 수행의 토대이므로 소위 본수행들보다 한층 더 중요합니다.
ㅁ 진정한 슬픔 (p.32)
- 미래는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인생은 시간과의 승부이기에 불법수행을 내일, 내달, 내년으로 절대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 수행에서는 시간과의 승부라는 자세가 특히 중요합니다. 다음주쯤 수행을 시작하겠다는 스스로의 악속은 수행을 절대 안 할 거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ㅁ 죽음의 확실성 (p.33)
- 죽음과 업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일깨우십시오.
- 매우 고집스런 한 사나이가 있는 데, 늘 절벽의 가장자리를 따라 운전하는 비유...
- 만약 이 두가지 (불법 수행과 세속의 삶) 모두에 능숙해 보이는 사람을 혹시라도 만난다면, 그의 기술은 세속적 가치에 바탕을 두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불법 수행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고, 고요한 삶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불법은 테라피가 아닙니다. 실은 정반대입니다. 불법은 여러분의 인생을 발칵 뒤집어 엎도록 특별히 고안된 것입니다... 자신의 수행과 인생이 뒤집히지 못한 채로 있다면, 그것은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ㅁ 개념을 넘어라 (p.36)
- 불법수행에서의 진정한 염원은 깨달음을 성취하려는 간절한 소망에서 일어납니다.
- 금강승의 가르침에 의하면 영적 수행의 목적은 윤리를 포함한 우리의 모든 개념을 넘어서는 데 있습니다.
- 언젠가는 세간팔법을 과감히 넘어 (띨로빠가 그랬던 것처럼) 미친 사람처럼 될 용기를 갖게 되기를, 칭찬과 비난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숭고한 존재들은 그 어느 쪽도 개의치 않아 하기에 우리의 세속적 관점에서는 그들이 미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 1부 - 예비수행의 목적 **
ㅁ 출리심을 키우라 (p.43)
- 행복에 대한 여러분의 전망이 부와 명성보다는 세간의 모든 관심과 욕망을 초월하는 데 있다면, 불법은 여러분이 찾고 있는 바로 그것일 수 있습니다.
- 불교수행자가 지니고 있는 유일한 견해는 "윤회의 고통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며, 윤회는 (고통을)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나가르주나(용수보살)께서는 "태어남이란 윤회로 되돌아온다는 신호이므로 죽음과 다를 바 없이 끔찍한 것"이라고 여기셨습니다. 곧 다가올 죽음과 마찬가지로 불교 수행자들을 두렵게 하는 일인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초심자는 윤회가 얼마나 가망없고 무의미한지를 진심으로 알아차려야만 비로소 영적인 길을 따르려는 진정한 염원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어떤 수행법이 아무리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해도 무상과 무아의 진리를 망각하도록 여러분을 교묘하게 부추긴다면 분명 그 수행은 여러분을 다르마의 반대편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 직메링빠
- 인간 몸을 얻는다는 것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보석을 발견하는 일과 같은데도, 많은 이들이 진정한 무상의 슬픔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귀중한 삶을 허비하고 있고, 스승을 만나게 되는 것이 왕좌에 앉는 것보다 더 축하할 가치가 있는 데도 헌신이 부족한 탓에 스승을 청정하지 못한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더없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이 순간의 마음'을 일별하는 것이 붓다를 보는 일과 다름없는데도 정진을 하지 않기에 마음을 산란함에 빠지게 내버려 둔다 (p.48)
- 수행자들은 반드시 부에 목말라 하지 않더라도 명성은 갈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부에 대한 갈망보다 훨씬 더 나쁩니다.(p.53)
- '슬픔'은 고귀한 재산 중에서 가장 값진 하나입니다... 수많은 공덕 중에서 가장 위대한 공덕은 혼자 머물러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입니다. 온 세상과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을 다 공양 올려도 홀로 수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덕으로는 부족합니다. 윤회계의 결함과 열반의 이로움을 볼 수있는 것도 오직 고독 속에 홀로 머물 때 가능합니다. (p.91)
ㅁ 불법의 진가를 알아보라 (p.49)
- 다르마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려면 제일 먼저 윤회가 심각한 질병이며 우리 모두 거기에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ㅁ '고귀한 재산'에 욕심을 내라 (p.54)
- 죽음에 이르면 몸과 집과 은행잔고는 전부 남겨 두고 떠나야 하지만, 다르마는 우리가 죽음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재산입니다.
* 딜고 켄체 린포체
- 불법수행자라면 가르침을 아무리 많이 받아 익히고 수행하든 그 양에 결코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불법수행자가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되는 유일한 것입니다.(p.54)
ㅁ 불성 : 가장 더러운 것(번뇌)도 없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키우라 (p.65)
- 수행자는 자신의 견고한 번뇌들을 볼 때, 설거지감을 대할 때와 같은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찌꺼기는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듯 보여도, 뜨거운 비눗물로 모두 씻어내면 깨끗해지고 윤이 난다는 사실을 항시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더러움(번뇌)은 모두 제거될 수 있음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면, 점점확신이 커져서 그 길을 가는 과정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분노, 시기, 자만 등 모든 느낌은 왔다가 사라지므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감정과 지금 이 순간의 삶은 실체가 없고 일시적일 뿐이데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이 끝없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불성은 코 앞에 있는 듯 너무나 가까이 있지만 우리는 알아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윤회의 삶에 스스로를 얽어 묶는 "거미줄"은 정말 기막히게 잘 만들어 내지만 정작 그것을 해체할 줄은 모릅니다.
ㅁ 원인승과 결과승 (p.72)
- 원인승 = 성문승, 연각승, 소승; 유정들이 부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함
- 결과승 = 금강승; 유정들이 "이미" 부처라는 것임 =>부처라는 진정한 이해를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금강승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 금강승 수행자들은 수행을 시작할 때부터 원인과 결과를 통합하는 방편을 수행합니다... 과정이 결과입니다.
- 우리는 겉으로는 성문승(소승)을, 안으로는 보살승(대승을), 비밀스럽게는 금강승을 수행해야 합니다
ㅁ 물리적인 몸을 방편으로 쓰기 (p.78)
- 성문승과 보살승은 몸을 어쩔 수 없이 떠맡아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금강승에서는 몸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우리는 문제가 검은색일 때 해결책은 하얀색이라 추측하고, 문제가 연필 자국일 때는 지우개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대치는 종종 해결방을 모색하고 있는 문제와 정확히 똑같이 보는 것입니다. 딴뜨라 문헌에서 말하듯, 귀에서 물을 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에 물을 더 넣어서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 수많은 생을 거듭해 오는 동안 소라고둥이 노랗다는 믿음을 강화시켜 온 이상, 그것이 실제는 하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항상 완전한 부처라는 자부심과 확신을 가지는 일이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ㅁ 예비수행의 소개 (p.84)
- 뺄뒬린포체께서는 예비수행(육가행)은 모든 금강승 수행의 토대이므로 소위 본수행들보다 한층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 딜고 켄체 린포체가 말년 동안 제가 그분과 지내면서 개인적으로 지켜본 바, 린포체까서는 롱첸닝칙 예비수행을 정기적으로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수행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입증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비수행의 각 수행의 중요성은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예비수행은 모든 방편들의 정수를 아주 간결하게 모아 놓고 있기 때문이며, 수행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모든 것과 영적인 길에 필요한 것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다르마 수행을 위한 결정적인 선행 조건은 완전한 고립입니다. 우리가 홀로 머물게 되면 산만함이 덜해서마음에 슬픔이 자라나는 완벽한 조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메링빠께서는) '슬픔'을 고귀한 재산 중에서 가장 값진 하나라고 표현하셨고, 부처께서는 여러 경에서 '슬픔'을 - 그 뒤를 잇는 - 모든 선한 성품의 선구자라고 평하셨습니다.
ㅁ 수행 준비자들을 위한 조언
- 영적인 길에서 겪는 좌절감은 대개 자신이 진정한 불교 수행자가 되어 간다는 징후임을 늘 기억하십시요.
- 수행이 잘 될 때 지나치게 들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집중과 영감의 정도를 이후 수행의 기준점으로 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난감이 가득한 놀이터에서 너무 들떠서 한번도 놀아 보지 못하고 마는 어린아이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수행의 비결은 바로 "일관성"에 있습니다... "거북이"처럼 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불법수행에 익숙해지면, 수행할 때의 나쁜 습을 좋은 습으로 대치함으로써 적을 이용하여 적 자체에 맞설 수 있습니다.
- 부처를 표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이 멀든 가깝든 높든 낮든 그 어디라도 언제나 최고의 존경을 표해야 합니다. 한가지 매우 좋은 방법은 경전을 비롯한 말씀이 적혀 있는 책과 승려의 가사와 같이 신성한 물건을 넘지 않도록 늘 알아차리는 훈견을 하는 것입니다.
ㅁ 수행자의 네가지 마음자세
- 상처입은 사슴의 마음 : 고립된 외딴 장소에서 수행
- 사자의 마음자세 : 사자처럼 대담, 어려운 상황이나 좋지 않은 소식에 절대 주의를 기울이지 말 것
- 바람의 마음자세 : 바람이 차별을 두지 않듯 좋은 상황을 불러들이거나, 나쁜 상황을 피하려 하지 말 것
- 광인의 마음자세 : 세간팔법 어느 것도 더 좋아하거나 더 싫어하지 않을 것. 항상 어떤 상황에서는 태연할 것
ㅁ 고귀한 세가지 수행지침 (p.101)
- 보리심을 일으키라
- 청정지혜를 닦으라
. 자신이 행하는 일체가 환영임을 항시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그런 생각을 마음으로 가져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배를 하는 동안 무릎 통증이 올 때, '내가 절을 한다'로 할 때의 '나'와 '나의 무릎이 아프다'에서의 '나'는 모두 마음이 만든 허상임을 스스로 일깨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일체가 마음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매일 단 5분이라도 기억하려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바친 꽃을 스승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바닥에 내던진다 해도 여러분은 (아만, 시기 같은 번뇌에 걸리지 않기에) 아무렇지도 않을 것입니다.
- 회향하라
. "지금 막 쌓은 모든 공덕과, 지난 생에 쌓았던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공덕, 그리고 미래에 쌓게 될 모든 공덕을, 일체 유정의 이익과 깨달음을 위해 회향합니다"
. 스승에게 한 송이 꽃을 올릴 때, 그 공양이 일체 중생에게 궁극적으로 이익이 되게 하기를 염원하면서 바친다면 무량공덕을 쌓을 것입니다.
ㅁ 스승을 기억하는 것이 최고의 수행 준비다 (p. 110)
- 금강승 수행자는 스승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스승을 생각하는 것이 곧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스승을 마음에서 불러 일으키는 것은 바로 마음의 본성(불성)을 기억해 내는 일입니다... 우리가 수행하고픈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이란, 오직 스승을 기억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 (수행인들은) 여러 훌륭한 스승을 부르는 기도를 가능한 많이 읽어야 합니다. 잠괸 꽁뛸 린포체의 <스승을 부름>과 직메링빠의 <스승에게 간절히 구함> 등이 있으며, 저는 꽁뛸 린포체의 기도를 강력히 권합니다.
ㅁ 공통된 토대 (윤회에서 마음을 돌리는 네가지 사유) (p.119)
- "가만난득, 수명무상, 인과불허, 윤회고통"
- 이 '네가지 공통된 토대'를 숙고하는 것은 모든 수행자들에게, 특히 초심자들에게 대단히 이롭습니다. 이것은 마음을 다르마로 돌려서 세속적 가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모든 방법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ㅁ 상상력 활용하기 - 관상수행 (p.129)
- 관상수행의 목적은 우리가 청정한 지견을 기름으로써 현상계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이고 청정하지 못한 견해를 정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식하는 일체는 다섯가지 번뇌(탐진치, 아만, 질투)가 무수히 변형되어 나타난 형태들의 영향을 받는 데, 모두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 본존이나 스승들께서 제자에게 녹아 들어와 합일되는 "섭수"는 관상수행의 중심이며, 이는 대승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인 '비이원성(불이법;무이법)'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비이원성'은 현상과 공성이 다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스승도 제자도 다른 그 무엇도, 우리가 인삭하는 그 어떤 것도 진정 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본존이나 구루께서 우리에게 섭수되어 합일되는 훈련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용합니다.
- "점토항아리"를 봅시다. 항아리는 공간에 둘러싸여 있고 공간으로 차 있습니다. 그런데 항아리가 깨지는 순간 안에 있던 공간은 밖에 있던 공간과 섞여 둘은 하나가 됩니다.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공간은 공간일 뿐이며 그중 어떤 부분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행자와 스승은 서로 결합하여 하나가 됩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을 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 관상시 떠올리는 본존의 모슴은 선명하고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개념의 한계를 넘어선 비이원적 인식으로써 확고해 져야 합니다. 관상할 때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각 본존들과 연관되는 특성들, 장신구와 도구들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으므로 경에서 기술된 바대로 온전히 남아 있어야 합니다.
- 금강승 수행자들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주체와 객체를 결합하여 녹여 내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가 됩니다. 욕망과 같이 있는 분노, 뜨거움과 함께하는 차가움, 청정함과 같이 있는 더러움, 마음과 같이 하는 몸이 하나로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와 본존의 몸의 결합"이라고 알려진 궁극적 합일입니다.
ㅁ 우리는 왜 스승을 필요로 하는 가? (p.143)
- 금강승 문헌에서는 깨달음을 구하는 자에게 한분의 스승은 삼세의 모든 부처를 합친 것보도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금강승에서 "스승은 부처(불)이고, 스승은 다르마(법)이며, 스승은 상가(승)다"라고 합니다.
- 스승은 우리의 선입견에 도전장을 던지고 우리 삶을 온통 뒤흔들어 놓고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의 에고가 바라는 모든 소망을 부인함으로써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영적인 길을 따르게 합니다.
- (일단 스승 제자의 인연이 맺어지면) 스승의 평범한 매력을 헌신으로 전환시키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리하여 개딸음의 열망을 가지고 스승을 따라야 합니다. 스승과의 연이 점차 무르익어 가면 우리는 스승을 단지 영적 지도자로서만이 아니라 영적 길에서 성취를 이루게 해주는 "요체"로 인식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 진정한 스승에게서 찾아야 할 자질
. 진정한 스승은 다르마 수행자입니다
. 진정한 스승은 가르침을 돈이 되는 쪽으로 '맞추지' 않습니다
. 진정한 스승은 진정한 전승법맥에 속합니다.
> 샤카파의 위대한 스승 닥빠 걜친께서는 "전승법맥을 지니지 않은 스승은 가피를 전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 깨달음에 이르는 새로운 길에 관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전승법맥에도 속하지 않은 그런 이를 신뢰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 스승을 찾는 것과 공덕이 원만히 구족되어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지 않고 스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끊이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후자의 경우가 되려면 우리는 한량없는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_()_
성불하세요....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