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 고르는 방법★
‘스트링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링 전문가들은 스트링을 라켓의 에너지 센터라고 말한다. 직접 접촉해 실제로 볼을 날려 보내는 부분은 라켓의 프레임이 아니고 스트링 베드이며 에너지는 스트링에 의해 볼에 전달 된다. 또한 볼 컨트롤과 스피드 업 같은 경기 내적으로 중요한 역할 을 많은 부분 스트링이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트링의 특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1. 스트링의 분류
스트링은 재질,구조,직경,색상등의 특성에 따라 나누지만 크게 천연계열(Natural gut)과 합성계열(Synthetic gut)로 나뉜다.
1) 천연계열
소 내장 (창자)의 특정 부위만을 선별해 제작되는 천연 커트 스트링은 반발성과 볼 접지력이 뛰어나고 타구감도 부드러워 프로 선수들과 상급 동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동호인들 가운데는 천연 스트링의 높은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능상의 장점은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보리스 베커, 피트, 샘프라스, 고란 이바니 세비치 등은
모두 천연 스트링을 사용한다.
세계 톱클래스의 선수들과 이형택, 윤용일 등 국내의 다수 선수들 및 고급 플레이를 선호하는 동호인들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
독일 VDS(스포츠소매업협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천연 스트링의 사용으로 테니스 엘보나 어깨 부상의 위험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 구입 판매되는 천연 스트링 은 바볼랏과 퍼시픽 제품이다.
2) 합성계열
신세틱 스트링의 소재가 되는 나일론은 1940년 개발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까닭에 합성 스트링 개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합성계역의 신세틱 스트링도 나일론 섬유 제조의 기술적 발전과 함께 우주 항공 재료로 쓰이는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 타구감이 많이 향상되었으나 아직가지 천연 스트링의 타구감과 기능에는 따르지 못한다. 현재는 합성소재의 장점인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천연스트링의 타구감을 내도록 개발을 하고 있다. 합성계열 가운데 천연 스트링의 타구감과 기능에 가장 근접한 제품은 브루게라 와 셀레스가 사용하는 국내 태성상사에서 수입 판매하는 테크니화이버(TF)로 알려져 있다.
합성스트링에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Nylon strings-
나일론은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이다. 이 스트링은 하나의 나일론 줄을 내구성이 있도록 여러겹으로 감싸져 있다. 대부
분의 나일론 스트링은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하기에는 좋지 않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스트링을 자주 교체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Multifilament strings-
합성계열의 스트링을 보다 천연거트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아주 가는 섬유(microfibers)들이 꼬아서 중심 줄을 들고 내구성을 위해 코팅으로 감싸야한다.
장점: 높은 탄력성과 나일론보다 좋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단점: 멀티 필라멘트는 코팅이 벗겨지면 잘 끊어진다. 또한 복잡한 제조과정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Titanium strings-
라켓 시장에서 티타늄재질이 인기를 얻은 후에 티타늄재질이 스트링 시장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나일론이나 멀티필라멘트를 바탕으로 티타늄스트링은 태양의 자외선이나 공의 마찰력을 막기위한 코팅부분에 쓰이거나, 스트링의 성능향상을 위해 중심(core)줄에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티타늄을 스트링에 쓰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방식은 아니다. Babolat VF Titanium은 오래전에 시장에 나왔다. 티타늄은 내구성이 좋다는 평도 있으나 하나의 유행으로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티타늄 스트링을 생산한다.
-Polyester strings-
이 스트링은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폴리에스테르 줄에 얇은 코팅을 했을 뿐이다. 여러 1.20-1.35mm의 다양한 직경이 있어서 여러 가지 레벨의 탄력성과 내구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은 상대적으로 적은 탄력성을 지니지만 강력한 파워와 내구성을 제공하며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나일론 스트링과 비슷하다.
-hybrid strings-
이것은 가로와 세로줄이 다른 줄로 이루어져 있다. 스트링은 주로 세로줄에 힘이 걸리기 때문에 거의 세로 줄이 끊어진다. 따라서 세로줄은 매우 내구성이 강한 Kevlar같은 재질을 사용한다. 세로줄은 일반적으로 더 부드럽게 매는 것을 추천한다. 가로줄은 매우 탄력있는 줄을 사용하여 세로줄의 비탄력성을 보완한다. Hybrid strings은 매우 성능이 좋지만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2. 두께에 따른 특성
스트링의 두께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1.30mm정도 두께를 사용하다 차츰 바꾼다.
그러면 굵은 것과 가는 것 어떤 것이 좋은가. 천연 스트링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두께가 가늘수록 반발력이 높고 타구감이 부드러우며 볼 스피드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아울러 쉽게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 두께가 굵은 것은 타구감이나 볼 스피드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과 컨트롤이 높다. 외국인들은 가는 것을 선호하는 국내인들과는 달리 1.30mm 이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보통 .30mm를 스트링 두께 표준처럼 삼고 있다.
3. 텐션과 볼 컨트롤 및 플레이 스타일의 관계
자신에 맞는 텐션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초보자의 경우 우선 텐션은 라켓에 표기되어 있는 적정 텐션의 낮은 쪽의 숫자에 맞추어 스트링을 매는 편을 권한다. 파워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적정 텐션의 높은 쪽에 맞추어 스트링을 매도 좋다. 플레이시 볼이 상대 베이스 라인 밖으로 자꾸 아웃되는 경우에는 2~3 파운드를 높여 단단하게 매고 반대로 볼이 네트 앞으로 짧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2~3파운드를 낮춰 느슨하게 맨다. 여기에는 플레이 스타일도 고려되어야 한다. 일반 동호인들처럼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어(베이스 라이너)는 텐션을 약간 느슨하게, 네트 플레이어는 단단하게 한다. 하지만 같은 그라운드 스트로커라도 강한 톱스핀을 구사하는 플에이어는 텐션을 높게 ,네트 플레이어라도 터치를 중시하는 기술적 플레이어라면 느슨하게 맨다. 다만 이는 기본 원칙일뿐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4. 구조가 미치는 영향
천연 스트링의 조각은 각사의 제작 과정상의 차이점은 있을 수 있으나 구조상의 큰 차이점 은 없다. 반면 합성 스트링의 단면 구조를 살펴보면 제품마다 각기 다른 특징들을 발견하게 된다. 합성 스트링의 구조는 수십 가지로 분류될 수 있으나 간략하게 분류하면 멀티 필라멘트/모노 필라멘트/혼합 필라멘트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멀티 필라멘트는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여러가닥의 미세한 섬유로 구성되어있어 모노 필라멘트에 비해 충격 및 진동 흡수성, 타구감, 탄력성이 월등하나 파열 강도는 낮은 편이다. 제작 과정도 복잡하므로 가격도 모노에 비해 다소 높다.
모노 필라멘트는 하나의 굵은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스트링의 단면처럼 단순하게 둥근 모양이다. 단일 섬유이므로 파열 강도와 볼 스피드는 높은 편이나 탄력성이 낮아 타구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를 가리켜 '죽은 스트링'이라고 지칭하기도한다. 파열 강도가 높으면 스트링이 잘 끊어지지는 않으나 외형상 줄이 끊어지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트링의 기능은 상실되므로 교체해야 한다. 따라서 파열 강도가 높다고해서 경제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혼합 필라멘트는 모노 필라멘트의 파워와 멀티 필라멘트의 타구감을 결합시키거나 타구감과 컨트롤 (스핀성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는 모노 심(core)에 멀티 필라멘트를 감싼 것, 오일을 싸고 있는 심을 멀티 필라멘트 심을 멀티 필라멘트가 2중으로 감싼 것 등이다.
5. 스트링의 교체시기
국내 프린스 측은 '보편적인 테니스를 치는 횟수에 비례해 스트링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친다면 일년에 한번 정도, 일주일에 두번 정도 치는 사람은 일년에 두번정도, 이런식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한다. 그러나 미 월드 테니스의 지난 자료에 의하면 스트링은 맨지 4주가 경과하면 탄력성의 손실 이 천연의 경우 최고
15% 합성의 경우 20%까지 이르며, 맨지 8시간만 경과해도 천연은 5%, 합성은 15%에 이른다. 그러므로 스트링이 끊어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번은 교환해 주어야 하며 6개월은 스트링 교환의 마지노선이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