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긴 한데 역시 열차 안에서 잠을 안자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잠을 자려고 해도 잠도 안오고 해서 양평까지는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열차 안은 약간은 시끄럽고 어수선한 편입니다.(놀러 간다는 기분에...... 물론 경춘선에 비하면 양호)
덕소역에 정차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조용(내리신 분은 없고 타신 분은?)
그러고 보니 저는 덕소역에 내리고 타 본적이 없군요.(아직 갈 곳은 많은데...... 시간이......)
우측으로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의 한강과 팔당댐, 팔당역, 팔당역 주위의 시설들(모텔......), 그리고 조용히 보이는 능내를 지나 약간씩 불빛이 보이고 아신 그리고 양평역에 정차해서 많은 손님들이 내립니다.
양평역 주위는 많은 불빛이 번쩍번쩍 역시 사람 많이 사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차들이 보이고, 다시 한적한 구간으로 용문, 지평, 양동 이제는 조금씩 내리는 분들만이 보일 뿐.
열차 안은 원주까지 가는 입석손님들 때문인지 아까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약간은 소란스러운 듯.
판대를 지나면서 이제 강원도 원주시......
간현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것은 처음 보았답니다.(대학생 MT라고 하더군요.)
간현도 대학생 MT로 많이 가는 곳이니.(한 20명 정도 내렸나? 제가 #529열차를 탑승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린 것을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 외 탑승하신 분은 0)
다시 이제 슬슬 불빛이 보이고 원주역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열차가 일찍 도착한 관계로 약간의 시간을 머물 때 원주역 주위를 바라보았습니다.
원주역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역 밖으로 나갈 때까지도 열차는 출발하지 않고 머무르는 중입니다.
손님들이 모두 나가신 것을 확인하시고 역무원님이 승강장으로 나가는 문을 닫으니 큰 역이 썰렁해 보입니다.
이제 29일은 몇 분 안남았군요.
열차 안에서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기분......
원주역을 제 시각에 출발해서 유교신호장을 지나면서 00:00:00 이제 30일입니다.
이 곳도 참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금교신호장을 지나 또아리굴을 지나며 보이고 우측의 모텔은 불을 밝히고 있고, 치악역 바로 전의 좌측의 절간에서는 불을 밝히고 부처님 오신날 준비 때문에 정신 없는 듯(밤에도?)
창교신호장을 지나 신림역에 도착해서 앗 내리시는 분이 계시네요.(음!)
행정구역이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역에서 마을은 약간 원주 시내 방향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충북선과 만나고 봉양역 정차(약간 내리시는 분이 있고)
봉양역 주위도 모텔?의 불빛만 보이고 주위는 썰렁.
제천역에 도착, 기관사 교대 및 저는 승강장으로 잠시 나와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상하게 전 까페나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나 학교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역무실이나 승강장에서 먹는 커피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무슨 이유인지(심리적인 이유도 있을 것 같은데)
분명히 같은 커피인데......
제천역을 출발하여 이제부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백선.
절대로 잠을 잘 수 없는 구간입니다.(경부선이면 거의 잠을 잔다고 봐야 줘. 심지어 경부선은 피곤하면 낮에도 잔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태백선 역 모든 역을 가보는 것이 목표인데 의외로 쉽지 않군요.)
장락을 지나는데 이런 어떤 여자분이 제천에서 못내린 듯(밤 열차의 취약점이죠)
분명히 승무원님이 안내방송을 도착 5분전, 구내 들어설 때 2번정도를 하지만(더 이상할 때도 있지만 밤 열차는 아무래도 주무시는 손님이 있어서 2번 이상하기 힘들며, 길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송학을 지나 입석리에 도착(내리는 사람 한 사람, 아까 제천역에서 못 내리신 분, 지금 시간에는 아무것도 없을텐데, 입석리역 주변에는 지금 택시가 있으려나?)
입석리역 다음 쌍룡역 2명 내렸습니다.(오호)
주위는 조용(좋습니다, 바로 이 분위기야)
좌석은 빈 자리는 거의 없지만 지금 시간이면 잠이 드셔야......)
객차와 객차 사이의 공간에 앉아 가시는 분도 보이네요(아직도 입석이 있는 듯)
열차가 너무 느린 것이 그렇지만 주변의 경치를 다 보면서 간다고 생각하면(밤차라 그런 것이 거의 없어보이지만 밤차에서 밖을 보면 또 낮과는 다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당, 청령포를 지나며 슬슬 불빛과 서강......
영월역입니다.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열차에 오르는 손님도 약간 계시고.
탄부, 연하를 지나 정선군...... 석항, 예미역 내리는 분 약간 보이고.
예미부터 조동까지 함백선이 우측으로 갈라지는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잠깐 열차의 맨 뒤로 가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양 옆의 창가로 바라보는 풍경과 같은 풍경이지만 또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조동역까지 올라가는 열차와 아래로 보이는 함백역, 마을......(어두 컴컴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조동을 지나 더욱 조용, 자미원 그리고 증산역에 도착해서 많은 손님들이 내립니다.
02:15분 증산역을 출발하여 02:48분 구절리역에 도착하는 통일호 #1541열차가 접속되기 때문에.
왼쪽으로 보이는 통일호 문 앞에 최상훈 차장님......(우리 열차는 2분만 머물고 출발하기 때문에 인사는 못 드렸습니다.)
이제부터 객차에 약간 빈 좌석이 보이는군요.
사북, 고한(카지노 가시려고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내리시고), 추전(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에 우리 나라에서 최고 높은 역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비석은 뚜렷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불빛과 함께 태백역에 도착하여 언제나 그랬듯이 많은 손님이 내리고 열차 안은 썰렁.
문곡(약간의 손님 내림)을 지나 태백선과는 헤어지고 영동선과 합류
동백산 그리고 통리역입니다.(내리는 분이 있지만 썰렁한 편)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스위치백! 그런데 여기서 피곤해서 약간은 잠이 들었습니다.
흥전-나한정 스위치백을 지나 도계역......
고사리, 하고사리, 마차리, 그리고 신기역(내리고 탑승하시는 분 0), 상정, 미로, 도경리 그리고 동해역에서 손님들이 내리시고 전기기관차는 디젤기관차로 교체.
기관차를 바꾸고 새롭게 출발.
우측으로 바닷가가 보이지만 어둡고 주위의 건물들은 불빛을 밝히고 있지만 조용......
묵호역에서도 약간의 손님이 내리고 옥계역 그리고 제가 내려야 할 정동진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거의 모든 손님이 내리고 열차는 출발.
저도 정동진역에 내린 후 그 동안 수고해 주신 승무원님에게 인사.
그리고 정동진역 방향으로 가는데 정승발 운전원님이 보이는군요.
인사를 드리고 역무실에서 따뜻한 커피대접을 받았습니다.
역시 이 맛이야......
원하는 철도자료를 약간 구하고 궁금한 역무에 대해 잠시나마 물어보았답니다.
약간 편안히 쉬면서 지나가는 머물렀다 지나가는 열차를 바라보았고
본 열차가 #3351, #783, #786......
정원역 역무원님(친절하신 분으로 철도청 홈페이지에 올라가신 분으로 기억, 정말 정동진역은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친절하다 못해 저의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 역입니다.)과도 잠깐 이야기를......
역무실에 있다가 잠시 바닷가를 보러 백사장으로 뛰어 가보았답니다.
백사장의 모래를 밟으며 해돋이를 보려고 하지만 오늘은 비가 오려는 날씨에 흐려서 해는 보이지 않을 듯.
우측으로 계속 걸어 잠시 모래시계를 바라보고 그 앞에서 관광안내 팜플렛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온 것이
1. 전통문화 길라잡이(강릉의 전통문화와 축제 강릉)
2. 동해바다 길라잡이(바다를 테마로 떠나는 여행 강릉)
3. 산, 계곡 길라잡이(강릉의 산 계곡을 따라 강릉)
1. 전통문화 길라잡이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예맥의 옛터에서 함께 호흡하고 싶은 사람들의 길잡이
문화와 잔치의 어우러짐 민속의 쉼터에서 역사와의 은근한 대화를...
역사의 숨결이 그윽하다.
강릉의 민속문화 길라잡이
중요 무형문화제 제 13호 강릉단오제 엿보기
단오제 : 100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전국 최대의 민속축제.
음력 4월 5일 칠사당에서 신주를 빚는 행사부터 음력 5월 7일 송신제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중요 무형 문화제 13호인 이 단오제는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온갖 민속행사를 연다. 단오굿, 농악 경연대회, 관노가면극, 그네, 씨름, 투호놀이 등 공식행사만 50여가지에 이르는 볼거리 풍성한 잔치이다.
관노가면극 : 국내 유일의 무언극 공연, 양반과 각시의 사랑놀음을 천민들이 훼방 놓는 줄거리로 풍자와 해학의 결정판, 단오 기간동안 유천동 보존회, 강릉대, 관동대 등의 팀들이 하루 2회 공연한다.
단오굿 : 영신제를 시작으로 조전제, 칠성굿 등 단오 기간 내내 굿당에서는 무녀들 춤사위와 울고 웃는 연극무대 같은 연희의 장이 열린다.
등명락가사 :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 절은 정동진 가는 해안도로 길목에 있다. 서울의 정동에 자리한 절로 오층석탑,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한 오백나한상 등이 이채롭다. 특히 이곳의 약수는 철분을 비롯한 무기율이 다량 함유되어 위장병, 부인병, 원기회복에 약효가 크다고 한다.
굴산사지부도 및 당간지주 / 보물 제 85, 86호 : 신라시대 고승 범일국사가 창건한 굴산사의 위용을 엿볼 수 있는 곳, 국내 최대 규모의 당간지주는 그 역사와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고풍스럽다. 부도탑 역시 팔각을 들여 선녀상을 새겨 넣은 것이 아름다운 옛 손길을 드러낸다.
신북사지 석불좌상, 삼층석탑 / 보물 제 84호, 87호 : 보물 84호와 87호로 지정된 고려 전기의 문화재, 높은 관을 쓰고 덮개를 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옷자락 등이 영동지역 특유의 불상약식을 보이고 있으며, 안정감 있고 중후한 탑신을 구경할 수 있다.
칠사당 / 강원도 유형문화제 7호 : 시청사 옆을 지키고 있는 이 목조건물은 옛날 동헌이 있던 곳. 송사, 세무, 병무, 농산 등의 각종 관청업무를 보던 곳으로 대청마루와 부챗살처럼 펼쳐진 지붕이 고즈넉한 고풍미를 드러내고 있다.
객사문 / 국보 제 51호 : 고려 태조 왕건(936년)에 세워진 임영관의 정문, 고려시대 건축물의 백미인 배흘림 양식으로 목조건물의 멋을 한껏 드러낸 채 현재의 시청 뒤를 1천년이 넘도록 지키고 섰다.
국보급 문화재부터 보물, 기념물, 사적 등 강릉의 역사는 선인들 삶의 향내로 가득하다.
벽돌 한 장에도 묻어나는 그 돌꽃같은 질긴 역사를 찾아본다. 오늘도 나그네 발걸음으로
오성정 /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47호 : 정자안에 12개의 현판이 걸려 있으며 모양은 정자를 본뜬 멋진 모양새, 운치와 풍류를 아는 사람만이 찾는다는 남산은 유유히 흐르는 남대천을 내려다 보며 아름다운 학처럼 세상을 품고 섰다.
강릉향교 : 고려말 충선왕 5년(1313)에 화부산 아래에 세워진 유서 깊은 향교, 태극무늬를 한 정문 안쪽으로 보물 제 214호인 문묘대성전과 명륜당 등이 있으며 지금도 봄과 가을에 석전제를 올리고 있다.
용지각 / 지방기념물 제 3호 : 고려 충숙왕의 사위이며 강릉 최씨 시조인 최문한이 국운이 다하자 낙향하였는데, 용지에 이르러 말을 매어놓고 앉아 쉬면서 물소리에 빠져 있노라니 말이 못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용으로 승천하였다 하여 용지각이라 하였다.기념비각과 함께 연못의 연꽃이 지나는 길손을 부여잡는다.
진또배기제 : 강문 해안에서 펼쳐지는 바닷사람들의 풍어제로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만날 수 있다. 진또배기를 깎아 세우며 하늘과 사람을 이으려는 옛 선인들의 민간신앙을 맛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강릉엔 더 많은 민속 축제가 우리를 부른다.
율곡제, 청학제, 진또배기제, 허균, 난설헌 문화제, 남대천 망월제, 석전제 등등 철마다 풍성한 민속잔치가 열린다. 향수에 젖어 그곳에 가고 싶다.
경포 벚꽃축제 : 경포의 벚꽃에 물이 오르면 사월의 향기가 호수를 감싸고 돈다. 그곳에 가면 흐드러지게 핀 꽃동네에 묻혀 세월을 눈속임 할 수 있다. 경포의 사월엔 벚꽃의 한판 축제가 벚꽃향 보다 진하게 펼쳐진다.
오죽헌 / 보물 제 165호 : 보물 제 165호로 조선 중종(1536)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오죽이 산자락을 둘러 붙여진 이름으로 저서와 유품 전시관이 있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아담한 연못이 있으며 솔바람소리 고운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정자 옆으로 시립박물관 등의 많은 볼거리가 있다.
대현 이율곡 선생제 : 강릉이 낳은 조선 최고의 유학자 대현 이율곡 선생을 기리는 행사, 정원이 아름다운 오죽헌에서 매년 10월 25일 이틀간 열린다. 유물 특별전을 열고 서예전, 수석전,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오죽헌의 가을을 더욱 다채롭게 꾸며 놓는다.
소금강 청학제 : 소금강 등반대회를 겸해 펼치는 청학제는 청학동 사람들이 매년 10월 단풍이 짙게 물드는 때를 골라 산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산악인들의 토속신앙이 어우러진 다소 드문 행사로 각종 이벤트들과 함께 수줍은 듯 녹아 내리는 계곡 속 단풍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민족사랑 문화 길따라!
예맥의 고향 그 향수에 살풋젖어......
예맥의 옛 터전, 천년 고도 신라 9주 5소경의 하나
문화재를 읽는 것은 역사의 숨소리를 보고 듣는 것이다.
옛 멋에 젖어들어 삶을 반추해보는 잠깐 동안의 여유.
역사 쉼터, 그곳에 가면 문화가 보인다!
강릉시립박물관 : 강원도 최대박물관으로 선사유물, 역사미술, 민속예술, 야외전시장 등 4000여점의 유물을 보유
대관령 박물관 : 대관령 옛길 초입에 있으며 선인들의 민예품과 유물 등 2000여점을 소장한 향토 문화의 보고
참소리축음기박물관 : 4500여점을 소장한 세계 유일의 축음기 및 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송정 솔밭 사이에서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를 만난다.
선교장 민속자료 전시관 : 안채, 사랑채, 별관 등을 고루 갖춘 조선 양반가의 대표적 건축양식, 5000여점의 민예품까지 볼 거리 많은 곳
강릉대학교 박물관 : 안인리 선사시대 유적을 비롯, 5천여점의 선사유적과 공예품을 가진 강원도 최대 선사시대 유물박물관
관동대학교 박물관 : 영동지역 유물 6천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민속 공예품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정평
축제와 이벤트
새해경포해맞이축제 - 일시 : 1월 1일, 장소 : 경포해수욕장 문의 : (033) 640-4546
망월제 - 일시 : 음력 1월 15일, 장소 : 노암동 단오장, 문의 : (033) 643-2886
학산농요경창대회 - 일시 :음력 1월 15일, 장소 : 구정면, 문의 : (033) 647-9567
좀상날하평답교놀이 - 일시 : 음력 2월 6일, 장소 : 사천면 하평리, 문의 : (033) 644-0064
송담서원다례 - 일시 : 음력 2월 중정일, 장소 : 강동면 송담서원, 문의 : (033) 648-3667
청간사 다례 - 일시 : 춘분(3월 21일), 장소 : 성산면 청간사, 문의 : (033) 646-4203
희암영당 다례 - 일시 : 음력 3월 상정일, 장소 : 유천동 희암영당, 문의 : (033) 646-4675
경양사 다례 - 일시 : 음력 3월 5일, 장소 : 저동 경양사, 문의 : (033) 644-9738
덕봉사 다례 - 일시 : 음력 3월 8일, 장소 : 두산동 덕봉사, 문의 : (033) 648-3667
황산사 다례 - 일시 : 음력 3월 중갑일, 장소 : 운정동 황산사, 문의 : (033) 648-4800
운정동 고봉제 - 일시 : 음력 3월 중갑일, 장소 : 운정동 시루봉, 문의 : (033) 648-7167
명주군왕 능향제 - 일시 : 음력 4월 20일, 장소 : 성산면 명주군 왕릉, 문의 : (033) 646-4203
경포대 벚꽃잔치 - 일시 : 4월 중순, 장소 : 저동 경포대 일원, 문의 : (033) 640-4671
종선각 다례 - 일시 : 음력 4월 1일, 장소 : 옥계면 산계리, 문의 : (033) 534-0058
전충사 다례 - 일시 : 4월 중갑일, 장소 : 저동 전충사, 문의 : (033) 643-3993
허난설헌 다례 - 일시 : 음력 3월 19일, 장소 : 초당동 허난설헌시비, 문의 : (033) 640-4342
단오제 - 일시 : 음력 5월 3일-7일, 장소 : 노암동 단오장, 문의 : (033) 648-3014
경포여름바다 예술잔치 - 일시 : 7월10일-8월 15일, 장소 : 경포해수욕장, 문의 : (033) 640-4541
강릉시민의 날 한마당 잔치 - 일시 : 8월 31일-9월 1일, 장소 : 종합경기장, 문의 : (033) 640-4231
향교 석전대제 - 일시 : 음력 2, 8월 상정일, 장소 : 교2동 향교, 문의 : (033) 648-3668
한송정 들차회 - 일시 : 10월 1일, 장소 : 월호평동 한송정, 문의 : (033) 640-4682
왕산 개천예술제 - 일시 : 10월 2일-3일, 장소 : 왕산면 조형연구소, 문의 : (033) 648-3993
화동서원 다례 - 일시 : 8월 중갑일, 장소 : 구정면 화동서원, 문의 : (033) 643-3993
영동 종합 예술제 - 일시 : 10월 10일-19일, 장소 : 문화예술관, 문의 : (033)642-7145
대현 이율곡 선생제 - 일시 : 10월 25일-26일, 장소 : 죽헌동 오죽헌, 문의 : (033) 648-4271
소금강 청학제 - 일시 : 10월 둘째주, 장소 : 연곡면 소금강, 문의 : (033) 641-4303
향현사 다례 - 일시 : 음력 9월 중갑일, 장소 : 교2동 향현사, 문의 : (033) 648-3667
오봉서원 다례 - 일시 : 음력 9월 상갑일, 장소 : 성산면 오봉서원, 문의 : (033) 648-3667
화부산사 다례 - 일시 : 음력 10월 22일, 장소 : 교1동 화부산사, 문의 : (033) 643-5660
정동진 모닝콘서트 - 일시 :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장소 : 강동면 정동진리, 문의 : (033) 640-4546
2. 동해바다 길라잡이
바다를 테마로 떠나는 여행
하늘빛 보다 아름다운 바다를 가슴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 강릉의 바다여, 내 이름을 불러다오.
강릉시 열어보기 - 강릉시의 이모저모
처음 보면 작은 듯 하지만, 강릉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릉의 명소는 경포권, 대관령권, 소금강권, 시내관광권, 정동진권, 주문진권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흰백사장, 푸른파도가 우리를 부른다. 강릉의 바다를 향해 떠나자.
강릉시의 이모저모
강릉시는 강원도의 관광명소가 몰려있는 곳으로, 동해안 중심부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관광지이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을 절경으로 손꼽을 수 있다. 강릉 인근의 해수욕장으로는 경포해수욕장, 안목해수욕장, 등명해수욕장이 있으며 해안을 끼고 주문진 해수욕장, 연곡해수욕장 등 물 맑고 항구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 볼 수 있다.둘러 볼 만한 곳으로 참소리 박물관,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허균시비, 파초 김동명의 시비 등이 있다. 강릉 시내에 있는 문화재로는 100년이 넘게 계속 자라고 있다는 옥천동 은행나무와 당간지주, 칠사당, 객사문, 향교 등이 있다.
정동진권 - 연인들의 해수욕장
설화의 배경을 간직한 헌화로 : 소를 타고 가던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절벽의 꽃을 꺾어다 바쳤다는 '헌화가'의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라 하여 '헌화로'로 이름 붙여진 곳. 정동진을 떠나 옥계방면 국도에 있는 헌화로는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조각 공원 : 해돋이 장승공원이라고도 불리며 동해바다를 보며 장승과 조각을 감상하는 운치가 있다.
드라마영상 기념관 : 모래시계 공원에 인접한 드라마 영상 기념관은 새롭게 등장한 정동진의 명물. 152평 2층 규모로 건립된 이 기념관에는 드라마 세트와 방송체험관, 방송의 변천사, 애니메이션, 강릉시 홍보 영상실 등으로 꾸며져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강릉시 통일 공원 : 정동진 가는 길에 있는 안인진리에서 북한 잠수함과 퇴역함정을 만날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북한 잠수함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모래시계 신드롬 정동진역 : 물빛 고운 연인의 바다 정동진, 그곳에 가면 모래시계의 고현정 소나무에 기댈 수 있고, 이별조차 아름다운 새벽기차를 만날 수 있다. 하얗게 바다를 가르는 요트나 유람선을 즐길 수도 있다. 해돋이는 빼놓을 수 없는 정동진의 자랑, 신비롭기까지 한 그 비경을 즐기자.
모래시계 공원 : 정동진역에서 바닷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햇빛에도, 달빛에도 아름답게 빛나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를 만날 수 있다. 이 모래시계는 1년간 떨어지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하얀 구름다리와 모래시계,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동진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포
경포해수욕장 : 평균 수심 1미터 내외의 잔잔한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가슴 일렁이게 만드는 국민관광지. 오리 바위와 십리 바위가 떠 있고 칠팔월의 바다색은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야영장과 놀이동산, 유람선, 자동차극장과 같은 온갖 위락시설, 여름이면 펼쳐지는 각종 해변 축제로 풍성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내 마음을 닮았다 경포호수 : 예전에는 둘레가 12km나 되었을 정도로 넉넉한 호수. 호수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새바위와 월파정이 그림처럼 빛난다. 홍장과 박신의 애틋한 사랑이 전하는 홍장암도 있으며 갈대 숲 사이로 예쁜 새들의 지저귐을 향유할 수 있다.
매화향기 분분한 초당모옥 허균, 난설헌 생가 및 문학비 :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문장가이자 불꽃처럼 살다간 혁명가 허균, 그 유년시절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허균, 난설헌 생가와 문학비가 강릉에 있다. 세월의 더께 만큼이나 굵다란 노송들, 앞자락에 매화나무 향기가 분분하다. 오래된 흙담의 정취에 젖어 선인의 멋을 흠뻑 맛보자.
할머니의 손 맛 그대로 초당두부마을 : 천년을 이어온 초당의 두부, 그 신비의 어머니 손 맛으로 면면히 내려오고 있다. 동해안 청정 바닷물로 잘 빚은 두부의 감칠맛은 입안에 살살 녹는다. 오래도록 서 있는 선비 같은 소나무가 길게 드리워진 초당마을에서의 두부 맛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미각을 붙들어 맨다.
시인묵객의 무릉도원 경포대 :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에 최초로 창건된 유서 깊은 정자각. 경포 8경이라 하여 해돋이와 달맞이, 고기잡이 밤배의 풍경 등등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인근에 호해정, 방해정, 해운정, 금란정, 취영정 등 수 많은 정자가 산재해 있어 시인묵객들의 멋을 짐작케 한다.
주문진권 - 가족 해수욕장
주문진항 / 수산물 시장 : 약 350여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동해안의 주요 어항기지. 오징어, 명태, 청어, 멸치 등이 많이 잡힌다. 배에서 갓 내려 놓은 싱싱한 횟감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김동명 시비 : '파초'의 시인 김동명 시비는 사천면 미노리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문학인들이 찾는 이 고장의 명소이다.
갈골과줄마을 : 마을주민 모두가 70여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갈골과줄은 무공해 쌀과 깨 등으로 만들어지며, 외지에도 널리 알려져 그 인기가 높다.
소원바위 : 옛날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 이곳에서 치성을 드려 아들을 낳았다 하여 아들바위라고도 한다. 소돌해수욕장과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기암괴석들 사이로 부딪치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장덕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 166호로 지정된 장덕리 은행나무는 약 15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한다. 가을에는 주변이 온통 노란 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경포해수욕장 - 국민해수욕장
추억과 함께 떠나는 바다여행 - 경포
그 바다에 가보셨습니까? 비가 내리거나 해가 떠오르거나 스스로 조율한 건반을 두드려 주며 어둡던 날 밝았던 날의 목소리를 간직했다 들려주던 그 바다 경포의 바다에 가보셨습니까?
선교장 : 효령대군의 10대손 이내번이 창건한 사대부 저택. 안채, 사랑채, 별당, 행랑채까지 있다. 연못 위에 세운 활래정은 지금도 연꽃 위에 얹어놓은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곳은 많은 조선시대 생활용품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의 자채이다.
율곡선생이 거닐던 땅 오죽헌 : 조선 중종 31년(1536)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오죽이 산자락을 둘러 붙여진 이름으로 저서와 유품 전시관이 있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아담한 연못이 있으며 솔바람소리 고운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강문해수욕장 : 경포해수욕장의 아래쪽 끝에서 만나는 포구 강문마을. 회센타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한적한 백사장을 즐길 수 있는 기쁨 두 배인 곳. 하늘을 향해 기원하는 솟대마을로 유명한 이곳은 송정까지 해송 산책로도 그만이다.
축음기의 역사가 살아 숨쉰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 세계 유일의 축음기 오디오 박물관. 전세계로부터 수집한 4500여점의 축음기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슨의 축음기 발명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축음기 전문 박물관
3. 산, 계곡 길라잡이
동해안에서 산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길라잡이
강릉의 산 계곡을 따라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등산길
산 자랑 계곡 자랑
인자요산, 지자요수, 산에서 즐기는 나만의 여유!
신라의 대학자 설총이 유학했던 노추산!
율곡 이이 선생님께서 극찬해 마지 않으셨던 소금강 청학동, 그렇게 백두 대간의 한 자락에 우뚝 선 강릉의 태산들.
대관령 옛길에서 해안 절벽으로 부딪치는 운치 있게 퍼지는 안인-정동진까지의 안보 등산로에서, 차분하게 여러분만의 삼림욕을 즐기십시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휴식, 그리고 자연으로 회귀, 여러분들은 이제 자연인입니다.
돌이끼와 샘 깊은 물 노추산 : 신라때 설총과 조선 율곡 이이가 이곳에서 학문을 닦아 대성하여 산이름을 떨쳤다. 물이 많고 샘이 많다. 그래서 이끼가 가득하다. 돌이 많은 이 산은 정상에서 삽당령, 발왕산, 정선군 북면이 고루 내려다 보이는 가슴 확 트이는 명산이다.
덕우샘 : 한강의 발원지가 강릉에 있다. 산 좋고 물 좋은 왕산면 고단리. 그곳의 물 맛은 덕우산에서 내려오는 피나무 향이 섞여 물 맛이 남다르기에 옛부터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고 한다.
단경골 휴양지 : 강동면 언별리에 있는 심산계곡. 고려 말 충신들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옛 왕조를 그리워 했다 하여 단경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절벽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곳. 물이 맑고 시원해 한 여름에도 얼음물처럼 차갑고 시원하다.
야호! 바다를 보면서 등산을 안보 등산로 : 바다를 곁에 끼고 걷는 길. 정동진 인근의 해안을 감상하면서 등산하는 기분은 색다르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펼쳐지는 바다는 동해안의 자랑거리, 새벽에 일찍 출발하면 산에서 정동진 일출의 비경도 맛볼 수 있다.
계곡과 능선과 절벽이 동양화처럼 펼쳐진 칠성산 : 절경의 바위들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강원도 산만의 자랑, 정상에서 동해바다와 강릉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더 없이 소담스런 터 대관령 박물관 : 아담하고 소담스런 박물관. 옛 선인들의 생활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담하고 소담스런 박물관. 옛 선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열 두 폭 병풍, 가마, 민화, 장독, 장승, 석등이나 석탑 등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대관령 자연휴양림 : 산 속의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천연 삼림욕장, 다양한 휴양시설과 운치있는 통나무 집인 임간학교가 있어 좋은 곳.
개나리 봇짐에 짚신감발로 오르내렸던 바로 그길 대관령 옛길과 운해 : 대굴대굴 굴러 다녔다 하여 대굴령이라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해 대관령이 된 이 곳은 그 옛날 영동과 다른 세상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반정 정상에서 신사임당이 강릉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며 사친시를 읊었다 하여 그 자리엔 시비가 있다.
선자령 : 계곡이 너무나 아름다워 선녀들이 자식까지 데리고 와 놀다가 하늘로 돌아갔다고 하여 선자령이라 불린다. 대관령과 곤신봉 사이에 위치한 1157m의 산. 이 곳 등산로에는 목초지가 있어 유럽의 대평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용연동 휴양지 : 옛날에 용이 나왔다 하여 용연동인 이곳은 뒤로 세 군데 물줄기가 합쳐져 폭포를 이룬다. 사천 사기막리 끝에 있는 이 휴양지는 조용하고 계곡의 물살이 느리고 아름다워 아는 이들만이 찾는 명소.
소금강
소금강이 아름다운 이유는 짙푸른 산과 참 맑은 계곡, 그리고 내 마음 닮은 구름 때문이다.
소금강 팔경
무릉도원 / 제 1 경 : 소금강 입구 주차장 옆에 있는 무릉계곡, 어름치와 산천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사이로 복숭아 꽃이 만개한 후, 떨어져 떠다니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선들의 세계, 무릉도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천유원석 / 제 2 경 : 금강사를 지나 식당암에서 맞은 편을 쳐다보면 원숭이 형상을 한 바위가 하늘과 어우러져 있다 하여 절경으로 친다.
고산장성 / 제 3 경 : 구룡폭포를 끼고 올라가면 왼쪽으로 길게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져 있는 아미산성을 일컬어 팔경의 하나로 친다. 신라말 마의태자가 고려에 빼앗긴 나라를 찾으려 군사를 조련하다가 적군이 쳐들어오자 산성에 쌓아둔 돌을 굴리니 적군의 비명인 '아야, 아야'하는 소리가 지명으로 변해 아미산성이라 한다.
구룡폭포 / 제 4 경 : 구룡계곡 안에 있는 아홉 개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는 한 여름을 싹 씻어 내린다. 구룡소에서 아홉 마리 용이 나와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부드러운 듯 높은 역사의 산자락 노인봉 : 옛날 심마니가 꿈에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하여 노인봉이라 이름 지어진 곳으로 소금강의 주봉이다. 진고개 휴게소에서 노인봉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되며 소금강 국립공원에서는 진고개까지 6시간 가량 소요되는 대신 다 많은 비경을 훔쳐볼 수 있다.
선녀다 신선들이 놀았다던 바로 그곳 소금강 :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우리나라 명승 제 1호. 신선마저 풍경에 취하게 만들었다는 취선암, 신선놀음을 했다는 무릉계곡, 옛날 관음사 스님들이 연꽃을 띄우고 놀았다는 연화담, 구슬을 꿰어 놓은 듯 아름답다는 연주암 등 이곳 소금강을 한번 둘러보고 나면 율곡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지은 깊은 뜻을 무릎 탁 치며 헤아릴 것이다.
학무고대 / 제 5 경 : 촛대바위를 지나 신선대에 가기 전 학유대 등줄기의 높은 바위산. 생김새가 학처럼 생겼는데 한쪽 다리를 들고 노니는 형상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학의 모습 그대로이다.
동석조일 / 제 6 경 : 학유대 뒤쪽으로 자리한 동자석을 아침에 보면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고 저녁에 보면 스님처럼 보이는데 아침 햇살이 비치는 때엔 그 얼굴이 유난히 빛난다 하여 팔경의 하나로 꼽는다.
고암낙조 / 제 7 경 : 아미산성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4층으로 높게 쌓아올린 듯한 바위가 있는데 제일 위쪽 부위는 가벼워 바람이 불면 흔들려 북소리가 난다 하여 북바위라 하는데 이 곳에서 황혼녁의 저녁놀이 그림엽서처럼 아름답니다.
노인유무 / 제 8 경 : 소금강 제일 높은 봉우리인 노인봉 정상은 사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확 트인 곳인데 이곳에 새벽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가 아침햇살을 한줌 받으며 흩어지는 모습이 너무나 신비롭다 하여 팔경의 하나로 친다.
이상 3가지 팜플렛은 모두 강릉시 종합 관광 안내소나 정동진 관광 안내소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 김덕래 역무원님이나 부역장님은 뵙지 못했지만......(정승발 운전원님과 다른 날 근무라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뵐 수 있을 듯.
친절히 대해준 정승발 운전원님, 정원영 역무원님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524(강릉 06:50-정동진 07:05-06-청량리 13:50)를 타고 다시 서울로 먼 길을 가기 시작.
권세용 전무님과 장병태 차장님이시군요.
장병태 차장님 요 근래에 많이 보는 듯.(지난번 춘천 갈 때 본 듯)
해가 이미 떠올랐지만 날씨가 흐려 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는군요.(겨울 같으면 거의 탑승하지 않았을텐데, 해돋이 중이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동진을 출발하는 #524......(아쉽다......)
옆으로는 #511이 보입니다.(이제 왔구먼 친구!)
#524도 요 근래에 약간 타본 듯.
이상하게 피곤하지 않아서 계속 좌측의 바닷가와 해송, 고기잡이 배 등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는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다고......(현실에서는 그리 쉽지 않은 일)
묵호역(#1243 교차운행), 동해역......
사람들이 많이 탑승해서 열차 안은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디젤기관차는 전기기관차로 바뀌고 바다를 뒤로 하고 조용한 풍경을 보여주는 열차.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올 법한 그런 풍경을 지나가는데 전 그런 풍경이 너무 좋아서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바라만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앞에 태백산에 가려는 일행(아저씨들과 아주머님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하는 바람에 주위에 있는 분들 약간 짜증.(황당한 일이...... 여객전무님하고 차장님이 다른 손님들을 위해 조용히 대화할 것을 말씀드렸는데 잘 되지 않자 갑자기 일행 중 한 명이 오시더니 차장님 모자를 빌려가서 머리에 쓰고 일행한테 가서 조용히 하라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객전무님, 차장님의 황당한 표정......,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차장님? 흐흐.)
그런데 효과가 있는지 조용히 하시네요.(재미있군요.)
신기에서 한 분이 탑승(저에게 요 근래에 신기에서 사람 타는 것은 거의 처음 보는 듯), 도계(내리는 분도 약간되고 탑승하시는 분도 약간......)
이제 나한정역부터 흥전역까지 스위치백으로 열차가 올라갑니다.
언제 다시 봐도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재미있는 것이 아래로는 화물열차가 우리가 왔던 스위치백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네요.
이럴 때 사진기 있으면 재미있을텐데......
기차 사진을 보다 보면 특히 스위치백에서 Z자 형태 안으로 열차가 최대 3개까지 들어오는 것을 (Z자 맨위(흥전역), z자 중간(사선, 25km 서행구간), Z자 맨 아래(나한정역))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이런 사진도 실제 있던데)
심포리역(#1241 교행)을 지나 S자로 올라가면서 미인폭포의 모습을 아주 잠깐이나마 본 후 통리역(황정국님은 안에서 근무 중인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흑 영동선을 뒤로 하고 태백선......
문곡역, 태백역 엄청 많은 손님들이 탑승.
여기에 #1245 통일호 열차가 보이고......
추전을 지나 고한, 사북, 증산 계속 손님들이 탑승하지만 빈 좌석이 아직도 많이 보입니다.
조동부터 무섭게 내려가더니 예미, 영월, 쌍룡을 지나 드디어 제천역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많이 탑승하기 시작하면서 입석 손님도 보입니다.
으 여기서 드디어 피곤을 참지 못하고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나니 잠깐 모텔 건물이 보이면서 앗 또아리굴.
그리고 원주입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고 간현역에서 어제 MT 갔었던 분들이 또 많이 탑승.
그리고 판대역에 정차하는데 여기서도 탑승하시는 분이 있네요.
양동 그리고 구둔역에서도 승차하시는 분이 계시고, 지평, 용문, 양평......
드디어 마지막역인 청량리역에 13:50분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수고하신 승무원님께 인사드리고 집에 들어가서 뻗어야 하는데 그 동안 밀려있던 기차 여행기를 쓰느라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