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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작 |
- 군복 /이상희 |
2021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심사 결과 발표
1. 당선(시부문) : 군복(이상희)
*당선: 상금과 상장 수여
*시상식: 코로나로 인하여 무기한 연장
*모든 당선작들은 당선소감과 함께 편집하여 문학일보에 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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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이상희[2021 신인문학상 시부문]
퇴고(堆鼓)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필휘지로 시를 써 내려갈 때는 고민이 없었는데, 막상 매듭을 맺으려니 마지막 몇 구절에서 내 마음이 이 단어에 담겨 있나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 퇴고의 과정과 군복을 입고 한 사람이 겪는 일상의 고민은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소재가 아닌 우리의 일상으로 삶의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수상의 영광을 마주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때로는 땀으로, 때로는 흙 먼지로 찌든 군복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에 진정한 의미를 담게 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며 항상 자랑스러운 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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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문학신문사
미래시학원고
<시>군복 외1 - 이상희
인기멤버
9191holy
카페매니저 1:1 채팅
2021.10.22. 22:05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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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이상희
곧은 햇살이
땀에 절고 흙먼지에 물든 군복이라고 피해 가겠는가
그렇게 바래고 헝클어져
수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강하지만 외로운 가장의 흔적
다시 내일을 맞기 위해
거센 물살에 이는
하얀 물비누 거품 속에서
어제를 헹구고 씻어
햇볕에 내보이는
뜨거운 다리미의 숨결을 만나 되살아나는 씨실과 날실이
오늘 같이 팽팽하다
어깨가 당당하다
선풍기
하늘은 온종일 검회색 얼굴로 깊고 굵은 눈물을 쏟아낸다
어느덧 집안의 장판도 한가득 눈물을 머금고 있다
한 줌의 바람이 그리워
창고 한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던 선풍기를 꺼내
먼지를 털고 삶을 불어 넣는다
바람이 분다
여름의 한 구석에 다시금 바람이 분다
집안에 생기가 돈다
여름 향기가 난다
이상희
육군사관학교 졸업
창조문학신문사 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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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창조문학신문사는 매년 10월 10일~다음해 10월 9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장원작 등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청계천백일장은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9일 오후 4시까지 메일, 페이스북의 공개 그룹 ‘시조야놀자’에 작품을 포스팅하면 된다.
박인과 대표는 “좋은 작품으로 보다 풍성한 2016년을 보람되게 엮어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여러 사항은 인터넷에서 청계천백일장을 검색하여 참고하면 되며 이메일로 접수 시 이메일 제목에 ‘청계천백일장 응모작품’이라고 명시해야 한다.
올해의 청계천백일장이 끝나면 또 다시 다음 해의 청계천백일장이 2016년 10월 10일~2017년 12월 9일 오후 4시까지 자동으로 시행된다.
창조문학신문사가 주최하고 (사)녹색문단이 주관하며 월간 한국문단이 협찬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받지 않는다.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 문화예술의 창달 및 역량 있는 문인 배출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웹사이트:
언론 연락처
창조문학신문사
박인과
0502-0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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