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금봉산(金鳳山) 자락에 위치.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하는 석탑이 있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 이미 사찰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짐작할수있다.
약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폐사지로 남아 있던 곳에
승려 혜국이 주석하게 되면서
다시 사찰로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혜국이 봉암사에서 수행 중일 때 하얀 옷을 입은 승려가 나타나 “아이고, 중노릇이 시원찮으니 전생에 살았던 데도 모르는구먼!”
이라고 하자, 이에 놀란 혜국이
“거기가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죽장사도 몰라?”라고 대답하는 순간
눈앞에 사찰의 모습과 작은 탑이 보였다고 한다.
혜국이 그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중원 땅 어딘가라면서 인연을 따라 아침에 떠나라고 하였다.
길을 걷던 도중 버스를 잡아타고 보니 충주로 향하던 버스였다. 충주에 닿아 이곳저곳 땅을 알아보는 가운데 꿈속의 승려가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혜국은
부모 없는 아이들을 모아 학교 공부를 시키면서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석종사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5호인 『불설사십이장경』,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6호인 『인천안목 권상』, 충주시 유형문화재 제267호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