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도시형 첨단산업 용지 공급과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신탄진 프로젝트’로 불리는 대전시 대덕구 상서·평촌 일원 재정비 촉진사업의 개발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24일 대전시의 상서·평촌 재정비촉진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대덕구 상서·평촌·신탄진동 일원 268만㎡중 KT&G 등 대형 공장시설과 주택 등 존치지역(166만1000㎡)등을 제외한 개발지역(75만9000㎡)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신규 산업용지 약 25만㎡를 확보, 도시형 무공해 첨단산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는 오는 26일 토지이용계획안에 대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자문을 듣고 계획안을 확정한 다음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개발제한 구역해제 등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이어 내년말 무공해 도시형 첨단산업용지 공급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환지설계를 마친뒤 내년 하반기쯤 에 착공, 201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검토중인 국도17호선의 우회도로 건설은 청자마을 뒤편을 지나 용정초등학교 앞에서 연결, 대청댐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와 시비, 구비로 조달하며 일부는 토지소유자가 환지에 의거 토지로 부담하는 도시개발사업(구 토지구획정리사업)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 주택공급을 위해 약 89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 마련과 함께 일부지역에는 아파트형 공장을 입주시켜 노인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부득이 도로개설 등으로 철거되는 공장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공장을 존치하기로 했으며, 기존의 주택들도 존치하되, 청자마을 등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에는 공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설녹지를 설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대덕구 상서·평촌·신탄진동 일원 268만㎡가 지난 1965년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경부선 철도와 계족산 등으로 둘러싸여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230여개의 공장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자 지난해 7월 31일 상서·평촌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개발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 이지역이 개발되면 도로, 공원, 주차장, 기업지원종합센터 및 공공센터 등을 함께 확보할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삶의질 향상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신규로 25만㎡의 산업용지가 공급되고 이에 따라 2500명의 고용창출 및 4500억원의 매출 신장 등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송연순 기자>
<사진설명>도표는 신탄진프로젝트인 상서·평촌 재정비촉진사업 계획안
전채 대상구역은 빨간 점선(신탄진 변전소까지), 풍한산업과 남한제지는 제외,
국도17호선 우회도로는 굵은 검은 점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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