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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뱅크 스크랩 “진,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이 뜬다” - 블루미스티
Enterprise Kim (구,kevin) 추천 0 조회 50 06.07.27 11: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평범함을 거부하는 상상 초월의 현장
“진,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이 뜬다”
스키니진 강세속 ‘레깅스 패션’ 부상
업계, 희소성 부여한 한정판매 등 고가정책 일관
“마켓 승부수는 ‘가두점 공략’ 뿐”
소비자가 ‘한수 위’…가격대비 고품질 강화해야
 한국에서 데님은 패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입어 ‘Must Have’아이템을 뛰어넘어 ‘All Have’아이템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데님이 일반화되면서 오히려 데님 전문 브랜드들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시형’에서 ‘합리형’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명 브랜드의 데님에 의존하기보다는 싸고 질 좋은 보세 데님을 선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상반기 데님 업계는 신규브랜드의 부진과 기존 브랜드의 중단 및 방향 재설정에 시달리는 등 ‘흐린날’이 많았다. 이에 따라 업계는 하반기 갖가지 아이디어로 무장, 국내 의류 시장 재탈환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본지는 상반기 데님 업계의 진행상황과 하반기 불황을 깰 데님 전문 업체들의 움직임 및 전략을 살펴봤다. 
  
■ 상반기 주춤…하반기 승부
 2005년 겨울을 기점으로 백화점 진캐주얼 브랜드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진캐주얼 조닝 매출을 주도한 리바이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캘빈클라인진, 타미진, 톰보이진 등 굵직굵직한 브랜드들의 매출도 약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터그진, 브리티시나이츠, 허스트 등이 신규 런칭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초기 매출 성장이 기대에 못 미쳐 부진 탈출의 시발점이 될 수 없었다. 거기다 니퍼의 브랜드 전개 중단, 잠뱅이 인력의 대거 유출, 터그진의 잦은 인력 이동 등이 루머로 번지면서 “데님 브랜드 종말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버커루의 초강세 속에 캘빈클라인 진이 4월을 기점으로 매달 1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게스가 여름을 맞아 매출 급상승을 보이면서 서서히 데님 시장의 분위기 반전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진캐주얼의 양대산맥 리바이스와 캘빈클라인진이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어 상승세가 예상된다. 
리바이스는 하반기 다양한 라인과 감도 높은 제품군이 포진된 501라인에 주력한다. 리바이스는 하반기 부정적 경기전망에 긴축 정책을 실시하는 타 브랜드와는 반대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리고 CRM 재정비에 나서는 등 능동적인 브랜드 전개로 이미지 부각을 노린다.   
 캘빈클라인은 하반기 가방, 지갑, 모자 등 액세서리 군을 대거 도입, 매장 멀티화로 승부한다.   
■ 스키니진·리미티드 에디션 열풍
 평범한 데님에 식상한 소비자들은 올 상반기 “상식을 뛰어넘는 독특함”에 끌렸다.
 상반기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꼽힌 스키니진이 그 대표적인 예로 당초 트렌드 분석가들의 의견은 “스키니진이 유행하겠지만 동양인의 체형과 잘 맞지 않아 대대적인 열풍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쪽이 대세였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다. 스키니 진에 이어 레깅스 패션까지 국내시장을 강타한 것. 버커루의 ‘프리버진’, 게스의 그레이스키니진 등이 스키니진 열풍을 타고 매출 상승가도를 달렸다. 업계는 하반기 블랙, 다크블루 등 감도를 높여 스키니진 라인 출시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스키니진의 고정 라인화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독특한 매력에 약한 소비자를 잡기위해 상반기 데님 브랜드들은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에도 열을 올렸다. 리미티드에디션제품은 제품에 희소성이란 매력을 부여할 뿐 아니라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업체의 수익률 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데님브랜드들의 신규 시장으로 각광받았다.
 올 3월 런칭한 비주얼디픽션의 고감도 진캐주얼 브랜드 ‘비주얼엔’은 ‘多 아이템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상반기 1000여개의 아이템을 시장에 선보였다. 
 그 결과 폭넓은 소비자층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시장의 본격진출도 노리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버커루는 ‘오리지널리미티드넘버원’을 출시, 진 팬츠 매출 상위 5위권을 석권했다. ‘리트머스’도 지난달 11일 ‘프리미어진’을 한정 수량으로 내놓아 브랜드 내 데님 아이템 중 최고의 매출을 거뒀다.  
 대형 진 브랜드들은 유명인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한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의 ‘리바이스’는 남성 프리미엄 데님라인 ‘레드룹’의 한국 판매를 기념, 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와 공동작업을 통해 ‘레드룹리미티드에디션 바이 우영미’ 라인을 출시했다. 
 또, 지난 달 10일,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가 디자인한 ‘리바이스엔지니어드 진 다이나믹듀오 리미티드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SK네트웍스의 타미진은 빈티지 느낌, 다양한 프린트, 수공예 작업 등으로 디테일을 강조한 핸드크레프티드 제품 ‘힐피거 데님’을 선보였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TH EUROPE 디자인하우스에서 개발한 힐피거 데님은 100% 유럽에서 생산되며 국내에는 소량 직수입 된다. 기존 타미진 제품에 비해 30%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이밖에도 내년 상반기 진캐주얼 브랜드 런칭을 예고한 이엑스알코리아가 지난 5월 ‘이엑스알 트렌스 리미티드 진’을 매장에 출시 반응을 살폈다. 
■ 데님도 양극화시대
 상반기 백화점의 중고가 정통 진 브랜드들이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반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30~80만원선의 최고가 프리미엄진의 판매가 계속됐다.
 프리미엄 편집샵의 상품들은 대부분 미국, 이태리 등에서 직수입된 명품 데님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간판 브랜드로는 세븐진, 트루릴리젼, 조스,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제임스, 에이지 등이 있다. 
 1월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 ‘데님바’가 월 매출 2억 7천만원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함에 따라 하반기, 압구정 본점에 데님바를 추가 신설한다.
 작년 3월 문을 연 신세계 강남점의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 ‘블루핏’도 올 들어 매달 15%이상씩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측은 올 2월, 10대 후반 ~ 20대 초반을 겨냥한 영 컨셉의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 ‘블루핏에시드’도 선보였다. 롯데 백화점도 올 하반기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의 도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업계는 백화점 진 전문 브랜드들의 계속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점을 “소비층의 양극화”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데님 전문 브랜드들은 양분화 된 소비자들의 “눈높이 맞추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내셔널 브랜드 변혁 예고
 상반기 중가 데님브랜드들이 고가브랜드들의 시장 선도 실패를 거울삼아 하반기 본격적인 데님시장 탈환에 나선다. 특히 디자인 강화, 라인확대, 마케팅 강화 등의 해법을 내건 국내 내수브랜드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G V2는 디자인실 강화를 통해 브랜드 변혁을 꿈꾼다. 6월 휴컴퍼니 출신의 디자이너 박혜영씨를 디자인 실장으로 영입, 디자인실 재정비를 마쳤다. GV2는 하반기 새단장한 디자인실을 통해 감도 높은 제품을 대거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여성라인의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TBJ는 데님 포션을 늘리고,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15개 매장 추가(총 160개)를 선언했다. 국내 생산을 무기로 빠른 트렌드 반영과 주머니 사이즈 하나까지 챙기는 집중력을 발휘, 소비자들 눈높이 맞추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초에 영입된 미국 FIT 출신 이수연 이사가 디자인실 업무를 총괄한다.     
 FRJ는 하반기 영화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달 개봉한 공포영화 ‘아파트’, 다음달 개봉을 앞둔 ‘열혈남아’ ‘어느날 갑자기’에 의상을 협찬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예고했다. 
 버커루는 상반기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제품력 자체의 강화는 물론, 독특한 네이밍으로 “눈에 띄는 제품”을 만들어 나간다. 스타마케팅, PPL 등도 병행한다. 
■ 중저가 신규브랜드 가두 공략
 하반기 데님시장의 또 다른 이슈는 신규브랜드들이 가두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점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백화점 입점에 골몰하던 데님 브랜드들이 “똑똑한 소비자들”의 등장으로 브랜드 인지도 보다는 가격대비 퀄리티, 독특함으로 승부수를 내던진 것.
 국내 데님시장의 리더,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6월 가두점 유통 중심 중저가 브랜드 ‘시그니쳐’를 내놨다. 기존 리바이스 제품보다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시그니쳐는 데님비중이 전체 제품군의 50~60%를 차지하는 정통 데님 브랜드다. 상반기 6개의 매장 오픈에 이어 하반기 15개 숍인숍 혹은 대리점 매장 추가 확보를 목표로 가두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뒤를 이어 H&F 인터내셔널의 ‘블루미스티’가 올 가을 본격적인 가두점 확보를 선언했다. 데님 시장의 니치마켓, 30대를 공략한 전문 데님브랜드 ‘블루미스티’는 잠뱅이 사업 본부장 출신 김태영 대표를 위시로 10년이상 데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력으로 구성돼 한국인 체형에 꼭 맞는 패턴을 제작, “한국형 데님 전문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연내 총 40개 가두점 확보와 60억의 매출 목표를 내걸었다. 내년까지는 90여개의 매장확보를 노린다.  
 이밖에 3월 런칭한 여성 데님 전문 브랜드 ‘비주얼엔’도 하반기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 상반기 총 7개의 가두점을 통해 소비자 니즈 파악에 나선 비주얼엔은 하반기 30개 가두점 추가 확보에 전력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태창의 데님 전문 편집샵 ‘블루랩’도 내년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올 하반기 런칭을 예고했던 태창은 보다 완벽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무장하기 위해 런칭을 연기했다. 리(LEE), 랭슬러(Wrangsler) 등 중가 라이센스 브랜드들로 구성될 데님 전문 편집샵 ‘블루랩’은 데님 아이템이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최초로 대리점 유통에 데님 편집샵 도입, 매장내 각종 부자재를 구비해 놓고 소비자가 구입한 데님의 디테일을 직접 추가·수정할 수 있는 DIY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섬유신문,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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