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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스압이 될 후기같네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멤버가 있으시다면, 제가 말이 많이 없었어도 표정이 안좋게 보였어도
실은 많이 좋아하고 떨려서 였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제가 많이 표현도 못하고,
평소엔 무표정해서 화났냐 기분안좋냐 소리 가끔 들어요 ㅡㅡㅋ 나름 오늘은 웃어보려고 했으나 잘 되진 않은것 같네요.
암튼 열렬한 팬이라는거 !
그리고 라임양에게 선물과 함께 드린 팬레터는, 멤버 모두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도 있어요 !! 같이 읽어주셨으면 ^^;
사실 며칠 전부터 다운받아 볼 수 있는 무대나 방송 다 받아보고, 라디오도 다 들어봤어요. 싸인회때 어떤 선물을 할까, 어떤 말을 건넬가 고민이 많았어요. 어제도 마트 반바퀴 정도 돌아봤는데 마땅한 선물은 없더라고요. 오늘은 오전에 팬레터를 쓰고 선물을 사서 열차시간에 맞춰 출발하는게 계획이었으나, 뭐 항상 계획대로 되진 않죠. 시간 착오도 있었고 선물을 사느라 약간 늦어서 미리 예매해뒀던 기차 놓치고, 다음 기차 입석(무궁화호ㅠ)으로 영등포역에서 대전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기차안에서 대전 오면서 무슨 말을 건넬지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고, 포스트잇에 메시지도 적어 놓아 보려고 했었는데요. 입석으로 2시간 정도 서서 있으려니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ㅠㅠ 결국 급하게 대전 도착해서 신나라 레코드 찾는데, 처음 와보는 대전역이라 길 약간 헤매고.. 겨우 신나라에 도착해 미리 대전사시는 분께 부탁드렸던 앨범 받고(23번대였나), 새 앨범 사서 (56번대였나) 두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더군요.
윤남친님을 비롯한 카페분들과 만나서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며 급히 포스트잇에 무슨 얘기를 써넣을지 고민하면서 막 흘려 썼습니다. (싸인회에서 무슨 드립 치려는것보다는 어느정도 메시지 적어놓는게 효과가 더 좋다고 경험자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시간 맞춰서 40분쯤에 신나라에 갔더니 생각보다는 인원이 적었어요. 오늘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네요.
7시가 다가오자 멤버분들이 타고오신 차가 등장하고, 훼이크(?)로 카니발이 등장 ㅋㅋ 검은 스타렉스에 타 계실꺼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나눠타신건가 했었어요. 어쨌든 제 첫번째 차례가 다가오고... 창문사이로, 또 매장안에서 조금씩 제 차례 기다리며 멤버분들 보는데, 정말 비현실적으로 다들 아름다우시고, 정말 비너스 같았어요 ! ㅋㅋ 유영양, 라임양, 윤조양, 유아라양, 나라누나, 앨리스누나 순서대로 계셨습니다.
아래가 본격 사인회 후기 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질문이 참 참신하지가 않아요. 바보같네요 ㅠ 아직 제가 멤버분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멤버분들도 아직 매력을 다 발산하지는 않으셨기 때문에 !! 그랬던것 같아요.
(첫번째 싸인 시기는 잘 기억이 안나서 왜곡이 있을수도 있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 양해를...- 기억을 못해서 ㅠㅠ)
포스트잇의 제 글씨체는 휘갈겨쓰는 바람에.. 원래 글씨체 안이럽니다 ㅠ
먼저 유영양 싸인 ! 인증
먼저 유영양에게 정말 감사해요. 사실 미리 준비했던 말이 목소리 너무 귀여우신것 같다, 눈웃음이 예쁘시다 등의 얘기밖에 준비를 못했는데, 막내답다고 해야하나, 막내답지 않다고 해야하나... 먼저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어디서 오셨느냐, KTX 타고 오셨냐 라고 물으셔서 서울에서 힘들게 무궁화호 타고 입석으로 2시간 정도 서서 왔다고 살짝 징징 투정 부렸어요. '뭔가 이렇게 고생해서까지 올만큼 팬심이 있으니 알아봐주세요'란 마음으로.. 유영양이 뭐 힘드셨겠다 이렇게 말씀 하셨던것 같아요.
저기 저 하트는 막내 유영양의 하트 ! ㅋ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라임양. 가까이서 뵈니 정말 눈도 크시고 ㅎㅎ
이때 제가 라임양에게 선물을 했거든요. '이거 선물이예요.' ' 염색 자주하셔서 모발 상하셨을까봐 헤어 에센스....'
'감사합니다'라고 답해주시더군요. '잘 관리받으시겠지만요 ㅎㅎ ' 이랬던것 같아요.
다른 얘기도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
아 카페에서 제 글 보셨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비너스의 탄생 지난 6회!! 꼭 조만간 캡쳐하고 보정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라임양 예능감 최고 !
아 그리고 초콜릿 좋아하시냐고 인터뷰에서 봤다고, 나중에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래도 팬레터에 적었으니 읽어봐주시겠죠 ㅋ
다음은 윤조양 !
다리는 다 완치 되셨는지 여쭤봤어요. 아마 답변을 정확히는 안하셨던듯.. 좀 더 시간이 필요하신가봐요. 어쨌든 '다음 앨범에서 기대 할게요'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랬더니 저렇게 써주셨네요 ^^ 아 그리고 이땐가 매장 안 장식대 유리가 깨졌나 그랬어요.. 윤조양도 좀 당황... 안 다치셨냐고, 놀라셨죠 그러셨던듯..
암튼 가까이서 뵈니 사진이나 방송에서 봐도 아름다우셨는데 더 예쁘시더라고요.
다음은 유아라양.
라디오 얘기를 꺼내며 라디오 라이브 잘 들었어요. 실력도 좋으시고, 외모도 아름다우시고.. 라는 내용의 얘기를 건넸네요.
아라양이 "라이브때 실수를 많이 해서...." 라고 하셔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면 되죠"라고 답 했네요.
아라양 앞으로 라디오에서 더 다양한 곡들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어요 ^^
다음은 나라누나.
키, 비율이 부럽다며, 저는 남자 치고는 키가 좀 작아서... 이런 내용으로 말을 했었어요.
그랬더니 나라누나가 저렇게 써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다음은 앨리스 누나.
먼저 특기로 프로그래밍을 적어놓으신 걸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관련 학과 다니신다고 그러고... 저도 관련학과 재학생이거든요.
무슨 언어 하실줄 아냐고 여쭤봤더니 제게 되 물으셨나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c밖에... (사실 php, 자바스크립트 하고 있는데 다 조금조금씩 ㅠㅠ )라고 답했더니 앨리스 누나도 아직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대신 그림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ㅋ
중간에 나와서 다시 멤버분들 바라보기도 하고, 다른분들 싸인봤는거 지켜봤는데요.
아라양은 가끔 멍~하시고.. 좀 지치셨나봐요. 그래도 귀여웠어요.
라임양을 비롯해서 손 흔들어주시고 그랬어요. 라임양 손 막 흔들고 그랬던거 귀여웠는데 ㅎㅎ
다른 멤버들도 주위에 구경하시는 분들, 가끔씩 바라보면서 인사해주셨습니다.
두번째 싸인때 이야기 - 사실 두번째 싸인의 목표는 모든 멤버와 악수 하기 였어요. 다른 생각은 별로 없었네요. ;;
끝나자마자 최대한 메모해서 재구성해봤습니다.
저 : 안녕하세요, 또왔어요.
유영양 : 아 안녕하세요
(정적(?!))
유영양 : 이거 보면서 맨날 생각했는데, 왜 열매일까 하고
저 : 라임열매 있잖아요
유영양 : 그 열매예요 ?
유영양 얘기 듣고 새로 뜻 하나 만들어 보려고요.
(라임양 열이날정도로 매력적! 이라던가.. 는 조큼 무리수군요.)
그리고 악수를 청하고 라임양에게 ㅠ
저 : 안녕하세요,
라임양 : 우와, 또왔어요
이때 다른곳에 싸인받고 싶었는데 찾질 못해서 첫번째와 똑같은 곳에 ㅠ
라임양 :몇장사신거예요?
제가 예? 2번정도 하고 다시 한번만 말씀 해달라고 해서 겨우 알아들었어요 ;; 아나 ... 민망
저 : 귀가 안들리나.. 죄송해요.
라임양 : 아녜요, 제가 작게 말해서..
너무도 착한 라임양입니다...
저 : 아니예요 제가 귀가 좀...
라임양 : 팬레터 쓰신거 봤어요
여기서 급 당황했어요. 팬레터는 선물 안에 같이 넣었는데, 어떻게 보셨지 ?! 카페에서는 팬레터 쓴적이 없었거든요.
혹은 선물 열어보시고 쓰신거 보셨다고 하셨나..(이생각은 집에 와셔야..)
(아무래도 워낙 팬분들도 많고 그래서 조금 착각하셨던것 같아요. 제 닉 더 잘 알아보실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할게요 ^^)
저 : 벌써요? 빠르신...(버벅, 당황, 급 바보가 됨) 집에가서 잘 읽어보세요.
라임양 : 감사합니다.
악수를 했던것 같아요..
저 : 안녕하세요
윤조양 : 반갑습니다, 또 왔네 ~.
저: 얼굴이 너무 작으신것 같아요.
윤조양 : 감사합니다.
저 : 서울에서 2시간 동안 서서 왔어요.
윤조양 : 왜요 ?!
저: 입석이요 ㅠ 예약을 했는데 시간을 놓쳐서...
윤조양 : 진짜요? 고생했겠다...
그리고 악수를 청하고 아라양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아라양이 다른 곳을 보고 계신거예요 ! 아마 지치셨던것 같기도 하고 살짝 멍~ 하셨던것 같아요.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해야 했는데 센스 없게 그냥 서있다가 ;; 뒤에 관계자님이 아라양에게 알려주셨네요.
아라양이 밥 잘 챙겨먹으라고 하신건 제가 많이 말라서였던것 같아요.
저 : 안녕하세요, 외면하고 있으셔서 ㅠㅠ
아라양 : 아니예요, 못봤어요. 죄송합니다.
저 : 아니예요. 지치시죠? 싸인회가 2번이라.. 바다구경도 못하셨을것 같아요.
아라양 : 저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악수 하고 왔습니당. 아라양 제가 미안해요. 넘 센스가 없었죠 ...
다음은 나라누나.
저: 안녕하세요, 또 왔어요.
나라누나 : 이번엔 라임열매로 써야지
(는 다시보니 둘다 라임열매로 써주셨어요 !! ㅠ 다음번엔 이름으로 싸인받을테다...)
저 : 다음 앨범은 언제쯤 나오나요 ?
나라누나 :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근데 노래 되게 좋아요.
저 : 기대 많이 할게요.
나라누나 : 꼭 응원 많이 해주세요.
저 : 첫방할때 꼭 와서 응원하도록 할게요 ^^
다음 앨리스 누나와는 정말 별 대화가 없었어요. 아웅 ㅋㅋㅋㅋㅋ
너무 아름다우셔서 정신이 없다느니 이런 소리만 했던것 같네요.
싸인에서도 드러나는 ...
다음 싸인회엔 참신한 질문과 소재거리를 찾아 오겠습니당 ㅠㅠ 반복적으로 말했던 또왔어요도 얘기를 안했군요. ㅠㅠ
가까이서 멤버분들 직접 보게 되니 실물이 다들 더 아름다우시더군요. 그리고 멤버들 다 착하시고, 팬들에게 많이 신경써주시고 그러셨던것 같습니다. 헬로비너스 분들 지금까지 봐오면 팬들을 감사히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팬들 이렇게 잘 챙기고 하는 가수들이 더 크게 잘 성공하던데.. ^^ 헬로비너스 앞으로 더 크게 나는 날이 곧 올겁니다.
제겐 영등포역에서 열차를 놓친게 가장 큰 오늘의 미스였던것 같아요. 제가 안방팬기질이 좀 있어서 웬만해선 지방도 잘 안가고, 일산마저도 잘 안가는데 아름다운콘서트(mbc)도 가고 오늘은 또 대전까지 가게됐네요. 그만큼 헬로비너스가 매력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더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오늘 스탭분들 고생하셨고, 팬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스압이 장난아니라 읽어주실분이 계실지..
이젠 전 야식을 먹으러가야겠네요. 저녁을 햄버거로 대신했더니...
p.s : 집에와서야 생각나는 대화거리... 슬프네요 ㅠ
아 그리고 오늘 저랑 윤남친님이랑 같이 했었던 큐브님하고 동생분들이었나요?
일단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여러모로 조금 죄송스럽네요.
다음에 볼때 좀 더 잘하겠습니다.
첫댓글 아;;;;;부러워 디지겟네:;;;;요
싸인회 못가셨나요..? 다음 싸인회 기회가 또 있을꺼예요 !!
전 왜 다른분들이 더 부러운건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 다읽었네요ㅋ 부릅네여 수고했이여
이 긴글을 다 읽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선리플 후감상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다 읽으셨나요 ?! 길면 나눠서 읽으셔도 된다능!
저도 대전갔다왔는데 부러운 이유는 뭘까요?ㅠ
ㅠ? 우리 다 각자 다른분들 부러워하는거 아녜요? ㅋㅋㅋ
부산 대전 둘다 가셨어요?
대전에서 2번 참여했습니다. 앞번호 한번, 뒷번호 한번.
부산 대전 둘다 가셨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전 말을 많이못해서 미련이 남네요..ㅠ
다음 기회를 노려보세요 !! 저도 다음 기회를 ㅠ
후기잘봣습니다 ... ^^
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