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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곤소곤願♧ 스크랩 영산강운하의 비전과 전략 <3>
향토지기 추천 0 조회 13 09.03.26 23: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산강의 환경오염과 수질개선

 

                               

                                 ◇ 우리나라 4대강의 오염도 추이 자료:영산강유역환경청 ⓒ


영산강은 한강, 낙동강, 금강 등 4대강 중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이다.현재 영산강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가 쏟아낸 각종 생활하수와 오폐수, 인근 농축산 폐수 등으로 수질이 악화된 상태이다. 그리고 집중호우 때 폐기물투기와 폐수무단방류 및 난개발의 현상으로 영산강에 유입된 쓰레기의 양은 엄청나다. 영산강의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의 문제는 이미 생태계의 교란을 넘어 파괴지점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영산강의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의 문제는 근본적인 강의 준설과 같은 혁기적인 인식의 전환이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기고에서는 영산강 환경오염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책과 개선으로써 환경과 생태계를 고려한 운하와 같은 대대적인 치료와 보완이 총체적으로 강을 살리는 길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그에 대한 비용까지도 언급해 본다.

 

1. 영산강의 환경오염과 문제들

1) 영산강은 폐기물투기가 심한 지역이다.

◇ 용전강변공사현장의 폐기물 노출 모습(현장직접촬영 2006.4.5) ⓒ

 

현재 영산강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은 상당하다. 한 예로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일원 그리고 북구 동림동 일원, 광주천변의 서구 유덕동 등지의 강변이나 하천변에는 30∼40m 깊이로 오래전에 투기한 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그대로 영산강으로 흘러들어 환경·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2) 오폐수과다 유입에 따른 오염과 생태계 변화이다.
영산강 유역에는 하루 680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생활하수가 85%정도이고, 산업폐수·축산폐수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오염도를 보면 BOD 부하량은 생활하수가 28%, 축산폐수가 44%를 차지한다.

아직도 광산구 인근의 황룡강유역의 작은 면 단위 지역과 마을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나 축산폐수가 처리되지 못하고 방류되어 오염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구나 영산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비점오염원(도로, 농지, 습지)에서 37% 정도의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어 비점오염원 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영산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심각한 환경오염 출처:영산강유역환경청 ⓒ

3) 합성세재 등 생활하수가 영산강오염을 더럽히고 있다.
생활하수가 물에 미치는 주된 원인은 합성세제의 과다한 사용이라 할 수 있다. 영산강유역 중 수질이 가장 나쁜 지역은 나주지점이며, BOD6.5㎎/ℓ로써 전국 5대강 중 가장 악화된 상태이며,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를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오염부하가 늘고 있고, 대규모 택지공사와 인구유입에 따른 풍영정천의 오염부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4) 환경인식과 의식부족이 영산강을 오염시키고 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문제가 미래 인류의 생존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가는 상황은 환경인식과 의식부족에서 오는 과다한 오염원 때문이다.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폐기물의 감량이 이루어지도록 줄이는 자세가 곧 우리의 영산강의 환경을 살리며 우리가 사는 행동이다.

5) 영산강 수질오염은 수질오염원(녹조현상, 하천의 부영양화 등)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산강유역은 농지에 공급하는 농업용수의 중요한 공급원이자 녹조(綠藻)나 남조류의 발생 원인이 되는 봄철 비료 또는 퇴비사용으로 인한 질소, 인의 증가로 또 다른 수질오염원이 되고 있다.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조류들은 대부분 남조류이다. 부영양화는 일반적으로 수계생태계에서 질소, 인 간혹 실리콘, 칼륨, 칼슘, 철이나 망간 같은 식물 영양 증가로 인한 발생 결과라 할 수 있다. 영산강의 영산호는 현재 30년 동안 호수로 존재하여, 그동안 생활하수나 축산의 오폐수 등의 축적으로 인하여 부영양화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

6) 4개댐의 건설로 수량의 부족하여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 갈수기의 황룡강의 오염침출수 현장(현장직접촬영2005.4.1) ⓒ

영산강은 한강보다 7배의 BOD배출량이 많아 오염부하가 상대적으로 많다. 하천유지용수는 11%로써 다른 강에 비해 수질오염이 취약한 상태이다. 영산강상류의 댐이 건설되어 하천에 방류하는 유지용수가 5대강 유역 중 가장 적은 521만톤이다. 또 1일 하천 의무방류량 27,648㎥은 하천의 수질개선과 하천기능 유지의 필수조건인 수량확보에 훨씬 미치지 못하여 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7) 하수종말처리시설과 처리량의 부족에 따라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하수처리 능력은 1일 66만㎥이다. 현재 광주하수종말처리장에 3단계 20만㎥을 증설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하수처리량이 발생량에 비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의 경우도 하수처리장 28개소, 환경기초시설 84개소를 확충하였으나, 영산강유역의 경우 51,1%의 하수처리율을 보여 전국 평균 65.9%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영산강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2. 환경오염 및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

1) 오폐수처리시설과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이 확충되어야 한다.
영산강유역에 오폐수발생량은 과거 발생추세로 보아 2007년에는 1일 1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활하수처리의 확충과 더불어 축산폐수배출구조를 분뇨, 분리수거하도록 저장조 설치와 축산폐수공공처리장, 액비 제조시설을 중심으로 처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기업의 오염예방 대책과 수립방안이 개선되어야 한다.
수질오염물질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오염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처음 단계부터 오염발생원을 없애는 일이다. 기업에서는 생산계획과 순서를 정할 때 환경에 대한 오염이 적은 원료를 사용하며, 폐수발생 시 정화 가능한 설비를 갖출 수 있는지 등을 잘 판단하여 공정과 장비가 환경오염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 생활하수 개선 및 친환경세재 이용 전환이 있어야 한다.
생활하수나 폐기물의 발생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낭비를 줄이거나 절약으로 쓰레기의 발생자체를 줄이는 노력과,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사용하거나 재활용 자원을 늘려가는 것, 친환경세제의 이용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4) 환경 및 수질개선에 대한 시민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환경위기,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의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과거에는 개발과 성장 정책이 우선순위였으나 이제부터는 성장과 더불어 환경과 더불어 정책을 만들고, 이를 지키는 의식이 고려되어야만 한다.

3. 영산강 준설을 통한 오염원의 제거와 준설기술, 방법
◇ 수중흡입식 개념도 ⓒ
◇ 수증 흡입식 준설기 예 ⓒ

영산강의 오염은 총체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며, 특히 영양염류가 농축되어 있는 저질토에 대한 준설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저질토는 많은 합성수지, 중금속, 규사 등 물보다 만 배 내지 십만 배의 인이 녹아 축척되어 있으므로 이를 준설하여 호소내의 인을 제거하여야 저질토의 영양염류가 농축되어 생물상의 미치는 영향과 수질의 오염을 절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영산강의 퇴적오니를 준설할 때 몇 가지 과정에 따라 준설이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차곡차곡 퇴적된 오염물질을 성층이라 하는데, 이 겹겹이 쌓여 굳어져 있는 성층파괴를 위해 깊은 오염물속에 폭기(워터젯 분사방식)를 활용하여 강제흡입방식으로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산소 또는 공기를 불어넣어 저질토로부터 인 또는 여러 유해물질이 녹아나오는 환원물질의 정화기술이 활용되어 오염을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준설의 기술이나 방법은 퇴적오니의 준설 시 퇴적오니의 탁도를 줄임과 동시에 인근지역에 오염물질의 확대를 막아주어 또 다른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4. 수자원 부족해결 및 환경·수질오염 제거를 위한 운하건설 효과와 개선비용 산출
1996년 전라남도의 영산강수질개선종합대책에 따르면, 영산강의 목표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영산강상류에서만 28.9㎥/sec의 하천유지수량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는 또한 환경기초시설만이 아닌 하천직접정화방식 등을 통해 각 유입 지천별로 BOD 오염배출량을 20~40% 정도 삭감하고, 10.80㎥/sec만을 추가로 공급하면 전체 구간의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3개 댐의 건설은 바로 갈수기에 조정댐으로서의 풍부한 수량 확보와 동시에 환경오염을 줄이는 기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농업용 저수지 숭상을 통한 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운하를 통한 댐건설은 또한 상류의 댐건설이나 지하댐 건설과 같은 과다한 비용의 증가도 막을 수 있다. 여기에서 운하용 댐은 단지 물류를 위한 댐전용이 아닌 환경오염이나 수질개선, 수량확보, 어류 등의 생태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운하건설은 무엇보다 먼저 환경과 수질오염에 대한 제고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반도대운하연구회와 우리 협의회가 영산강운하 건설시 환경·수질오염에 대한 개선 비용은 개략 2조 2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영산강의 환경·수질개선에 대한 사업비는 다른 주운수로나 댐건설, 항만시설 비용인 1조 3천 900억원에 비해 현저하게 높게 산출하고 있는 것도, 그만큼 영산강의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이 크다는 것을 반증해 준다. 환경·수질오염의 개선은 표피적인 준설이나 개선만으로 안 되며, 운하와 같은 대사업을 통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김기식 한국환경기술개발원장

▪지은이 김기식
▪전북 익산 출생
▪美 Clark大 3년 중퇴
▪대한주택공사 근무, 美 A-one Const, 대표이사
▪Green Peace of Vancouver 환경단체 환경운동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위원장, 환경보전연맹 사무총장 역임
▪영산강뱃길살리기협의회 회원
▪현재 한국환경기술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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