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씨애틀의 두꺼비는(박규섭) 만물박사인가?
어제밤 12시에 걸려온 전화는 내 핸폰이 뜨뜻~~해 질때까지 규섭의 강좌.
이 친구의 전화 스타일은 서두생략! 팍! 옆구리 치고 들어오지.
이런식이다-
(미국서 걸려온 전환데 받자마자~)
"내가말야 매미 날개 조금넣어 한약을 지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네 매미 글이 있데~
텔레파시가 통했냐~?"하며 시작된 그의 說은 우주에서 유영하듯 정말 자유자재다.
조류면 조류, 곤충이면 곤충, 풀이면 풀...
비단길 앞재비, 스패니쉬 플라이,물총새,쌔디즘,만다라화,아사가오...등 다 기억도 못하겠네.
새벽까지 이런 얘기하고 자다보니 꿈도 이런것만 꾸데~
여러얘기중 자기 별명인 '두꺼비 독' 하나만 얘기해 볼까?
일단- 백과사전적 의미부터-
두꺼비독 [ toad poison ]
두꺼비의 피부선, 특히 이선(耳腺)에서 다량으로 분비되는 유백색의 점액성 독액.
성분은 스테로이드 배당체와 스베릴아르기닌 등의 결합물로서
주로 심근(心筋) 및 미주신경 중추에 작용한다.
동물의 피하에 주사하면 경련을 일으키고 심실이 딱딱하게 수축된 상태가 되어 죽는다.
독소는 주로 부포닌 ·부파긴 ·부포탈린 등이 알려져 있다. 강심제로 사용된다.
규섭인 두꺼비에서 추출한 섬수( Bufonis Venenum )라는걸 무지 강조하며 얘기하더군.
두꺼비섬(蟾)字에 수('닭유'변에 '벼화'字를 쓰는데) 컴엔 한자가 없슴.
좌우간 각종 암이니~ 정력관계니 다 좋다하는데...
찾아보니...아항~~~ 이미 개발되었단다.
조루증 치료제 SS크림이라구 들어는 봤나?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조루증 치료제 'SS크림'이 폭발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이 크림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두꺼비 독'이 화제다.
SS크림을 개발한 최형기 박사(연세대 의대 비뇨기과)는
"두꺼비독에 국소마취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중국 한의서 옥림헌방에서 보고 착안해
5년여 동안 연구와 실험을 거쳐 SS크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혈관 확장과 국소 마취 효력이 있는 독 속의 '부포스테로이드'성분이
조루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두꺼비 독은 두꺼비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귀밑과 표피에서 나오는 검은 색의 분비물인데,
강한 독성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SS 크림' 한포(정량 0.5g)에 극히 미량인 0.55mg의 두꺼비 독이 들어가며,
육종용, 당귀, 정향, 계피 등 다른 8가지 생약 원료로 이를 보완 혹은 완화한다.
포장지에는 이같은 원료 이름과 함께 한글로 섬수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섬'자가 두꺼비 섬자다.
'SS 크림'에 사용되는 두꺼비독은 중국 산으로,
두꺼비독에 전분을 넣어 고형화시켜 1kg에 1백20만원 정도를 주고 수입한다.
거기선 조루 치료제만 추출했나보다.
두껍박사 규섭인 이 물질이 암 치료에도 좋다던데...
영욱과 종령이 이글 읽는다면 뭐라할지가 구ㅡㅇ ㄱ- ㅁ하다.
병훈이의 글처럼 앗! 위험해~! 하지 않을까?
이글 쓰다보니 이런 생각이 나네~
뭐에 좋다면 아마 바퀴벌레라도 먹을 우리나라 사람들...
게다가 응용도 참 잘하지~
내 사우디 있을때 전부들 소위 '칙칙이'라는 스프레이를 정력강화제라며 사 가는거다.
자세히 읽어보니 그게 결국은 가시등, 그런거 박혔을때 쓰라는 국소 마취제였는데
머리 좋은 울나라 사람들 그걸 거시기에 사용한다는거 있지?
첫댓글 야는 지금 칙칙이는 치과의사덜이 영구치가 아직 나지않은 아그들(마취주사 무서워하는 아그들)에게도 쓰고있지롱~~~ 글구 섬소를 암에 쓴다고 하는것은 새삼스런 말이 아니지롱~~~ 갸 편작-두껍이도 이 책 저 책 다 섭렵하고 하는 소리지롱~~ 또 보령제약 심장약"구심"에도 들어있지롱~~~~
아니나 달라? 이 글 다 쓰고 자유게시판 가보니 영욱이가 규섭이 맹독성 약초만 쓴다고 심히 우려의 글을 남겼어. 어제 나도 그런 얘기했더니 그러다 칵 죽어삐면 그것도 복이라네~ 우짜지? 이 친구 지금 체내에 독성이 축적되고 있는거 아녀? 두부 많이 먹어 괜찮을라나? 규섭아~ 약좋다고 남용말고...얼라?영욱이 왔네...
괜찬여~~ 두꺼비 지독 지가묵는데 보약이 돼면 됐지 별탈 있을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