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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땅과 전원주택
 
 
 
카페 게시글
―····조경/텃밭/산약초 스크랩 왕초보의 `다육이 살리기` 프로젝트
하얀쪽배 추천 0 조회 122 09.08.17 20: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저는 화초키우는데는 잼병입니다.

결혼 후 5년 동안 격한 육아(?)에 시달리다 보니 집안꾸미기에 도통 재주가 보이질 않아요~~

그래서 화초들도 이렇게 여유없고 이유없이 덜렁거리며 성질급한 주인의 마음을 아는것일까요?

저를 만나자 마자 키우는 족족 화초들은 자꾸 사진처럼 자폭을 하네요 ㅜ.ㅜ 

 

=> 아무래도 집에는 초록이가 있어야 해~하면서

남들하는것은 다 띠라하고 싶어 이름도 모르고 키우기 시작한 다육식물......

하지만  나랑 만나자 마자 속으로 이별을 준비한 것처럼 이렇게 시들어 간다 ...

.................................너무 슬프다 <=

 

 

울집에 데려오자마다 이별을 한 초록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마침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도시농업교실수업으로 야생화(분화)재배의 기초이론 및 실습을 한다고 해서 한달음에 다녀왔습니다~~

=> 오늘 수업의 주인공 상단이 "연화바위솔'이구요~

하단에는 '호랑이 발톱바위솔'이 있답니다. <=

 

=> 이 친구 이름이 호랑이 발톱 바위솔이라고 합니다.

산지의 바위곁에 붙어서 자란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위솔인거 눈치 채셨죠? <=

 

=>호랑이 발톱 바위솔과 함께 오늘 심어보게될 연화 바위솔~

이파리가 연꽃을 닮았고 바위틈에서 자라서 연화바위솔이라고 한다고합니다.

제주도의 해암암벽에 자생한다고 하네요~~ <=

 

=> 초보자인 경우는 약간은 크고 깊은 화분을 준비하하고 합니다.

경험자는 낮고 넓은 수반형이나 접시분을 택하여 모양을 내보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전 초보중 왕초보니  생각할 겨를 없이 무조건 크고 깊은 화분 콜!!! <=

 

=> 배수구멍위에 굵은 송이를 약 20%정도 깔아 물빠짐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

 

=> 흙은 기본적으로 마사가 좋다고 합니다.

또 마사보다는 통기성과 배수성에서 타 용토보다 우수한 송이도 좋다고 하네요~

물에 씻어 가루를 빼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좋다는 송이를 화분의 반정도 부어 주었답니다 <=

 

=> 송이 흙 가운데 돌하나를 심어 놓네요~

가운데 돌을 심으니 정말 바위솔 야생화 심는 분위기가 나네요 <=

 

=> 뿌리를 3분의 1정도 잘라낸다음 뿌리를 잘 펴서 손질합니다.<=

 

=> 연화바위솔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손질해 주구요 <=

 

=> 부어진 흙의 볼롬한 부분에 손질한 다육이를 올려놓고 가볍게 눌러줍니다.

남은 공간을 송이로 채워 화분을 보기좋게 해줍니다. <=

 

=> 다 심은 다음에는 가는 송이로 화장토를 만들어 덮고 물을 흠뻑 줍니다.

 경우에 따라 이끼로 처리할 수도 있대요 <=

 

 

자 ~~ 이렇게 심어 놓았으니 물주기 법을 알아봐야겠죠~

물주기는 기르는 장소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답니다.

기계적으로 몇일에 한번이라는 식의 물주기는 식물을 죽이기 십상이랍니다.

 

화분의 표면 흙이 마르면 1회씩 주어야 하구요,

물을 줄때에는 분의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오록 흠뻑주는것이 좋답니다.

 

겨울에는 오전중에 물주기를 끝내고 여름철에는 해가 뜨기전이나 해가 진 저녁에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제가  사진처럼 다육이 기르기에 실패한 이유중의 하나는 화초는 햇빛을 받아야 쑥쑥 큰다는 대책없는 광합성 작용만 외치다보니 햇빛에 타버린것 같아요ㅜ.ㅜ

 

지금 생각하니 정말 타버린 다육이들에게 정말 정말 미안하네요.....ㅜ.ㅜ

 

=> 큰맘먹고 수도배관을 교체하는 대공사를 앞두고  일주일간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행여나 관리가 소홀할까봐 얘네들을 옥상 햇빛가득찬곳에 놓았는데...

이렇게 타버릴 줄이야ㅜ.ㅜ

정말 난...정말 무식하다..... 근데...애네들 소생할 수는 있을까요? ㅜ.ㅜ<=

 

=> 호랑이 발톱 바위솔과 연화바위솔 계절별 관리법<=

봄/가을----> 물은 15~20일마다 한번씩.

여름--> 날이 너무 뜨거운 날엔 오전중 3~4시간만 햇빛쬐기.

장마철엔 물주기 말기. 날이 뜨거울땐 물은 서늘한 저녁이나 오전중에 주기.

겨울--> 하루종일 혹은 6시간에서 10시간 이상 햇빛좋은 곳에 두기,

물은 2주에서 1개월에 한번씩 주기.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을 한정된 화분이라는 공간속에서 기를려면 쉽고도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면 생육환경을 자연과 가장 가깝도록 만들어 주는가 하는것이 화초재배의 관건이 아날까 하는데요.

주위환경과 비슷한 모습으로 최대한 연출하여 4계절의 운치를 느끼가 할 수 있을까 하는것이 야생화 분재의 목적이라고 하던데 저도 이렇게 수업을 받고 관리법을 익혔으니 꼭 죽이지 말고 제 애인(?)처럼 잘 키워 볼렵니다~~ㅎㅎㅎㅎ

 

=> 잎모양이 호랑이 발톱처럼 생겨서 호랑이 발톱바위솔이라고 하는가 봐요.

근데 ...호랑이 발톱을 본적이 없어서리..ㅎㅎㅎㅎ <=

 

 

 
 조 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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