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나의 건강상태 점검하는 법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L 분량의 소변을 본다.
무심코 변기에 흘려보내는 소변이지만,
소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강이 보인다.
특이한 색이나 냄새, 양의 소변을 본다면 질병이 있을 수도 있다.
소변, 어떻게 생기나?
소변은 몸의 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동맥의 혈액이 신장으로 유입되면, 신장의 ‘보먼주머니’가 혈액에서 오줌을 걸러낸다. 보먼주머니를 지난 소변은 신장 가장 안쪽 부분인 ‘신우’에 잠시 머무르다 방광으로 간다. 방광에 소변이 200~400mL가량 모이면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소변은 요도를 통해 배설된다. 소변의 성분은 90%가 물이다. 나머지 10%는 몸에서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이뤄진다. 요소·포도당·아미노산 등이다. 무엇을 먹느냐, 신체의 대사 기능이 얼마나 활발하느냐에 따라 구성 비율이 조금씩 다르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최경화 교수는 “혈액이 신장에서 걸러져나오는 게 소변이라, 색·냄새·혼탁도 등을 주의해서 살피면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소변이 정상 소변인가?
물처럼 색이 없거나, 연한 노란색·황갈색이다. 색이 연하거나 짙어지는 것은 수분 섭취나 비타민B 섭취에 영향을 받는다. 연한 노란색이 가장 이상적이다. 비타민B 섭취가 많으면 형광노란색이 나오기도 한다. 맑고 투명하며, 약간의 지린내가 난다. 정상 배뇨 횟수는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
<표> 연령층별 정상 배뇨 횟수
특이한 소변과 질환은 무슨 관계가 있나?
1. 양·횟수
소변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하루에 3L 이상의 소변(10번 정도)을 본다면 문제다. 소변과 관련된 호르몬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을 때도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다. 소변을 하루에 100mL 이하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신장이 많이 망가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미 일반적으로 자신의 소변을 매일 체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본다. 방광에 소변이 모이기만 하면 자극이 와서다. 양은 많지 않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든다. 중년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도 의심할 수 있다.
2. 색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면 요도 근처에서 출혈이 있다는 의미다. 요로나 요도의 결석·염증·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이 검붉은색이면 좀 더 안쪽에서 출혈이 있다는 의미다. 신장 결석·염증·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선홍색, 붉은색 소변은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근육 손상으로 근육세포에서 ‘마이오글로빈’이란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이런 색이 나타난다.
식품이나 약품에 의해서도 소변 색이 달라진다. 이때는 큰병이 있는 게 아니다. 리팜피신 성분의 결핵치료제·페나조피리딘 성분의 요로감염 약을 먹으면 오렌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아미트리프틸린 성분의 항우울제를 먹으면 파란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검붉은색 채소인 비트를 먹으면 분홍색 소변이 나온다.
3. 거품
약간의 거품은 큰 문제가 없다. 고기를 많이 먹었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소변에 약간의 거품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비눗물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증거다. 이를 단백뇨라고 한다. 사구체신염 등 신장에 병이 있을 때 단백뇨가 나온다.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4. 냄새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 냄새가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이 있으면 혈액 속에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다량으로 생기면서 소변으로도 배출된다. 이때 과일이나 아세톤 냄새가 난다.
일반적인 지린내가 아닌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으로 증식한 세균이 소변속 노폐물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내면 악취가 날 수 있다.
5. 혼탁함
신우신염(세균감염·요로결석 등으로 소변이 방광으로 흘러내리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고일 때 발생하는 감염질환)이나 방광염 등 염증성 질병이 있으면 맑은 소변이 아닌, 뿌옇고 혼탁한 소변이 나온다. 최경화 교수는 “염증세포와 요로를 구성하는 세포가 떨어져 나오면서 소변이 혼탁하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퓨린’ 성분이 많이 있는 동물 내장이나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었을 때 탁한 소변을 본다면 통풍(痛風) 증상일 수 있다.
고혈압, 연령대별로 다른 치료 필요
"혈압 약을 먹고 있는데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 방문하셨던 한 60대 환자분도 평소
고혈압 약과 건강식품을 이것 저것 복용했는데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여러 병원을 바꿔 다니셨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있어
혈압 조절이 필수여서 대학병원에도 가봤는데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같은 약만 반복 처방 받아
수치 조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근처 의원으로 옮겨 다시 치료를 받았는데
역시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머리가 개운치 않은 부작용도 생겨
혈관전문병원을 찾아 내원하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혈관종합검사 후 상담을 통해
환자분에게 맞는 처방을 받고부터
혈압도 조절이 되고 부작용도 없어져
활력을 되찾고 백내장 수술도 받게 되었습니다.
고혈압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혈압에 좋은 건강식품,
보편적인 혈압 약으로 관리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고혈압이라도
나이, 가족력, 심장 상태, 동맥경화 진행,
당뇨병 동반, 고지혈증 유무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혈압 조절 방법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수치 조절의 목적은
심장보호인 만큼 꾸준한 심장체크가 중요합니다.
심장과 혈관은 붙어 있어서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심장상태에
따라 고혈압 약을 조절해야 합니다.
혈압약은 그 종류가 다양한 만큼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장상태에 따라 약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의 유무, 호흡기 질환의 유무,
특히 연령대에 따라 약을 달리 처방 받는 것이
혈압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번 약이 정해졌다고 해서
평생 같은 약을 계속 반복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 나가는
약 조절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약 복용이
필요할 수 있지만 약이 만능은 아닙니다.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고
약물치료를 최소화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함께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합니다.
금연과 식이치료, 유산소운동 등을 통해
생활습관에서부터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탁월한 유산소 운동을 개인의 심폐기능을
측정해 환자분에게 적합한 운동치료법을 제안합니다.
아울러, 식사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여
전문적인 혈압, 혈액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어있는 혈관의 문제를 찾는
로엘의 Falconpro 라는 검사장비를 통한 VS9
혈관검사시스템은 동맥과 정맥, 혈압과 혈류를 측정함으로써
혈관이 막히거나 정체된 부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주사바늘과 방사능이 없는 검사로서
여러 차례 해도 혈관이 손상되거나 통증을 가하지 않아
혈관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분에게 도움이 되는 검사법입니다.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30~40대에도 심각한 합병증인 협심증과
동맥경화, 뇌졸중, 부정맥, 심근경색,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철저히 심장과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등 고혈압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면 혈압 체크뿐만 아니라 심장, 혈관, 혈류,
혈액과 관련된 종합적인 검사를 받고
고혈압과 그 합병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고혈압, 연령대별로 다른 치료 필요|작성자 로엘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