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도 지나고 설이 왔지만 평범한 주말 같네요. 코로나놈을 이겨내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설 전날에 친구와 함께 철원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이크로 안가본지 2년 넘은 것 같네요. 차라도 타고 가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북방의 도로는 염화칼슘으로 포장되어 있었고 대형차가 지나가면 흰가루가 날려서 라이딩 생각이 싹 가셨네요 ㅎㅎ
고석정 가기전에 승일교에 올라 인공 얼음절벽을 구경해봅니다. 날이 풀려 한탄강의 얼음도 많이 녹아 내렸네요.
친구가 철원여행은 처음이라서 고석정부터 구경시켜줍니다.
아래 내려가기전에 정자에서 전망을 해주고요
대학때부터 제일 친한 28년지기 친구와 함께~~
부교는 유료로 바뀌었네요 ㅜㅜ 수입거리가 정말 없나봐요. 부교 걷는것도 유로라니....
유료라서 그냥 패스 ㅋㅋ 사진으로~~
유료라고 해도 철원지역상품권을 주기때문에 손해는 없습니다 ㅎㅎ 사람들이 많이 걷네요.
이곳이 봄여름가을엔 유람선타고 여행하는 곳이예요.
조촐하게 가족단위보다는 커플들이 많이 나오신 것 같아요.
일목교수님의 단골쉼터에 저도 들러줬어요^^ 송대소전망대
전망대에서 조금 들어가면 심갤러리와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는 뷰도 좋네요.
여기는 유료아녀요. 그냥 걸으면 되지만 저아래까지 가기에는 멀어서 패스~~
심갤러리에서 철원의 겨울사진을 감상해봅니다. 심갤러리 주인인듯한데 모닝캄 지부장이신듯한데 사진도 함께 찍으시나봐요.
송대소전망대에는 이렇게 차량이 주차가능하죠. ㅎㅎ 아는사람만 아는..
그랜져XG 2001년식입니다.올해 20살되었어요. 알천과 같은 나이죠~~
폐차시킬라고 하다가도 정들어서 거기에 차량상태도 좋고....
뒷바퀴쪽 휀다 녹만 판금작업할까 생각중이네요~
철원 맛집 검색해서 보니 중식당인 고향식당이 맛있다길레 갈말읍 청양리에 와서보니 다 문닫았네요.
다른 식당도 거의 문을 닫아서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을 ㅎㅎ 동네 작은 공원에서 맛나게 먹었지만..........
소똥냄새가 계속 불어와서 ㅋㅋㅋ
그래도 야외에서 산들바람 맞으며 먹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점심을 하고 두루미를 보고 싶어 북으로 오르다가 검문소에서 빠꾸맞고 삥 돌아오는 길에 유실된 다리구경...
저런 곳에 지뢰도 있다고 조심하라는 현수막이.....북이 가깝긴 가깝나봐요.....
짜잔~~ 두루미 관찰소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잘 지어 놓은 곳이 있긴한데 코로나와 조류독감영향으로 폐쇄되었네요.
그래서 이곳 사설운영중인 촬영소(?)를 들렀습니다.
예약과 유료제라는 ㄷㄷ 3월초까지 두루미가 있다니 망원가지고 다시 와봐야겠네요.
다행히 두루미 가족(?)이 식사중이였는데요. 아마도 관리하시는 분이 저곳에 먹이를 투척해 놓는 것 같았어요. ㅎㅎ
폐쇄된 관측소 가까운 곳에 보이는 철새들의 낙원, 베스트촬영소인데 이곳에서는 넘 멀어요~
여튼 논두렁에 두루미나 담자~~
재두루미도 있어요~~
부부같은 두루미 한쌍
이렇게 장소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예약제라고 하네요.
저는 다행히 그날 사람도 없고 하니 구경하고 가라해서 공짜로 ㅋㅋ
이제 곧 해도 떨어지고 하니 노동당사 구경시켜주고 복귀합니다.
4~5년전즘에 왔을때는 안에도 들어갔던거 같은데 철조망이 되어 있어 보호가 잘 되겠네요.
역사를 되뇌이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친구보고 담아달랬더니 이렇게 담았어요. 어질어질~~
그럼 남은 설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