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밀려 침체됐던 '집 전화기'가 인터넷 망을 타고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구리선을 통해 음성만 전달했던 기존 아날로그 전화와 달리 무선랜기능.문자메시지 기능 등을 갖춘 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인터넷 전화(VoIP) 수요가 최근 크 게 늘고 있는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터넷 전화 가입자들을 망설이게 했던 '070' 식별번호 대신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번호 이동제가 올 하반기께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업체들은 '수요 폭증'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참고로 일본, 미국은 작년부로 각각 가입자가 1천만명이 넘었다는군요.
VoIP(Voice over IP, IP망(인터넷)으로 음성통화를 전달한다는 의미)라구 해서 2001-2002년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04년 부텀 법제도가 정비되고 2008년에 규제가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경되서 인터넷전화 시장의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2007년 까지 국내 가입자가 150만명 정도 되더군요.
2008년에 인터넷전화가 확산 될 이유는...
1. 시내전화 번호 이동성 시행
: 전에는 인터넷전화로 바꿀라 치면 기존번호 버리고 070으로 시작하는 새 번호 따야 했으니 난감했으나 6월경부터 번호이동이 자유로워 집니다.
2. 정통부에서 법제도 정비를 해서 사업여건이 좋아졌습니다.
: 기간통신역무 조정, 망 이용대가 하락,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3. KT의 공격적 마케팅 의지(###제이엠아이가 IP-PBX 공급자로 정해짐)
: 올해 100만 가입자 유치 의사 밝혔습니다. 기존 독점사업자가 나선다니 이제 진정한 시작이라고 봐야죠 각종 제도완화와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보니 더 이상 가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은 하게 되었지만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야 겠죠.
4. 인터넷전화가 아주 저렴하져
: 시외, 국제전화는 엄청싸구요, 시내전화/이동전화도 기존 전화보다 저렴합니다. 기본료도 낮구요
: 자사 가입자가 전화료 무료, SMS 일정부분 무료 제공 <-- 요거 소비자들 한테 잘 먹힐거 같아요.
그럼 뭐가 수혜주가 될 것인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볼때는 단말하고 시스템 업체가 최고인듯 합니다. 더군다나 기존과는 달리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점이 사람들로 하여금 요금 부담을 사라지게 하고 더 많이 쓰게 할테니 시스템 업체에게는 엄청난 호재일 것으로 봅니다.
0. 인터넷전화용 솔루션업체: 제너시스템즈 3월 중 상장예정
1. 인터넷전화용 단말기 만드는 업체
삼성전자(기여도 낮음), LG노텔(비상장사), 유니데이타(비상장사 LG데이콤에 공급) 다산TPS(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삼성네트워크에 공급) 티모(코스닥, 고현정이 선전하던 Ann전화기 만드는 업체, 시스템도 관련)
2. 인터넷전화용 시스템 만드는 업체
: 이씨에스(코스닥) 제이엠아이(코스닥 kt에 IP-PBX납품 결정) /뉴그리드테크놀러지(상장 준비중) 라고 Gateway 시스템 만드는 곳이라구 합니다. 제너시스템즈(상장 준비중)
3.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 하나로텔레콤(업계1위), LG데이콤/삼성네트웍스/SK텔링크(업계2위), KT(업계3위), SK네트웍스 등
: 근데 KT는 선발사업자라 수혜주라기 보다는 비수혜주져...ㅎㅎ
4. 컨텐츠 업체: ??
5. 전송망 관련 업체 :?? : IPTV하면 엄청난 트래픽이 유발되지만 전화쪽은 영상까지 보내더라도 그리 많은 대역폭이 필요 없다보니 수혜가 돌아갈 정도는 아니군요.
#### 참고1 관련기사:
관련 업계는 2006년 말 88만명 규모였던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올 연말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데이콤에 보급형 인터넷전화기를 공급하고 있는 유니데이타는 최근 월 1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15만대 선으로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가정용 인터넷전화(브랜드 myLG070)를 보급하고 있는 LG데이콤의 가입자 수가 지난 11월에는 하루 1000명 선이었으나 올 1월에는 하루 3000명까지 증가했기 때문.
이환호 유니데이타 이사는 "공급 물량 부족으로 수요자들이 단말기를 받는 데 일주일 이상 걸려 부랴부랴 설비 증설에 나섰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브랜드 삼성와이즈070)와 SK텔링크(브랜드 SK인터넷전화070)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다산TPS(다산네트워크의 자회사)도 올해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생산 설비 구축을 끝냈다.
다산TPS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 전화 부문에서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훨씬 좋은 만큼 3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네트웍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다산네트웍스,유니데이타 등 중소기업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고급형 전화기를 여러개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전화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전화기 제조업체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들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은 무리인 만큼 영상통화 전화기 등 고급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화는 구리선을 이용하는 기존 전화기와 달리 인터넷 망을 통해 디지털 신호로 음성을 변환해 전달한다.
기존 전화기와 유사한'하드(웨어) 폰' 방식과 PC에 헤드셋을 연결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폰' 방식으로 나뉘며,삼성네트웍스 LG데이콤 등은 영세업체들이 난립한 소프트폰 대신 하드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IT컨설팅 회사인 한국IDC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552억원에서 2011년 1조419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관련 장비 시장도 연 평균 20%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2: IPT(IP Telephony)와 VoIP의 차이..
그리고 말이나 용어들도 세상과 함께 변하는것 같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적인 요소도 강한 것 같다....
IP텔레포니라는 단어가 최근에 새로 생긴거 같다.. 사실 뭐 언제부터 이런 단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니 예전 부터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VoIP는 옛날 부터 있던 단어다..
옛날이라고 해봐야 10년이 채 안되겠지만...
예전에는 VOIP가 대세였다.. 그런데 최근들어 IP Telephony 가 대세가 되어 버린거 같다..
뭐가 다를까.. 둘다 iP를 이용해서 전화를 하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업체들의 시장만들기를 위한 용어 창출인거 같다..
둘다 VOIP를 이용한 기술임에는 틀리없다.. 하지만 IP Telehpony를 이야기하는 회사들은
IP Telephony가 기존의 VOIP G/W 업체들이 말하던 그런 수준의 IP기술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인 IP Telephony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두 단어가 구분되는 기준은 전화기에서 전화기까지 전부 다 IP를 이용하면 IP Telephony라고 이야기 하고.. 단지 트렁크 구간만 IP로 할경우 VOIP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VOIP를 사용할 경우 한쪽 PBX에서 다른쪽 PBX간으로 호를 전환하거나 라우팅 할때 트렁크 상태를 모니터링 하거나 단말의 상태 확인이 불가능 하다..
하지만 IP Telephony 에서는 양쪽의 PBX가 모두 IP-PBX이기 때문에 Voice 는 VOIP형태로 전달되지만 기존의 교환기와 동일하게 트렁크 상태 모니터링 및 상대방 단말의 통화 상태까지 체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산 고객이 부산지점에 전화를 했다가 서울에 있는 본사 콜센터로 호가 연결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다시 부산 지점으로 호전환을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부산 지점과 서울 본사콜센터간의 트렁크를 살펴보면... 콜이 서울로 갈때 한번 회선을 점유하고 다시 내려올때 점유하게 된다.. 이게 일반적인 VOIP의 단점이다.. 그런데 IP-Telephony를 이용할 경우 (사실은 노텔만 현재 가능하다. ---그럼 LG노텔이 유망할까???) 양단의 Ip-PBX가 어느쪽의 교환기에서 실제 콜이 완료되는지 인지하기 때문에 부산고객이 부산 지점과 연결되는 순간 서울로 연결되는 트렁크의 리소스는 해제 시킨다.. 즉 쓸데없는 네트웍 트래픽을 줄여 주는것이다..
이런것이 바로 IP Telephony의 장점이다...
뭐 사실 결국 IP-Telephony도 VOIP를 이용해서 한단계 발전한 기술이지만 굳이 같은 단어를 안쓰는 이유는 어떤 시장에서의 차별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용어들의 발전은 업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어떤 용어를 어떤 회사가 빨리 만들어서 잘 활용하느냐도 마켓 리더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인거 같다..
*** 네이버카페 함께하는 주식투자의 큰복 님 글을 약간 수정하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