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발전협의회 창립총회
관광·상권 활성 목표 활동【춘천】“전국 10위 안에 드는
여행지였던 강촌이 어느 순간 정지된 강촌으로 변했다.
우리의 문제점은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강촌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못하는 등 특징이 없었다는 점이다.”
22일
서울시립대 강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강촌권역
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이승동 협의회장은 이 같이 일갈했다. 거기에는 강촌 상권 침체에 대한 상인들 스스로의 통렬한 반성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배어있었다.
강촌지역 상인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강촌의 상권,
관광 활성화가 목표다. 이날 지역 주민과 상인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강촌권역발전협의회가 발족했다. 지난 6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이날 정관을 만들고 위원장 등 임원진을 꾸렸다. 협의회에는 강촌지역의 펜션,
음식점, 마트, 편의점, 레저, 은행 등
상가 대표와 이장,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강촌 관광 발전방안 토론회와 강촌 주민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연구와 논의는 물론 주민들 간 결속력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10월 중
노원구 주민자치센터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12월~이듬해 1월 중
겨울 얼음축제도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춘천마임축제의 난장을 강촌으로 유치하고, 강촌 둘레길, 강촌 관광포털 홈페이지 구축, 강촌 젊음의 거리, 낭만의 거리 등 상설
공연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강촌
레일바이크의 흥행을 강촌 상권 활성화와 결부하는 방안 찾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SBS웃찾사의
개그맨 이동엽과
가수 소명, 전원석, 수네, 태경, 현진우, 허윤아 등 7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류재일·이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