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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15일과, 귀국 16일...
발리에서의 즐거웠던 삼일밤이 지나고 마지막 날이다...
이날도 어제처럼 아침 6시 모닝콜에 눈을 뜬다...
나에게 삼일간의 꿈의 공간을 만들어준 호텔방의 창밖이 이제는 낮설지 않은 분위기의 아침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비록 마지막 아침 이지만 마음이 여유롭다...
오전엔 시내 라이딩 퍼레이드가 있는 날이다...
부페식 아침밥을 챙기고 잔차복으로 준비한다...
왔던 곳으로 다시 가기위해 갖고온 가방도 대충 정리 해본다...
그냥 더 머물고 싶다...
가방을 그냥 둔다...
생각 없다...
오전 8시 벌써 참가자들이 호텔 입구에 제법 모여 있다...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도 대기하고 있다...
나미투어에서의 준비와 진행엔 감사할뿐이다...
그나라 공무원들과의 섭외가 잘되어 있어 우리들은 편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할수 있기에...
신호, 건널목 거침이 없이 내달린다...
길가의 시민들과 헬로~ 하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인도네시아어로 아침인사를 배우긴 했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
생각 없이 보내려는 나의 뇌세포의 바램이다...
한참을 달린후 잠시 바닷가에서 쉬어본다...
같이 참여하고 도움을 준 현지인들과의 기념 사진도 남겨본다...
왔던길을 뒤로하고 다시 멜리아 호텔로 내달린다...
우리나라 더운 한여름의 날씨 이지만 생각보단 땀이 많지는 않다...
모든것이 하나하나 마지막이다...
발리에서의 라이딩도 마지막...
그간 라이딩 하며 만난 현지 라이더인 와찬(WAKAN)과도 마지막...
가슴속 한가득 담아도 넘쳐 흘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도 마지막...
발리의 자유, 평화, 음악과도 마지막...
행복한 발리에서 같이한 회원님과도 마지막...
그래도 내 마음만큼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간 쉬었던 호텔방에서 땀에 젖은 몸을 씻고 갖고온 가방을 정리하고 다시 되돌아갈 곳으로 갈 준비를 한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가방을 준비하는 설레임과 집으로 돌아 가기위해 가방을 준비하는 설레임이 같은 느낌이다...
집이나 여행지나 살아가는 시간의 여행이다...
여행은 만남이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새로운 풍경과 만나고...
새로운 생각과 만나고...
새로운 나와의 만남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서로 말동무,길동무 삼아 걸어가는 길에
꿈 속 같은 풍경이 자연스레 다가와 마음에 담기면
파편처럼 흩어졌던 생각도 다시 모이고,
잃었던 꿈도 다시 살아난다...
버스에 오른다...
점심 식사후 부터는 관광과 쇼핑과 먹거리의 시간이다...
오래된 사원 인것 같다 이름을 기억할수 없는것이 오히려 나에겐 편하다...
그냥 사진으로 보여주면 되니까...
다음 관광은 따나롯 해상사원이다...
#. 따나롯 해상사원(Tanah Lot)
발리의 가장 중요한 해상 사원으로 썰물일 때 길이 생기며, 밀물일 때 하나의 섬으로 되는 사원이다.
따나롯 해상사원은 16세기 자바에서 발리로 온 마지막 성직자에 의해 지어졌는데, 바다의 수호신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고 있는 사원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아름답다기 보다는 경이로움에 절로 호흡이 멈춘다...
내 수준으로는 더이상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냥 사진으로 보여 줄수 밖에 없는것이 아쉽다...
이곳은 뱀을 숭배하나 보다...<내 생각>
동굴안에 1,000루피아 내고 뱀을 만지면 현지인이 무언가 주문을 외워준다...
뭐 잘되라는 것이 아닐가 추측해본다...
나도 뱀을 만지고 왔다...
잘되라고...
잘하라고...
신수연님의 뱀쇼로 모두를 한바당 웃음으로 만들어 준다...
징그럽고, 무섭다 하시면서도 家內(가내)에 복이 들어 오라고 목에 두르셨다...
이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의 용기가 아닐까!!!...
#.에마(Ema)
+62 (361) 761-965~6
DFS갤러리아 면세점 2층에 있는 발리 최고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입에 익숙한 음식이 먹고 싶다면 이 곳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딤선과 옥수수 스프, 생선 튀김, 청졍채 볶음, 닭튀김 등 다양한 중국식해선요리가 여행에 지친 관광객의 입맛에 원기를 북돋운다.
중국 음식외에 나시고랭, 미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돌아가는 테이블의 중국요리로 저녁 식사후 아래층 DFS면세점 쇼핑도 한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돌아 다닌다...
초코렛 두개에 립스틱 빠알간것 한개를 사니
마음이 푸근하다...
집에 들어갈 준비완료!!!...
회원님들도 가족 선물에 다들 바쁘시다...
우리...
가족...
행복의 단어이다...
#.발리 컬렉션 (Bali Collection)
+62 (361) 771-662
http://www.bali-collection.com
누사두아 갤러리아에서 발리 컬렉션으로 명칭을 바꾼 곳, 구찌와 버버리, 크리스챤 디올 등 명품 브랜드 매장과
부티크,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한 데 모인 대규모 쇼핑 단지,
음식 값이 비싼 편이지만 레스토랑 안에서 발리 전통 춤도 공연하므로 감수할 만 하다.
부르조아나 요즘 유행하는 F4들만이 누릴수 있는 발리에서의 관광과 쇼핑과 먹거리를 우리들이 누린다...
실컷 누리고 만끽하자...
발리에서 만큼은 연봉 수십,수백억의 재벌이나 연봉 쥐꼬리의 나와 틀릴게 무엇이 있겠는가...
재벌의 눈엔 더많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아니다...
내가 보고 싶은것, 내가 가고 싶은대로 걸으며 보고 즐거우면 그것이 수십,수백억의 갑부들과 무엇이 다를게 있겠는가...
재벌이 사고 싶은 것이 있듯이, 나도 내가 사고 싶은 것이 있듯이,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쇼핑 하면 쥐꼬리인 나도 그네들과 다를게 무엇이 있겠는가...
그 누구도 나만큼 두팔 벌려 맘껏 놀수도 없을 것이다...
고로 나도 수십,수백억의 재벌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즐기고 왔다...
아니 그네들 보다도 더 행복하고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인도네시아 국가 VIP대접을 받고 왔다고 자신한다...
나에게 건강과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어 주는 나의 자전거로 발리에서의 라이딩...
정글의 라이딩, 시내의 라이딩...
아마 그네들은 꿈도 꿀수 없을 것이다...
밤 비행기다...
그리 많이 다녀본 비행기 여행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의 밤비행기는 또하나의 경험이다...
발리의 즐거움과 행복과 새로움을 어듬에 묻어두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비행기의 엔진 소음만이 남는다...
아마 낮에 떠나는 비행기였다면 발리의 하늘, 바다의 아름다움과의 이별,
멀어져가는 행복했던 시간들의 추억의 이별에 몸서리치며 아쉬워 했을 것이다...
아침이다...
우리가 다시 걱정하고, 시간에 얽매이며 살아가야 할 내가 서 있을 곳이다...
춥다...
같이한 모두가 고맙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발리까지 동행한 나미투어 대표님과 이사님...
행사를 위해 스템으로 참여해준 연맹의 이윤기님과 이호일님...
촬영과 인터뷰를 위해 협찬사인 스피드TV의 대표님 가족과 PD님과 임소연 리포터님...
하이원리조트, 각종 매스미디어의 관계자님들...
모두가 참가자의 즐거움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고 고생 하였다...
참! 현지 발리에서 현지인 300명 이상을 고용하며 제일큰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PENJOR TOURS 장영수대표님께서 3박5일을 동행 하시며 많은 도움을 주시며,
현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을수 있는 영광을 누릴수 있게 해준것에 더욱 감사 드린다...
항상 절제와 결단으로 분당여성회를 이끌어 가시는 루시아님...
어머니같이 쉽게 옆에 다가갈수 있게 대해 주시는 황부자님...
절약이 몸에 배이신듯 때론 정도의 말씀과 인사로 선생님 같으신 이영숙님...
예의와 조용한 웃음으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시는 선소영님...
이모님같이 다정 하시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혼내줄것 같은 권복희님...
느릿의 즐거움과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개그 이상이신 최정원님...
옛적 명동에서 많은 남성들의 마을을 설레게만든 한미모에 모두에게 마음으로 즐거움을 주시는 신수연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만능 탈렌트이시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힘을 북돋워 주시는 최일순님...
최선을 다하며 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모든일에 열심이신 임현분님...
작은 체구에 나오는 엄청남 파워와 조그마한것 하나 허틈이 없이 여성회 살림을 이끌어 나가시는 김화경님...
미모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긴머리 휘날리며 라이더계의 새로운 패션을 리드하시는 임병옥님...
항상 조용하다가도 기분만 나면 즐거움이 얼굴 가득하시고 초보자의 보호자 한순옥님...
궂은일 힘든일은 모두 내가 하리라 하시며 모두를 포용하고 이끌어 가시는 노순자님...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님들이다...
이렇게 남남이 만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즐거움을 같이 할수 있다는 것은
나에겐 天運(천운)이 아니고서는 어찌 가능 할수 있을까?...
또한 자전거라는 기계가 나를 알게 해주었고, 모두를 알게 해주었기에 두다리가 움직이는 한 같이 하리다...
언제 또 이런 멋진 투어를 할수 있을까?...
언제 또 이렇게 좋은 회원님들과 같이 할수 있을까?...
지나간 추억이 되었다...
아쉽다...
슬프다...
젊은 신혼 부부가 여행지에서 TV에 나와 인터뷰하는 장면을 가끔 볼때가 있다...
신부는 넑나간 사람처럼 마냥 행복한 얼굴로 신랑의 얼굴만 쳐다보며 사랑만 외치고...
신랑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랑한다고 말한다며 호들갑을 떨며
인터뷰중에도 떨어질줄 모르고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얼마나 갈까, 싸움질이나 하지 말고 살지...
라고 그네들에게 말하고 싶어질때가 있었다...
사랑 이라는 단어의 말은 변함이 없어야 그 뜻이 이루어진다고 생각 한다...
지금 이순간 사랑 한다고 말 했으면 눈감는 그날 그순간에도 변함없이 사랑한다 라는 말을 해야만이
사랑 이라는 말의 단어가 형성 된다고 생각 하는 나의 사랑에 대한 개똥 철학 이다...
이러한 나의 개똥 철학을 이번 발리에 같이한 회원님들께 감히 말하고 싶다...
같이한 회원님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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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사랑...
비비디바비디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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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분 한분 개성에 맞는 표현 !!! 칭찬에 후하신 노샘님 !! 글로써 표현해주심에 감동 또 감동했습니다
발리 !... 사랑... 비 비 디 바비디부...
이렇게 섬세하고 자상하시다니 ~~회원님들은 넘 행복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