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417018-52-069451 김목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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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시 : 2012 년 7월 5일 (목) 07시출발 (중원빌딩 앞)
2. 장 소 : 강원 정선 취적봉[吹笛峰] 728m~덕상기계곡 트래킹
3. 준 비 물 : 등반에 필요한장비 및 의류(여벌옷. 트래킹 신발)
4. 회 비 : 20,000원
5. 소요시간: 약4시간~4시간30분
6. 등산코스: 산행코스: 덕우 삼거리-하돌목교-산길 들머리-사모바위-취적서봉 삼거리-취적봉 고스락-787m봉-덕산기 계곡-덕산3교-덕산2교-덕산1교( 물 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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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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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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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선 고향같은 덕우리 마을이 있다. 우후죽순 석림을 에두른 덕우리 사이를 상모를 돌리듯 흐르는 동대천 어름에 피리 부는 산. 취적봉(728.3m)이 일필휘지로 거드름을 피운 모양새 또한 장관이다. 연산군의 네 세자가 이곳 버드내(유천리)에 유배되어 감자로 목숨을 연명하고, 피리를 불며 고향생각을 달래다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하여 취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취적봉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동계 12경 또는 덕우 8경이 있다. 낙모암은 덕우리 1반 백평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고, 제월대는 덕우리 1반 백평마을 강변에 암봉 사이로 달이 건너다니는 깎아지른 석봉을 이룬다. 구운병은 덕우리 1반 대촌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 놓은 듯한 기암이며, 옥순봉은 덕우리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이 봉우리를 옛날 마고할멈이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다. 반선정은 덕우리 대촌마을 강변에 있는 정자터로 주변을 경치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약 120여 년 전 일제 때 의병 이해남이 반선정을 헐고 그 자리에 자기 조상의 묘를 이장하니 대촌마을 사람들은 그의 서슬에 눌려 이를 제지하지 못하였다. 그후 대촌마을의 개들이 밤마다 반선정을 바라보며 짖어대니 기와집 9동이 불에 타고 이해남 일가도 패가망신 하였다고 전한다. 현재는 빈터에 묘를 썼던 흔적만 남아 있다.
운금장은 덕우리 2반 유천마을 남향에 있는 산으로 구름이 산봉우리 위로 피어 오르는 모습이 황홀하다. 백오담은 덕우리 유천마을 중앙에 있는 연못자리로 엣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욕심 많은 이가 명당이라 탐욕하여 이 연못을 메우고 그 터에 집을 지은 후 가세가 기울었고, 그후 아니 지금도 그집으로 이사가는 사람마다 집안이 패가 망신한다고 한다. 지금도 문짝이 떨어져 나간 폐가만 남아 있다.
취적대는 덕우리 유천마을 강변에 있는 석벽이다. 이 석벽 아래에 연산군의 네 세자가 피리를 불던 곳이라 취적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행들머리가 되는 424번과 429번 지방도가 만나는 덕우삼거리에 화암8경 안내푯말은 정신을 차릴 수 없도록 많이 붙어 있건만 이보다 더 멋진 덕우8경을 알리는 글씨는 글귀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삼거리쉼터를 떠나 동대천에 걸친 하돌목교를 건너 제방을 따라 동대천을 거슬러 올라 붉은 벽돌 단층 슬라브집 마당을 지나 집 뒤 소나무숲으로 들어선다. 취적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낙맥이 길쭉하게 이어져 여기를 지나 동대천에 끝을 맺는 곳에는 음습한 협곡(석곡리)이 크게 입을 벌리고, 이쪽을 겨냥한 모양새는 풍수지리에 문외한 일지라도 으양의 형국에 무릎을 펴고 탄복하겠다. 용틀임하는 소나무에는 두루미가 서식하고 숲 속 넓은 터에는 무덤들이 즐비하다.
묘를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니 흡사 군사 방호벽처럼 산줄기를 파 놓은 곳이 나온다. 이곳 명당에 인재가 날 것이 두려워 일제가 바위를 깨고 흙을 퍼낸 만행의 흔적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 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또아리를 틀며 사행하는 동대천의 흐름이 잘 보인다. 사모바우, 일명 시계바우벽을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덕우리 마을에서 올려다보면 모자처럼 생겼는데 이 바위에 바위그림자가 없어지면 정각 12시가 된다. 시계가 없던 시절에는 이 바위가 정오를 알려주어 시계바우란 이름이 붙었다.
암릉 위로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고. 멀리 정선 읍내 건물의 일부분도 보이고, 가리왕산은 물론이고 물비리산 앞으로 박달봉의 산불감시초소가 건너편에 있다. 동대천이 골골 샅샅이 누비는 장관은 동강 백운산 조망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능선을 따라 조심 발길을 옮기니 다시 석벽이 길을 막는다. 오른편으로 석벽을 끼고 사면으로 나아가니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 아주 심한 된비알이다. 관목을 휘어잡아 헉헉거리며 오르니 취적봉 삼형제 봉우리 중에 서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는 중앙봉으로 가려면 보조로프가 필요하다
하산은 북서쪽 제월대가 있는 능선으로 한다. 오직 하나 뿐인 하산길이다. 양쪽이 절벽인 급경사로 내려서니 상장바위산과 고양산이 멀리 시야에 들고 옛날 진을 쳤다는 구진베리 협곡이 실낱같이 발 아래 가물거린다.
묵묘와 짐승굴을 지나 약 30분쯤에 제월대 위에 도착한다. 위험할 것 같아 오른쪽 사면의 이깔나무군락지로 들어능선을 만나 내려간다. 이제 경사는 누그러들어 위험할 곳은 없으다.정상을 떠난 지 약 40분쯤에 상북동으로 이어진 구진베리 협곡에 닿아 암벽 굴 틈에서 나오는 구진천 약수로 목을 축인다.
구진천 약수는 30년 전에는 눈병과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이 찾았으나, 요즘은 온천개발로 찾는 사람이 없고 알려지지 않은 순수한 청정 샘물이다.
깎아 세운 듯 줄지어선 석벽의 경치가 단연 으뜸인 구진베리를 빠져 나오니 왼쪽으로 시야가 트였다. 탕건 같은 석벽이 멀리 강줄기를 막고 있는 낙모암 앞에서 포장길을 버리고 강변으로 내려서니 구진베리의 물줄기가 동대천에 합류하는 곳이다. 동대천을 건너니 제월대와 구운병의 풍경이 아름답다.
강물이 빙빙 돌며 퇴적평야를 만든 덕우리 1반 백평마을의 외딴집은 전재봉씨(64세) 농가다. 마당을 지나 언네뜰을 넘어가니 징검다리가 놓여 있는 동대천이다. 강변을 거슬러 가니 복사꽃 능금꽃 피는 외나무다리가 반긴다.
덕우8경 중 3경까지만 보고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상투를 올린 듯한 4경 옥순봉이 발길을 잡는다. 다시 강변 모래길을 따르다 언덕에 올라 보니 흡사 열매 또는 혹 같기도 한 형국에 혈이 똘똘 뭉친 지형의 반선정이 있던 자리다. 유래에 걸맞게 조망도 좋고 묘를 썼던 흔적도 있다.
강으로 내려와 외나무다리를 건너 덕우리 마을에 이른다.
덕우삼거리의 삼거리쉼터를 들머리로 동대천을 건너 솔밭으로 올라 약 1시간쯤 능선을 따르며 취적서봉에 이른다. 하산은 북서능선을 따르다 거의 마지막에서 지금까지의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 이깔나무 군락지로 방향을 잡아 사면을 횡단하면 이깔나무 군락이 끝나고 작은 지릉을 따르면 구진베리다. 그후 덕우8경을 구경하며 폐교된 정덕초교 옆 백오담을 마지막으로 산행은 끝난다.
덕우8경을 정선 5일장(2일,7일)과 연계하면 좋다. 덕우리 망루에서는 여름철 성수기에 쓰레기 수거비로 1인당 이천원씩 입장료를 받는다. 급수시설과 학습체험장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인회에서 찰옥수수 메밀부침 감자부침 메밀전병 등의 먹거리도 성수기 때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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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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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삼거리 삼거리 쉼터 - 동대천 건넘 - 솔밭 능선 - 취적서봉 (정상) - 북서릉 - 정덕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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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기 계곡, 도사곡 계곡 | |
첫댓글 전은화님, 김선님, 김금련님, 박임순님 접수하셨습니다
신청합니다,,,,
최호님 송미원님 접수하셨습니다
지경희님도 접수해주시고 나도 따라가볼까하는데 델구가주세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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