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날에 봉선사 사찰순례 27분이 참여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11시 도착하여 봉선사포교사님들의 환대로 따뜻한 연차 한 잔으로 몸을 덮히고 관음전에서 예불을 드렸습니다.
봉선사 사찰문화해설팀의 사찰안내를 받으며 봉선사를 다시 한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선사는 제25교구 본사로서 고려 광종 20년인 969년에 승려 탄문이 운악산 자락에 절을 창건하고 운악사라고 부른 것이 봉선사의 전신이라고 전해집니다.
봉선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조선 예종 때인 1469년이다. 왕의 어머니인 정희대비가 죽은 남편 세조의 능을 운악산으로 이장하여 광릉이라하고, 이 절을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아 '선왕을 받든다'는 뜻으로 봉선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예종은 친필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고 1551년에는 교종의 으뜸 사찰로 지정되는 등 사세가 번창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된 것을 1637년에 복구했다가 한국 전쟁으로 또 다시 전소되어 현대에 복원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태허(운암 김성숙)스님,운허스님이 머물렀고, 운허의 친척 형이 되는 이광수도 은거한 일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이광수 기념비가 절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봉선사는 여름엔 아름다운 연꽃이 사찰에 가득 피어 있고 바로 옆에 광릉 수목원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찰안내가 끝난후 팀별로 점심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지쳐있었던 심신에 많은 활력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부터 군법회 등의 활동개시로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 아쉬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반야화 총무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