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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추운 겨울에 나비를 볼 수 있단 말이에요?" 대구시 동구 봉무공원에 자리한 나비생태원을 방문하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이뤄진다. 2002년 4월 개관된 이 생태원에서는 사시사철 나비를 볼 수 있다. 동구청에서 관리하는 이곳은 난방 및 습도조절로 한 겨울에도 살아 있는 나비를 관람할 수 있으며, 나비 이외에 사슴벌레 등 곤충과 식물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나비생태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봉무공원관리사무소 뒤편과 무궁화동산 인근에 '나비동산'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의 볼거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태원에는 나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나비생태해설봉사단'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전직 교사가 많아 시민과 아이들에게 상세하고 친근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다.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최병욱씨(74·동구 효목1동)는 "여기에오면 알에서부터 나비가 되기까지 전 과정을 실물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요즘은 날씨가 추워 시민들의 방문이 줄었으나, 좀 더 홍보가 잘 돼 많은 시민이 체험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아이들과 생태원을 찾은 박수경씨(여·37·북구 침산동)는 "도시 아이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나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고, 책에서 본 나비를 실물로 보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다음에 한 번 더 찾아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봉무공원에는 나비생태원 이외에도 '나비생태학습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200여종과 해외 100여종을 포함해 1천여 마리의 나비가 표본, 사진 및 각종 인쇄물로 자료화돼 있다. 나비생태원과 나비생태학습관 모두 무료 입장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가까운곳에 나비 체헙관이 있었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