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 필라드 산타마을로 편지를 보내주고 받을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있다고해서 가 보았다
화천 오전 날씨 영하18도...
산타우체국의 규모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주차장도 따로 없어서 주변 골목에 주자를 해야한다
애견 출입이 가능한지 아무리 찾아도 리뷰가 없어서 그냥 안에 계신 분께 여쭤봤다
혹시 안고 들어가도 되겠냐고ㅡ
잠시 머뭇거리더니 안고 들오와도 된단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있고
작은 기념품을 살수 있는곳도 마련되어있다
편지를 쓰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어서 그냥 돌아 나왔다
산타 우체국 근처에 살랑길이 있다
예전에 산소길을 두어번 온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조용하고 한적하다
물안개가 꼭 온천수처럼 보인다
살랑교를 지나 물 위에 뻗어있는 부표길을 걷기로한다
며칠전 내린 눈이 살포시 쌓여있고
걸을때마다 삐걱 소리가 나서 약간 무서웠다
물인지 하늘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푸르다
겨울왕국이 바로 이곳이지 싶은 풍경이다
당근이 얼굴이 온통 얼었딘
수염도 눈썹도 입 주위도 온통 하얐다
한시간 넘게 걷고 난 뒤에도 차에 타지 않겠다고 도망다녀서 다시 20분정도를 더 걷다 왔다
당근아~
따뜻한 봄에 다시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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