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금북정맥 마지막 두 구간을 할려고 한다.
14시에 일을 마치고 옷을 갈아 입으려고 하니 등산화를 가져 오지 않았다.
급히 간단하고 값이 싼 등산화를 하나 사니 무척이나 가볍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니 14시25분에 태안가는 버스가 있어서 타고 수량재로 갔다.
차리1리 버스 정류장에서 들머리까지 가니 15시가 다 되어 간다. 오늘은 모래기재까지 라도 가야한다.
오후 늦은 시간으로 처음 길이기에 마음을 설레이면서 들머리로 들어선다.
1. 일 시 : 2011년 6월 5일 14:53-19:40시
2. 구 간
14:53수량재(차리고개)-1km-15:08물래산(145m)-1.2km-15:40 32번국도-4.2km(15:45팔봉중학교)- 16:48뷹은재
-1km-17:20오석산(168,7m)-3.7km-(17:47간이도로)-18:50백화산(284.1m)-1.5km-19:40모래기재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12.6km, 4시간47분

오늘은 시간을 고려하여 지도 오른쪽의 수량재부터 서쪽으로 산행하여 모래기재까지이다.

14:43수량재(차리고개). 늦은 시간이 태양이 작열하는 더운 날씨이다. 차리1리 간이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지하도를
빠져 나와서 계속 태안쪽으로 올라간다.
14:53 구길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오니 왼쪽으로 표식기가 많이 달려 있다. 오늘 시작 들머리이다.
15:00 물래산 바로 밑에는 상수도시설인지 대형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시설물 오른쪽을 통과하여 뒷 능선으로 오른다.
15:06 돌아보니 내가 걸어왔던 능선이 다 조망된다.
15:08 물래산 145m.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급격히 내려간다.
15:40 32번국도. 32번 국도쪽으로 내려와서 멀리 32번국도 지하도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있는 팔봉중학교로 간다.
15:45 팔봉중학교. 정문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15:46 후문쪽으로 올라,
15:46 왼쪽에 철조망을 끼고 가면,
15:48 묘지를 가른다.
15:54 통신안테나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계속 콩크리트 동네와 들녁길을 걷는다.
15:55 왼쪽에 보이는 오석산을 향하여 계속 진행한다.
15:59 이곳에서 표식기가 과수원 중앙으로 걸려 있지만 그냥 길로 계속 가는 것이 나을 듯하다.
16:01 계속 과수원쪽으로 가다가 보면 괜차뉴님의 굴포운하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굴포운하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지는지 한참을 찿아서 다녔다.
16:11 결국은 다시 길로 나와서 연결이 된다.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간다.
16:12 이제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16:13 굴포 운하지.
16:16 연평3리 다목적 회관도 지나고.
16:21 이곳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오른쪽 길로 계속 올라간다.
16:26 왼쪽을 쳐다보지 말고 계속 중앙길을 고수하며 간다.
16:30 계수농원도 지나고 계속 간다.
16:32 이곳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보통 왼쪽으로 진행하나 물도랑이 내려와서 오른쪽을 고수하여 나아간다.
16:36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길로 가서 다시 오른쪽 길로 나아간다.
16:48 뷹은재. 이곳이 붉은재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야할 것 같은데 표식이 없어서 다시 조금 아랫길로 가 본다.

16:56 이 곳 주위에서 거의 20분이상은 돌아다녔다. 길을 내는 공사중이다. 그래도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니 붉은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정맥길에 들어섰다.

17:20오석산 168.7m. 공사장에서 수풀을 헤치고 올라와 정맥길에 복귀하여 오석산에 도착한다.
17:47 간이도로를 건너뛰고.
18:20 내가 걸어온 정맥길을 뒤돌아 본다. 산행로는 잡목과 넘어진 나무들로 진행이 불편한 곳이 많다.
18:28 백화산 바로 밑 길을 통과한다.
18:45 백화산 정상 능선에 올라오니 군부대 바로 아래 왠 지뢰매설지역 안내판이 있다.

18:50 백화산 284.1m. 드디어 태안의 명산 백화산에 올라서 기념 촬영을 한다.
태안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태안여자고등학교에 기다리던 아내도 올라와서 같이서 백화산에 다시선다.
내일은 저 멀리 끝까지 가서 바다에 손을 담그리라.
19:07 내려오면서 태을암으로 들어가서.



19:10 마애삼존불을 본다.
다시한번 내가 내일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 본다.
19:13 타조암을 지나고.

19:25 낙조봉 앞에 서서 지는 해를 쳐다보며 감상에 젖는다.
저멀리 아름다운 저녁에 감사한 마음이 가슴깊이 스민다.

19:40 모래기재. 오늘 산행의 끝지점인 모래기재 바로 앞에는 태안여자고등학교 체육관이 있다.
모래기재에 도착하니 아내가 차를 가지고 벌써 내려와서 있다. 내일 들머리인 태안여자고등하교 로즈홀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오늘 산행은 잡목과 쓰러진 나무로 산행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나홀로 호젓이 산행을 할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32번 국도에서 팔봉중학교를 거쳐서 붉은재까지는 완전히 시골 포장길을 걷는데 올레길 같은
기분이 들었다.저녁을 먹고 내일 산행을 위하여 태안 구터미널 옆에 있는 불가마 찜질방에 들어갔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씨를 주시고 길을 찿을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마지막 구간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