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철권을 시작했다. 점심시간, 저녁시간 식사를
끝마치고 발길이 가는 곳은 학교후문의 오락실이었다.
1학년 처음 시작했을때 나는 선배들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여가며 철권을 연마했다. 처음 시작한 캐릭터는
진과 앤젤(내 주 캐릭이 되어버렸다). 철권태그를
하면서 이상했던 점은 누구나가 다 진을 기본으로
고른다는 것이다. 확실히 주인공이 이름값을 하는가보다
생각했다. 진이 주인공인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귀살이라는
기술이 진을 먹여살리는거 같다. 횡이동으로 공격을 피하다
못해 적을 띄워 올려버리는 기술은 굉장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살문이라는 3연타기술은 연속기도 상당히
자유자재로 들어가기 때문에 진을 선호하는거 같다.
또한 많이 고르는 캐릭중의 하나가 폴이다. 폴이야말로
철권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이유는
바로 가장 강력한 기술인 붕권이라는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폴은 초보자들도 가장 쉽게 승리를 쟁취할수 있는 캐릭이다.
붕권만 난무해도 한번만 제대로 맞으면 데미지가 반절이기 때
문에 오죽하면 철권3가 아니라 붕권3 라는 말도 있을정도다.
폴이나 진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헤이하치!
정말 지겨운 늙은이다. 철권 첫 시리즈부터 등장해서 4까지
나온다. 정말 지겹다. 이상하게 이 노인네는 가면 갈수록
파워가 세진다. 철권4에서 풍신을 맞으면 뜨다 못해 뒤로 한바퀴
넘어가버린다. 계속해서 나온탓인지 헤이하치의 나락쓸기는
거의 신의 경지다. 어떻게 한발은 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세
바퀴를 돌고 뇌신이라는 어퍼컷까지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간다.
게다가 기와깨기라는 상당히 신경거슬리는 기술에다 붕권 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사기캐릭이다. 만약에 헤이하치에게 반격기가
있었다면 아마 모두들 헤이하치만 골랐을 것이다.
철권을 하다가 재밌는 캐릭터는 포레스트로우(이하 로우)이다.
그는 이소룡을 모델로 디자인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생김새와
이름만 틀리지 완전히 이소룡이다. 로우의 서머솔트는 가히
일품이다. 게다가 콤보의 히트수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캐릭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로우한테 뚜들겨 맞으면 상당히 열맞는다.
첫댓글 철권 3때 귀캔 버그는 진짜 지옥이었는데 거의 한방기로 통하는; 뭐 폴의 붕권에 뛰어가 몸통박치기에 끝나는 3였으니 태그때 정정을 이룬 철권 쓴돈으로 따지면 컴퓨터 두대는..;
모든 기술이 모션캡쳐로 만들어졌다는게 신기하다.. 나락쓸기를 대체 어떤인간이 실제로 할 수가 있단 말인가;; 게다가 전에 에디의 카포에라를 실제로 봤을땐 정말 신기했다;; 사람들이 정말 날아다니더군;;
철권에 빠져든다는 --_-- 아~잼따~
음......난 솔칼이나 DOA가 더 재미있다는.....
난 요시미츠 플레이어~그 알수 없는 기술들과 화려한 기술들이 나를 감동시키는...... 그리고 난 레이 우롱한테 맞을대 기분 젤 나쁘던데....뭐 나도 쓰지만....